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셩경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말, 주기도문에서 나오는 말이다.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모든 경전의 악,악마, 지옥이라는 말은 인간의 마음속에 간직된 욕망을 뜻하는말이다.
가장 큰 욕망은 영원히 살고싶은 마음이며, 그 다음의 욕망은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사는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만 더...
건강도, 명예도, 욕망도...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조금 더...
항상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습관, 생각의 속성에 의해서 이끌려 다니다가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니... 인생에는 해답이 있을 수 없는 것이며...
기도, 참선, 명상 등의 모든 행위는 일념주력의 힘에 의해서 언어, 말의 동일시에 대한 통찰의 지혜가 드러남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선이 선이 아니며, 악이 악이 아님을 깨우치는 것이기에 고통과 괴로움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붓다 고타마의 말을 수없이 반복하여 설명하지만...
별은 별이 아니다, 라는 말과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라는 말... 더 나아가서는 선이 선이 아니다. 악이 악이 아니다... 라는 말로써 모든 말에 대한 동일시의 통찰이 일어남에서 말, 말, 말들의 실체가 드러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동일시의 통찰... 그것이 붓다의 지혜이다.
더욱더 깊어짐, 일념의 무념처에서 마지막으로 일어나는 동일시의 통찰에서는...
별은 별이 아니다.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와 같이 육체는 내가 아니다, 라는 분명한 각성이 일어난다.
그렇게 꿈에서 깨어남... 이에 대해서, 붓다, 성령, 도, 진아, 참나, 신... 등의 말로 표현된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누가 구원해 주겠는가?
그 길을 알려준 것이다.
붓다 예수도, 붓다 고타마도... 모든 붓다의 말들의 요점이며 핵심이다.
그러한 완전함으로 표현되는 통찰은 죽음을 경험함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이해와 상상을 넘어서 있을 뿐이다.
게송이나 오도송, 붓다고타마의 말은... 수천년이 지나가면서도 해석될 수 없다. 상상을, 생각을 넘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 *생각*의 미묘한 이치로 설명하였으니... 스스로 공부를 지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공부의 길목에서 연지와 같이 항상 기쁨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공부인의 주변이 밝아지는 이유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이 글을 보는 모든 이들이 붓다의 지혜로 거듭나기 바란다.
이 순간 순간에 마음을 찾아나가다 보면... 마음은 사라져 버린다.
완전하게 사라진 그 자리가 붓다이며...
사라지는 과정, 길목에서 사념이 사라지는 만큼, 꼭 그만큼 지혜가 드러나는 것이다.
동일시에 대한 통찰의 지혜가...
형상과 이름과의 동일시,
이름과 대상과의 동일시.
낱말과 뜻과의 동일시.
이를 명색의 깨우침이라 하였다.
붓다... 그대의 본성이다.
붓다로 거듭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