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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 백운의 분심

일념법진원 2010. 1. 3. 12:53

백운...

몇 몇의 수행자에게 분명한 길을 안내하여 연지님을 견성에 이르게 한 인물이다.

회원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인물... 수행에 관한한 지식으로써는 아마도 최고의 수준일 것이다.

 

얼마 전...

연지의 말을 듣고... 그가 이미 견성으로 표현되는 명색의 이치를 깨우쳤음에 대해 알게 되었다.

참으로 신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깨달음의 실체를 밝힌다" 라는 책을 출판하기 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며, 많은 검색을 통해서도 명색의 이치를 깨우친 인물들 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인도의 스승이라는 사람들, 오쇼 라즈니쉬, 마하라지... 그리고 마하리쉬의 제자라는 사람들 까지 책들은 무수하게 많았으나 그 본질을 설명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발견할 수 없었다.

오직 라마나 마하리쉬 만이 그 본질을 분명히 설명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기에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이다.

 

연지의 명색의 깨우침에 대해서 백운이 물어왔다.

그렇다면 연지님이 "심우도"의 설명으로 본다면 흰소를 탄 것입니까? 라는 물음이었다.

흰소... 마음의 실체를 찾음에 대한 표현이다.

 

인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다.

욕망에 이끌려 가다가 지치면... 그때에서야 비로소 그려,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지, 라며 한탄, 탄식하고 만다.

마음대로 되는 일이 있을 수 없음을 알지만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마음대로 되는 일... 어느누가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겠는가?

 

연지의 공부... 분명한 길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기독교에 이십여년, 그리고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 불교로 전향? 하여 우연히 그 길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만났던 인연에 의해서 주력에 몰입되었고... 길이 막혀서 깜깜하던 차에...

어느 싸이트에서 이 사람의 글에 이끌려 인연이 되었다.

 

꽉 막힌 상태에서 백운의 가르침... 그러다가 책을 보고... 몇 차례의 만남...

어느 날인가, 이 사람에게 물었단다. 무슨 물음이었는지 이사람은 기억이 없으나... 그건 그대의 생각이라네, 라는 말 한마디에.. 아차차 하고 깨우친 것이다. 명색의 이치를...

 

아직은 흰소를 타고 있다.

흰 소가 있고 흰 소를 타고 있는 "나"가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 예수가 말하는 천국이며 극락이다. 삶이 기쁨과 평화로움이다.

근심,걱정, 고통이라는 생각, 말, 말, 말에 이끌려다닐 수 없는 상태이기에 항상 잔잔한 미소이다.

 

흰 소를 탔다는 말을 들은 백운... 기쁨의 눈물을 흘릴 뻔 했다는 것이다.

견성이라는 말을 알지만... 그런 인물을, 그의 삶, 행위를 보고나니... 기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라는 확신과 함께 다시 공부를 위해서 탈퇴하고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내 마음인데, 내 마음을 모르기에 의심과 갈등, 고통과 괴로움을 겪는 사람들, 인류...

어차피 인생의 결론은 죽음이며 고통과 괴로움을 안고 죽음을 향해서 달려나가야 한단 말인가?

그리고 무엇이 남겠는가?

 

수많은 붓다들의 말, 말, 말... 살아있는 동안에, 순간 순간에 나를 잃지 말고 깨어있으라는 말.

망념. 상상을 하면서도 걷고, 운전을 하듯이... 일념집중의 상태에서도 행위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대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숨을 쉬고 있듯이...  

그리고 일념주력이 깊어지면서 스스로 알아차림이 일어나는 것이다.

명색, 동일시의 통찰... 그것이 자유로 가는 길이다.

 

붓다예수의 말과 같이... 네 시작은 미약하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

공부의 시작을 일컷는 말이다.

주력, 주의 집중력... 글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그 소리를 듣는 행위의 집중을 연습함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참으로 힘겨운 일이기도 하지만... 나의 생각이다, 나의 생각을 내 마음대로 길들여 나가면 되는 것이다.

무노사, 라는 말과 같이 늙음과 죽음이 없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붓다 달마의 말과 같이 처음의 시작, 각성은 어리둥절 하지만...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그곳에 다다르게 된다.

인간이면 누구나,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하나 더... 나의 상을 버려나가야 한다.

천지만물이, 나무가 불평불만하지 않듯이 어떤 경우에도 긍정하는 습관으로 자신의 나, 고정관념, 아상을 버려나가야 하는 것이다.

말, 말, 말로 세뇌된 나이기에... 나만의 고정관념이기에... 그리고 참 나는 모든 것의 기원, 붓다임을 분명히 인식함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와 같이 모든 것, 모든 일에 긍정하는 습관... 이와 같은 습관과 함께 일념주력에 몰입해 나가는 것이다.

 

오직 그 길이 진리의 길이다.

모든 붓다들의 가르침이며 가르침의 핵심이다.

그대의 나... 모든 것의 기원이다.

신의 기원이다.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