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엇인지, 생각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없다.
생각의 미묘한 이치를 이해하면 답이 나온다.
처음 시작된 생각이,
"욱체는 나다"라는 생각이었으며,
이는 육체=나, 라는 육체와 나의 동일시이며,
세상 모든 것들이 이와같이 이름으로 창조된 것이다.
스스로 실험하여 확인해 볼 수 있다.
우선,
마음이 무엇인가-마음이 무엇인가-마음이 무엇인가-마음이 무엇인가--------
열번이나 스무번....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마음이 무엇인가-라는 생각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신비스러운 것은,
행복이 무엇인가-행복이 무엇인가-행복이 무엇인가-행복이 무엇인가----------
계속 물어들어가다 보면, 역시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불행이 무엇인가-불행이 무엇인가-불행이 무엇인가----------
같은 방법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불행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낱말도 이와같이 불행이라는 생각일 뿐이다, 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성공, 자유, 평화, 구속...... 모두 같은 방법으로,
한 낱말씩에 대해서 집중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참으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느 순간,
아하. 마음도, 불행도 생각에 불과한 것이었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그것이 사실임을 깨닫게 된다.
지금, 모든 언어들에 메어서 헤매는 것이다.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언어....... 정의될 수 없으며, 진실될 수 없는 것이다.
누가 행복하여 평화롭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느 누가 성공하여 죽음 앞에서 "나는 기쁘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생각의 속성과 이치.......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지혜.
참 나로 가는 지름길이다.
세상은 나라는 생각의 환상물질이다.
이 순간을 살기 위한 방법이다.
화두도 이와 같은 방법이다.
순간, 순간, 화두하나 지니는 자리이타의 행.......
영원한 평화로 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