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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내가 아니다*100....중얼중얼~~ 공부? 의 기억

일념법진원 2010. 1. 1. 18:30

문득 그 시절이 떠오른다.

주력,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도 못할 무렵, 그리고 무슨짓인지도 모르면서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낸 다음...

겨울 산행을 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하루종일 반복하기 위해서 끈질기게 찾던 중... 어? 마음이 생각에 불과한 것이네. 라는 알아차림...

 

탠트하나 들고 이른 봄에 산에 들어갔다.

거기서 두어달이 지날무렵... 무거운 판넬 하나를 어깨에 메고 산길을 오르면서 어깨가 아파오기 지작하면서...

"육체는 내가 아니다" 이것은 신의 도구이다, 그럼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러다 보면 아프다는 생각도 사라지곤 하였다.

 

돌이켜보니... 아무런 상식도 없이 무작정 공부에 들어간 것이었다.

이곳의 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 그러한 이치를 바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숨을 쉬는 일을 비롯하여 육체의 행위를 조금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육체는 스스로 행위되고 있음을 깨우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행위한다는 생각과는 상관없이... 숨도 쉬고, 맥박도 뛰고, 눈깜박임도 그렇고... 오장육부의 행위도 그러하고...

 

그런데, 연지도 승현도... 모두가 그런 경험을 하였으며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해 보기도 했다고 한다.

스스로 실험도 해 보았다고... 스스로 숨 쉬기를 멈추어 보려고 노력?을 해 보았던 것이다.

 

또 그런데, 붓다 고타마의 수행기록에도 그런 내용들이 나와 있다.

자신의 나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숨쉬기를 멈추어보려고. 숨쉬기를 멈추어서 죽어지나 보려고 애를 쓴 기록...

공부를 해 본 사람들 대부분은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

 

육체는 로봇과 같은 것이다. 신의 도구이다.. 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숨을 쉬며... 스스로 행위되는 것이지만... 그것을 내가, 내가, 내가 한다는 생각, 앎에 의해서 고통을 겪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리해서는 아니된다.

공부는 삶을 통해서 진정한 기쁨과 평화로움이 목적이다.

가는 길목에서 마음의 실체를 들여다 보게 됨에 따라... 참으로 평화로움과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더욱더 일념주력의 힘이 강히지면서... 명색의 이치를 깨우칠 무렵이 되면... 그야말로 천국이며 낙원이다.

븟다 예수의 말처럼,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여 하나님이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의 기원이 자아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가입한지 오래지 않은 복숭아?님의 통통 튀는 글을 보면서... 빙긋이 웃게된다.

내가 행위자라는 속임수임을 알아차림... 그것은 일념주력이 깊어지면서 천천히 사실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내가 숨을 쉰다는 착각과 같이 내가 행위자라는 착각에서 깨어나라는 가르침... 그것이 붓다들의 가르침이다.

그 착각이 진짜 착각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착각에서 깨어난 인물들이 붓다이다.

육체가 내가 아님을 알아차렸음에도 육체는 멀쩡히 살아 있으니...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진리인 것이다.

육체가 내가 아님을 알아차렸으니... 죽음 앞에서도 웃을 수 있는 것이다.

허헛 이렇게 설명하면... 말이 되나?

공은 공이 아니며, 또한 공인데... 그리고 본질은?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 ...

그러니 모든 것의 기원이라네.

 

절대자, 창조자, 유일자...

그대의 본성이라네.

그러니 진리의 길이며 무상의 길이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라, 라고 한 것이다.

참된 인생의 길...

진리의 길, 무상의 길을 통해서...

그대에게 하나님과 하나됨의 영광이 있기를. 허허헛

허허헛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