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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다

일념법진원 2009. 8. 21. 20:23

'우주' 는 없다.

근본, 근원이 '아무것도 없는 것'에 대해서 '우주'라고 이름지은 것이다.

과거, 어제, 내일, 그리고 미래...... 그런 것들의 본질은 없다.

행복, 불행, 고통, 삶, 죽음....... 그런 것들의 근원이 무엇인가?

언어, 말, 말, 말 들만이 존재할 뿐이다.  

 

깊이 잠들고 싶다함은,

술에 취하고 싶어함은,

마약에 취하고 싶어함은,

'나 아닌 나'를 잊고싶은 것이다.

나를 속이는 나를 버리고 싶은 것이다.

 

깨어나라.

무엇을 위해서 투쟁하는가?

무엇을 소원하는가?

 

세상 어느 누가,

나는 만족하여 행복하다고 말하는가?

세상 어느 누가,

나는 소원을 이루어 평화롭다고 말하는가?

세상 어느 누가,

죽음 앞에서 미소지을 수 있는가?

 

언어, 모든 말들은 의미없는 '소리'이다.

어제, 내일, 행복, 불행, 고통...... 우주가 없듯이 그것들의 실체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그대는 무엇을 '나'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내가 먹고, 내가 배설하고, 내가 행복하고, 내가 불행하고, 내가 죽고 내가 사는가?

그것이 정말 '나'인가?

먹지 않을 수 없고, 더 많이 먹을 수 없다.

배설하고 싶지 않다고 하여 배설하지 않을 수 없다.

행복하고 싶어서 행복하고, 불행하고 싶어서 불행한가.

 

내가 숨을 쉬는가?

숨을 쉬고 싶지 않으면 아니 쉴 수 있는가?

내가 잠을 자는가?

잠을 자고싶지 않으면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

잠을 자고 싶다하여 하루 종일 잠을 잘 수는 있는가?

 

어제를 보여줄 수 있는가?

내일을 보여줄 수 있는가?

 

그대의 나는 내가 아니다.

'나라는 생각'의 환영이다.

어제도, 과거도, 꿈도, 미래도....... 기억이다.

기억은 생각이다.

 

내가 사는가?

생각이 사는가?

내가 있는가?

생각이 있는가?

 

그대가 가진 것은, 생각이다.

그대가 잃은 것도, 생각이다.

그대가 있음도 생각이다.

그대가 없음은? 생각할 수 없다.

 

'나라는 생각'이라는 놈......

'육체가 나다'라는 '생각이라는 놈'.

'이 놈'이 선과 악을, 행복과 불행을, 고통과 기쁨을, 삶과 죽음을.....

천국과 지옥을 만들어 놓고 연극을 하는 것이다.

 

그대는 어떤 낱말의 한 구절도 정의할 수 없다.

아니 모든 인간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말, 말, 말들에 대해서 정의할 수 없다.

 

무엇이 자유인가?

자유라는 낱말이 없음이 자유이다.

'자유'라는 낱말이 없다면.  

구속이라는 낱말이 필요치 않은 것이다.

하늘을 나는 새들과 같이......

 

우주의 본질이 無이듯이, 

'우주'라는 낱말만이 실재하듯이.......

행복은 행복이라는 낱말이 없음이 진정한 행복인 것이다.

평화...... 낱말이 없음이 평화이다.

 

'나'라는 말은 내가 아니기에 만들어진 낱말이다.

우주의 실체와 같이......

 

'나 아닌 나의 나라'로 오라.

너희가 태어난 목적이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이다.

지금, 지금 이 순간......

지금, 깨어있으라.

나는 누구인가?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