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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식 / 우주의식 / 붓다의식

일념법진원 2009. 9. 27. 10:29

순수의식과 우주의식, 붓다의식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진리를 깨우친 인물들의 가르침과, 현대과학에 의해 밝혀진 것은,

 

천지만물의 실체가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무, 허공이라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음"은 언어로 표현될 수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있는 것은 본래 없었던 것이기에 있는 것이며, 없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인간은 나가 있기에 대상이 있음조차 간파할 수 없다.

나가 없음을 상상할 수 없기에 "아무것도 없음"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깊은 잠과 로봇의 상태를 비유했지만 상상할 수는 없다.

 

우주의식에서 보는 천지만물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우주의식으로 보는 우주는 오직 우주이다.

우주 안의 모든 것들은 이것, 저것, 다른 것으로 분별하지 않는다. 

산이다, 물이다, 사람이다, 동물이다, 하늘이다, 땅이다...... 

우주의식에서 보는 모든 것은 우주 안에 있으며 우주일 뿐이다.

 

이것은 육체만이 나다, 라는 인간이

자신의 몸에 대해서 분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주의식, 붓다의식, 순수의식에서 보는 모든 것은 하나이다.

 

인간이

눈, 귀, 코. 혀를 분별하는 것과도 다르지 않다. 

우주가 우주안에 모든 것들이 우주임과 같이,

몸의 눈도 나이며 눈으로 보이는 대상도 나이다.

머리도, 가슴도, 팔도, 다리도...... 내가 아닐 수 없다.

 

나의 실체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육체가 나다, 라는 앎에 의한 오류에 의해서,

아무것도 없는 것들이 실재하는 것으로 오인한 것이다.

 

존재하는 것은 언어, 말들이다.

과거의 기억이 나이다.

기억세포에 저장된 것들이 나이며,

저장된 것들은 낱말들, 즉 언어이다.

 

그리고 언어에는 근거가 없으며 실체가 없다.

인체와 우주의 근원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듯이......

 

세상은 언어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언어에 묶여 있으며, 언어에 구속된 것이다.

 

모든 경전은 언어의 유희이며, 전설이다.

인류, 인간의 기원도 전설일 뿐 실체가 없다.

경험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의 오류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이 이 세상이다.

 

붓다의식, 우주의식, 순수의식이 인간의 본래성품임을 연설한 인물들의 말,

불립문자, 불이법이다. 

불이 일원론은 두뇌가 발전된 인류가 "본래 없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위한 논리이다.

 

싯다르타의 가르침인 순수의식이 어리석음에 의해 변질된 것이 불경이다.

싯다르타의 가르침인 사념처, 서성제, 팔정도는 생각의 미묘함에 대한 설명이다.

 

진리는 불경 등의 모든 경전에서는 찾아질 수 없다.

초기경전, 현대경전 등의 모든 언어는 진리를 가리키는 손가락에 불과한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이 경전을 논하지만, 불립문자임을 모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불립문자임을 알면서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자들......

무한한 어리석음임을 깨우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언어는 "나라는 생각", 즉 순수의식을 망각한 인간에 의해 창조된 것이다.

분별될 수밖에 없는 언어,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언어의 기원은 순수의식이다.

인간이 없이 언어가 만들어 질 수 있겠는가?

 

일념의 성취에서 순수의식, 우주의식, 붓다의식의 나를 발견하게 됨이 수행의 결과이다.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싯다르타와 예수의 말이 왜곡된 것이 경전이다.

사념처와 화두수행의 요점은 "일념"의 집중, 일념의 성취인 "삼매"이다.

 

그것이 진리의 길이며, 불이일원론의 요지이다

그것이 그대의 본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