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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 침묵. 위대한 침묵

일념법진원 2009. 12. 17. 04:55

허헛.

침묵이라는 낱말을 사전에서 찾으려다 보니... "위대한 침묵"이라는 글귀... 헛웃음? 이 나온다.

 

언어로 창조된 세상이다보니...

언어에 의해서 세뇌된 나, 나, 나이다 보니...

그 나, 들이

어떤것(육체=나=마음=지식)이 "나"라는 앎(언어로 세뇌)에 의해서 "자신의 나"만이 옳다고 주장을 한다.

 

언어. 말. 말. 말...

근거. 근원. 실체가 없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보니...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 것이며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이다.

 

본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지만... 언어, 말, 말, 말이 있기에... 말에 의해서 내가 존재함을 알게 된 것이기에...

새로운 말, 신비롭게 느껴지는 말을 듣게 되면..

그리고, 적당하게 합리화 시키면...

뒤에 더욱더 세뇌시키면... (영혼, 귀신, 악마, 체널링, 사후의 세계... 모든 말, 말, 말)

그것을 사실. 실제함으로 여기게되며... 당연시 하기에 이른다. (종교, 단체들의 우상놀음에 세뇌 당하듯이)

이것이 동일시이다.

 

그리고 일념의 주력에 따른 동일시에 대한 통찰에서 정신이 해방된다. 

 깨달음? 이며 지혜이다. (명색, 소리와 형상, 대상과 이름과의 동일시)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공은 공이 아니다"라는 말들과 같이...

 

침묵은 금이다.

위대한 침묵... 그리고 묵언.

앎을 모를 줄 앎이 지혜라는 말이다.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모든 언어, 말, 말, 말들... 어찌 진실될 수 있겠는가?

 

나의 모든 앎이 허구임을 앎, 그것은 지식이지만...

습관, 수억겁의 업, 버릇... 생각의 윤회에 의해서... 자신도 모르는 생각의 힘에 이끌려서...

미리 일어났던 생각의 표현이 말, 말, 말... 언어이다.

 

주력. 주의를 집중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묵언수행을 하는 것이다.

일념주력... 그것이 목적이다. 묵언은...

그리고,

명색의 깨우침은 분별없음의 이치를 깨우침이다.

우주안에 어떤 것도 우주이듯이...

선함, 악함, 아름다움, 추함, 잘하고 못함,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

갈애에서 탈출하는 것... 이것의 다른 이름이 "해탈"이며 "안심입명"이다.

 

진리의 길. 무상의 길이다.

말 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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