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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언어

일념법진원 2009. 7. 7. 07:49

저기 하늘에는 온통 음악 뿐

거기 존재의 달콤한 비가 내린다.

보이지 않는 비.......

 

거기 하프의 현이 울고,  수천 수만 개의 북이 울린다.

거기 무한천공에 가득찬 신비의 광채여,

 

거기 태양의 뜨고 짐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존재의 바다, 사랑의 빛 바다인 그곳에는

낮도 없고 밤도 없다.

낮과 밤이 하나다.

 

슬픔도 없고 싸움이 없이, 오직 영원한 기쁨 뿐이다.

그곳에서 나는 완전한 기쁨을 맞보았다.

그곳에 실패도 없고 후회도 없다.

나 까비르는 그곳에서

절대 자의 놀이를 지켜 보았노라

 

저 비밀의 언어를 어떻게 말해야 한단말인가

그는 이렇다. 그는 저렇다....

어떻게 이런식으로 말할수 있겠는가

 

그가 내안에 있다해도 맞지않고

그가 내안에 없다해도 맞지 않는다

 

그는  안의세게와 밖의 세게를 하나로 만들었다

의식과 무의식은 그의 발받침에 지나지 안을뿐...... 

 

그는 드러나지 않는다

그는 은폐되지 않는다

그를 표현할수 있는 언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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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헷세는 위와 같은 글을 남긴 사람들에 대해서 '신비주의자' 라고 이름지었다.

 

노자와 장자는......

'도' 는 대상이 없다, 이것이다 또는 저것이다, 다른 것이다 라는 언어로 표상될 수 있는 것은 '도' 가 아니다 라고 하였다.

또한 '도' 는 "모든 것의 기원이다" 라고 하였다.

 

이 나라에는 불교를 통해서 '불법' 으로 전해졌으며, 불법은 '불립문자' 라 하여 언어로 표현될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세상에 알려졌으나 베일에 가려져 있다.

 

석가모니와 예수는 "불이법" , "불이일원론" 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던 인물들이다.

"불립문자" 이기에 사람들의 생각, 나라는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는 없는 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중, 일부 욕망이 큰 자들에 의해서 "석가모니" 와 "예수" 의 말들이 악용되어 종교가 되었다.

 

스스로가 지성체로서 존재하는 한,

극 소수의 사람들 만이 '나 없는 나' 인 참 자아로써 그 비밀의 말들을 전할 수 있으며,

극 소수의 사람들 보다 조금 많은 사람들 만이 그의 참된 말(진리?)을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스스로 우리는 인간이다 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말은 영원한 '비밀' 로 전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 '신비주의자' 들의 말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비밀로 영원할 것이다.

 

그 비밀의 본질은 인간, 자아의 근원이지만, 자아의 근원이 곧 우주의 근원이며, 

사람들의 환상속에서만 존재하는 '신'이다.

그곳, '삼매' 라는 낱말로 표현되는 그곳에서는 사람도 없으며 우주도 없다.

 

모든 사람들이 나다, 내 생각이다, 내말이 옳다, 내가 그것이다, 내가 깨달았다, 내가, 내가, 내가.......

그 나는 허구이다.

그 나가 누구인가를 스스로 생각하여 적어나가다 보면,,,,,, 모두가 과거의 기억(생각)일 뿐이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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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언어를 표현했던 인물들은 그것, 즉 "'깨달음에 대해서 너무도 보편적이며 너무도 당연한 나를 알았음'" 이라고 답하였다.

그것을 우리말로는 '참다운 나' 로 표현되고 있다.

'부처, 도인, 진아, 아트만, 브라흐만, 신, 하나님, 인격신, 붓다, 무심도인..... 등...이름이 무수히도 많이 지어졌다.

 

비밀의 언어,,,,,,

그곳에 도달? 해서는 웃어버리게 된다.

세상, 우주, 존재...... 꿈을 꾸고 있는 줄도 모르는 꿈에서 깨어났기에,,,,,,

죽을 때 까지 '근심, 걱정, 불안, 초조, 긴장...... 인생이라는 것, 고통이라는 것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런 말들이, 모든 언어들이...... 세뇌를 통하여 만들어진 허상들이었기에......

 

반백년 살아오는 동안,,,,,,

단 한 순간도.......

찰나지간에도......

이런 평화로움, 기쁨, 환의로움을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

그것만이 있는 것이기에,

죽음앞에서도 '나는 기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석가모니는 '나는 괴롭다' 라는 말을 하였으며,

헤르만 헷세는 '나는 괴롭다' 라는 표현 대신에 '태양의 고독' 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하였다.

세상 어느것에 대해서도,,,,,, 존경할 것도, 존경할 곳도 없기에 '오직 나', '천상천하유아독존' 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대의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디에서 왔으며,

가는 곳은 어디인가?

진짜 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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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았노라, 신들의 환희를

나는 들었노라, 신들의 노래를

나는 전하노라, 그들의 비밀의 언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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