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니..." 라는 말은 참으로 옳은 말인 것 같지만, 사실은 세상이 그대를 속이는 게 아니라, 인간들 저마다의 "내가 생각한다"는, '내가 더 옳다'는 편협하고 옹졸한 사고방식으로써의 '알량한 자존심'이 '그대를 속이는 것이며, 그대를 병들게 하는 것이며, 결국 그런 근거 없는 자존심이 그대를 죽이는 것이며, 자신의 생각의 시초에 대해서는 사유 자체가 불가능한 무지몽매한 학문.지식들이 "생 노 병 사"의 모든 고통의 원인 이라는 뜻으로 본다면, 올바르게 보는 것이며, 이 시대의 현자이다. 만약에 '푸쉬킨'이라는 중생이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던 소크라테스의 진언에 대해서 올바르게 사유할 만큼 올바른 지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