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순수의식은 상대적일 수 없는 절대적인 순수이다.
아이의 순수의식이 깨달음은 아니다.
아이의 순수의식 상태와 유사하기에 표현한 것이다.
예수의 "어린아이처럼 순수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화두일념이 지속되는 시간은 노력과 열정에 의해서 점차로 길어진다.
일념의 시간이 길어짐에서 평화로움에 안주하게 된다.
일념의 무념 처에 다다름에서,
깊이 잠들어 있는 동안과 같은 "아무것도 없음"의 경지에 이른다.
아무것도 없음의 경지는,
아이의 "나라는 생각"이 없는 상태와 다르지 않다.
무념 처에서는 처음 일어난 생각인,
"육체가 나다"라는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아무것도 없음"의 상태이다.
그곳에서 거듭남, 새 생명이 시작된다.
거듭남, 새 생명은,
"육체가 내가 아님"을 깨우침에서 탄생된 것이다.
"육체가 나다"라는 앎이 착각이었음을 깨닫는 것이다.
새끼줄을 뱀으로 오인여 뱀으로 알고 있다가 되돌아가서 확인함 과도 같다.
그것이 참다운 나이다.
육체와는 상관없는 정신......
신비로움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