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육체)이 나였을때에...
나름대로 인생의 목적을 정하였었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자고...
해마다 바뀌는 업무노트의 첫장에 큰 글씨로 "현실에 충실하라" 라고 적어놓곤 했었다.
인생이란 허무한 나그네가 주막집을 찾아가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았었다.
또한 모든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다만 살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라는 말들...
왜? 사느냐라는 자문자답에서는 "살아있으니 살아가는 것이다" 라는 답 뿐이었다.
이왕 살아있으니 열심히 성실하게 살자. 뭐 그런거였다.
욕망이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욕망이 끝도 없음에 대해서는 짐작조차 하지 못하였으니... 허허헛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수많은 논쟁, 논리, 인생론들이 많기도 하지만 모두가 서로가 싸워서 승리해야 한다는 전쟁을 가르치고 있음을 감지하지 못한다.
사람이 사람과 싸워서 이기고 승리하여 성공함이 인생의 목적이며 행복이나 평화, 자유라고 세뇌시키고 있다.
희망찬 미래를 외쳐대면서 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노력하라고 강요한다.
모든 교육이 그러하다.
서로가 싸우고 이겨서 승리해야 한다고... 그래야 미래에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어쩌란 말인가?
언제까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싸워서 이겨야 된단 말인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싸워서 이기고 승리하여 평화롭고 자유로운 자가 있었는가?
세상 어느 누가 나는 이기고 승리하여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누가 이기고 누가 져야 된단 말인가?
아니다.
아니다.
인간 세상에 싸워서 승리하여 기쁨과 평화로움을 노래했던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자신과 싸워서 승리한 사람들만이 아름다운 노래를 할 수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이겼던 인물들, 불이일원론을 연설했던 인물들 만이 자유를 찾으라고, 그 길을 알리려 했던 것이다.
인류의 자유와 평화는 오직 진리의 길에서만 마주할 수 있다고 말해왔던 것이다.
이제 전체의 글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참다운 삶의 길을 적어 나가 보려한다.
아이들의 교육에서부터 사회에 임하는 마음, 그리고 인간의 도리에 이르기 까지를 정리해 보려는 것이다.
인생에 해답이 있다면 그것은 "참 나"를 찾아 자유와 평화로움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 신. 그것의 미묘한 이치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 마음편하게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인류의 평화는 나와 다른 나가 다르지 않음을 인식함에서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주장하기 전에 다른 나의 주장을 들어줄 수 있는 마음.
우주의 창조자로써 모두를 긍정하는 마음.
모든 것의 기원으로써 태양같은 마음으로 대상을 보는 마음.
한 생각의 차이로 삶이 천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대의 본성이 모든 것의 기원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