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붓다의 노래. 게송. 오도송. 무법(無法)

일념법진원 2010. 1. 1. 07:11

붓다 고타마의 게송 중에서 무법에 대한 글이 있다.

법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닌데, 법을 알리려 하니 어찌할꼬... 라는 뜻이다.

말로 설명될 수 없다는 뜻이며, 오직 일념을 성취해서 스스로 깨달아야만, 맛을 보아야만 안다는 말이다.

 

말은 말인데...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인데... 같은 말인데도 듣는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는 뜻이기도하다.

전혀 특별한 말이 아니다.

고타마붓다가 깨달음의 순간에 "별은 별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며, 이치를 깨우칠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서 깨달음이라는 말이 말재간으로 변질된 시대도 있었다.

별이 별이 아니라는 말은 사과가 사과가 아니라는 말과도 다르지 않은 말이다. 이런 말이 많아지다보면 다시 말장난으로 이어지기 쉽상이다. 지식, 알음알이로 해석될 수 없는 것이지만 생각의 속성에 의해서 이해할 수 있다고 당연시 하는 것이다.

 

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이 있는거야?

내가 모르는 것이 없는데, 내가 이해할 수 없다면, 내가 알아들을 수 없다면 말도 안되지.... 그리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안다는 생각, 내가 모른다는생각, 모두가 생각, 생각, 생각의 속성에 이끌려다니는 것임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숨을 쉰다고 생각하듯이 내가 생각한다고 아는 앎... 이것이 동일시의 당연함이며, 일념의 깊어짐에서... 깊어짐의 정도에 따라서 하나씩 동일시의 통찰이 드러나게 된다.

그러면서 비로소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깨달음의 실체를 밝힌다. 라는 책... 지혜의 문이 열린 사람들에게는 열번 스무번, 백번을 읽어도 새롭게 다가오지만... 이치를 깨우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단 몇 페이지도 읽어 나갈 수 없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내용일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

 

말, 말, 말... 같은 말이지만

본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있는 말로 표현하다보니 말이지만 말이 아니며, 또한 말이다.

고타마 붓다의 말과 같이...

법이 본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법으로 알려야 함이 난감하기만 하다는 뜻이다.

인간의 자유와 평화는 오직 그 길 뿐이기 때문이다.

 

말이 없는 이치를 말로 설명하는 것이기에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그것이 진리이기에, 참된 인생의 길, 도이기에 그 길을 알리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념의 몰입이 깊어져서 지혜의 문에 들어선 인물들이 있다.

승현과 연지... 그들은 이미 그 문에 들어선 인물들이다.

 

생각의 속성에 의해서, 습, 습관, 업, 카르마에 의한 시시분별로써는 절대로 다가갈 수 없는 것이다.

사량분별, 사념으로써는 다가갈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일념주력의 힘... 그것에 의해서 드러나는 것이다.

본래 내면에 있었던 지혜가 드러나는 것이다. 일념집중에 의해 구름같이 흐르던 사념이 사라지면서 지혜의 빛이 드러나는 것이다.

 

도론도담? 어리석은 자들의 망상이다.

도, 깨달음을 논하려면... 논하는 장소가 있다면... 모임이 있다면... 일념의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듯이... 방법이 다를 수 있기에 그 길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언어의 기원, 즉 지식의 허구성을 인식한다면 더 접근이 용이해 질 것임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세상은 관념의 산물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되었을 것이지만...

어렵거든 나에게 오라.

그리고 그 길을 가라.

오직 자유와 평화는 그 길목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부디... 진리의 길에 들어서기 바란다.

그것만이 인류가 고통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태어난 목적이 그것이었다.

무상의 길, 진리의 길인 이유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