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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마음 길들이기

일념법진원 2009. 11. 2. 07:40

마음이 무엇인지, 생각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없다.

생각의 미묘한 이치를 이해하면 답이 나온다.

 

처음 시작된 생각이,

"욱체는 나다"라는 생각이었으며,

이는 육체=나, 라는 육체와 나의 동일시이며,

세상 모든 것들이 이와같이 이름으로 창조된 것이다.

 

스스로 실험하여 확인해 볼 수 있다.

우선,

마음이 무엇인가-마음이 무엇인가-마음이 무엇인가-마음이 무엇인가--------

열번이나 스무번....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마음이 무엇인가-라는 생각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신비스러운 것은,

행복이 무엇인가-행복이 무엇인가-행복이 무엇인가-행복이 무엇인가----------

계속 물어들어가다 보면, 역시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불행이 무엇인가-불행이 무엇인가-불행이 무엇인가----------

같은 방법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불행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낱말도 이와같이 불행이라는 생각일 뿐이다, 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성공, 자유, 평화, 구속...... 모두 같은 방법으로,

한 낱말씩에 대해서 집중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참으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느 순간,

아하. 마음도, 불행도 생각에 불과한 것이었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그것이 사실임을 깨닫게 된다.

 

지금, 모든 언어들에 메어서 헤매는 것이다.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언어....... 정의될 수 없으며, 진실될 수 없는 것이다.

누가 행복하여 평화롭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느 누가 성공하여 죽음 앞에서 "나는 기쁘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생각의 속성과 이치.......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지혜.

참 나로 가는 지름길이다.

 

세상은 나라는 생각의 환상물질이다.

이 순간을 살기 위한 방법이다.

화두도 이와 같은 방법이다.

순간, 순간, 화두하나 지니는 자리이타의 행.......

영원한 평화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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