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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 오도송 이해

일념법진원 2009. 12. 20. 12:06

西山大師(서산대사) 휴정(休靜, 1520~1604)

 

千計萬思量 (천계만사량) 천가지 계획 만가지 생각들이

紅爐一點雪 (홍로일점설) 붉은 화로 위에 한 점 눈이로다

泥牛水上行 (이우수상행) 진흙 소가 물 위로 다니나니

大地虛空裂 (대지허공열) 대지와 허공이 다 찢어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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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붉은 화로위에 한 점 눈이로다" 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화두일념이 깊어진 곳... 수행의 8~9단계 즈음이다.

 

하루종일 망념에 시달려서 고통과 괴로움을 겪지만...

일념이 깊어지면서는 하루종일 일념,,, 나는 누구인가-나는 누구인가-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하루 종일 어어져 나가는 경지에 대한 설명이다.

 

일념, 주력의 공부를 시작함에서는 망념중에 일념이 끼어들지만...

일념이 깊어짐에서는 일념중에 망념이 끼어드는 상황으로 반전됨의 표현이다.

 

진리?를 깨우친 인물들의 오도송, 게송에는 항상... 한 구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본질이 들어있다.

그것이 명색...형상과 이름과의 동일시에 대한 통찰의 지혜이다.

 

나머지의 말들은... 어찌 이해해든 상관 없는 헛소리로 들릴 밖에... 허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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