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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길 / 깨달음의 본질

일념법진원 2009. 8. 3. 09:12

진리는 단순하다.

세 살 전후의 어린아이는 ‘나’라는 주체가 없기에 객체가 없으며 행복과 평화 불행 고통 괴로움 등의 생각이 없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수 없다. 근심과 걱정 삶과 죽음이 없는 어린아이의 삶은 하늘을 나는 새와도 같이 자유하며 평화라는 생각도 없는 평화로움이다.

아이시절의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미소는 말을 배워나가던 아이가 어느 날 “나도 할 수 있어” 또는 “내가 할 거야”라는 말로써 ‘자아’(에고)를 인식함과 동시에 사라진다. 어린 아이가 자아를 인식하기 이전에는 ‘육체가 나다’ 또는 ‘육체가 내가 아니다’라는 관념이 없었기에 다른 것들이 있다. 없다. 라는 대상이 존재하지 않았다.


‘몸이 나다.’라는 관념이 없는 아이는 무아(無我), 즉 ‘자아’가 없는 상태이며 정신이 천지만물과 분리되지 않은 순수의식의 상태이다. 교육에 의한 지식을 얻음으로 해서 自我를 인식하게 되며 지속적인 학습과 경험을 통하여 사회적 동물로 세뇌된 것이다.

순수의식의 無我(나 없는 나)에서 자아(자신의 나)로써의 삶인 인생은 깊은 잠속에서 꾸었던 꿈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육체가 나다.’라고 구속되지 않았던 정신이 ‘육체가 나다.’라고 알면서 육체에 대한 집착과 만족할 수 없는 욕망에서 해방될 수 없는 삶과 죽음이 괴로움과 고통이 된 것이다.


진리의 깨달음은 육체가 나임을 의심할 수도 없었던 사람이 수행을 통하여 “육체가 내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일어남에서 “육체가 나다.”라는 것이 착각(꿈인 줄도 모르고 꾸던 꿈)임을 깨닫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태어남과 어린 시절에 처음으로 일어났던 인위적인 생각에 대해서는 기억할 수 없으며 상상할 수 없다. 매일 잠을 자면서도 깊은 잠을 자던 시간동안에 대해서는 짐작할 수도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음과 다르지 않다.


진리를 깨달음에 따라서 불이 일원론을 연설한 인물들은 기도와 참선 등의 一念의 三昧에서 생각의 죽음을 경험한다. 삼매라는 낱말의 뜻은 “인간이 육체에 얽매어 있는 동안에 최상의 정신집중상태에서 실재(實在)와의 합일됨”으로 표현되어 있다.

과학이 밝힌바와 같이 천지만물의 실체는 無(아무것도 없음)이다.

진리의 깨달음은 아이시절의 순수의식인 “그것”만이 실재하며 “그것”의 이름을 ‘신’ 또는 ‘하나님’ 또는 ‘道’ 또는 ‘성령’ 또는 ‘참 자아’ 등으로 표현한다. 


 깨달음에서의 기쁨, 환희, 평화로움은 분별된 언어로 표현될 수 없다. 오십 여년을 살아오는 동안 단 한 순간도 느껴보지 못했던 평화로움으로 존재하게 된다.

어린아이 시절의 ‘나 없는 나’의 평화로움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인간은 누구나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으며 석가모니와 예수 그리고 노자와 장자를 비롯한 불이일원론을 연설한 인물들 모두는 깨달음만이 참다운 삶이라는 가르침을 전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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