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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 (解脫)

일념법진원 2010. 3. 20. 23:00

한자로 보니 "풀 해", 그리고 탈은 "벗을 탈"로 표기되어 있다.

해탈이라는 말은 아마도 불경, 즉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이 우상숭배사상으로 변질되면서 불경에 의해 전해지는 말일 것이다.

이해에서 벗어남, 즉 이해에서 탈출한다는 뜻이다.

 

철학, 즉 경험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의 모든 앎, 그것에 대해서 지식이라고 한다면 지식에서 벗어난 참된 앎을 뜻하는 말이다.

지식은 경험의 오류에서 시작된 앎이기에 모든 지식에는 근거가 없으며 허구이기 때문에 지식의 앎을 넘어선 앎에 대해서 해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진리"라는 말과도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진리라는 말 또한 진실된 이해라는 뜻으로써 앎, 지식을 넘어선 앎이기에 "지혜"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으나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무지, 또는 지혜라는 분별을 뜻하는 말은 아니며 "통찰"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다.

 

해탈, 진리, 깨달음... 모두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굳이 깨달음, 그것을 성취?한 인물들을 표현한다면 "해탈한 사람?"이라고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해탈한 사람, 깨달은 사람... 지인... 어떤 말로도 이에 대해서 표현될 수는 없다.

그는 육체를 나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이해, 생각, 언어를 넘어서 있기에 불립문자이며 언어로 표현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고타마 붓다의 기록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고타마가 자신의 행위, 즉 눕고, 일어나고, 먹고 마시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리자야, 눕고 일어나고 말하는 이것이 여래는 아니니라. 라는 말... 

 

에고, 즉 사람들은 모두가 자신의 잣대, 자신의 앎으로 대상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아상이 강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뭐 그리 즐거운 일이겠는가. 허허헛

진리, 해탕을 소원하는 이들...

백천만겁 난조우의 인연있는 선인들,,, 그들이라면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인류의 고통은 경험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떤 것을 나라고 아는 앎에 의한 고통이기에 그 앎에서 깨어나면 고통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님을 앎으로 하여 깨어나는 것이다.

해탈, 그것은 모든 앎이 허구라고 표현된 글들이 불경이다. 

자성, 그것에는 삶도 죽음도 없다는 표현들이 무수히도 많이 있다.

자성, 자신의 본성을 뜻하는 말이며 이에 대해서 순수의식, 우주의식, 하나님, 하늘나라, 천국, 성령, 부처 등으로 표현된다고 설명하였다.

 

해탈, 지식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살아오는 동안에 들었던 모든 말들, 앎, 지식... 모든 앎이 근거, 뿌리, 근원이 없는 말, 말, 말들에 길들여지고 세뇌된 것이기에 진리의 말을 듣고 그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의해서 하나씩 하나씩 깨우쳐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강아지의 이름을 바꾸면 처음에는 알아듣지 못하지만... 차차 익숙해 지듯이...

성령, 하나님, 부처님 등 우상숭배에 세뇌된 사람들이 그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바와도 같이...

여느 사상에 세뇌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사상을 고집하듯이...

육체가 나라는 앎 또한 가장 먼저 세뇌된 고정관념에 불과한 것이다. 허허헛 이 말은 좀 어렵나???

그런데 사실이다. 허헛

 

육체가 나라는 앎에서 해탈하면 깨달음, 해탈... 그런 것도 본래 있는 것은 아니나...

육체가 나라고 아는 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없는 것이다.

해탈, 진리... 구하면 얻어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세뇌되었던 그릇된 앎에서... 참된 앎에 대한 글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나, 그릇된 나를 정화시켜 나갈 수 있다.

복숭아님의 어느 댓글에서 그랬던가?

나는 누구인가? 라고 물어보니 내가 곧 부처다, 라는 답변이 나오더라고... 허허헛

바로 그것이다.

내가 곧 그것이다 라고 시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길들여 나가야 되는 것이다.

망념에서 벗어나 일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진리의 글을 읽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에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앎... 그것은 참된 알이 아닌 알음알이에 불과한 것임을 안다면...

부질없이 논쟁하는 일도 없을 것이며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스스로 정화되어 가는 것이다.

우주의 주인이 사소한 욕망. 시시한 말다툼이나 해서야 되겠는가?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달이 뭐라 카드나? 허헛

우주가, 세상이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바람이 부는가?

바람에 갈대가 흔들리는가?

아니다.

변하는 것, 흔들리는 것은 오직 그대의 마음이다.

 

그대의 자성.

그대의 나.

모든 것의 기원이다.

나의 말을 듣고 그 길, 무상의 길을가라.

그리하여 나의 나라로 오라.

진리,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  

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