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그것에 대해서 수많은 말들이 창조되었으나 어느 것 하나 올바른 설명을 들어볼 수가 없다.
설명을 한다 하더라도 스스로 생각의 이치와 속성에 대해서 이해라도 하고 그것에 대해서 실험해 봄으로써 비로소 생각의 이치와 속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것을 향한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세간에는 석가모니와 예수의 말, 그리고 노자와 장자의 남겨진 말들에 대해서 자신들의 생각, 알음알이에 의해서 해석하다 보니 종교 나부랭이들이 만들어진 것이며 서로가 다른 앎을 주장하고 있을 뿐, 본질에 대해서는 납득조차 할 수 없기에 신비로움으로 가려져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불교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공부를 위해서 일생을 바치기도 하지만 정신질환자만을 양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상숭배를 목적으로 쓰여진 종교의 경전 탓이 아닌가 한다.
석가모니와 예수는 그런 상황을 미리 알았기에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또는 "소리와 형상으로는 여래, 부처, 자성을 볼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지만... 인간의 끝없는 마음, 욕망에 의해서 신비로움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석가모니의 생애를 뻔히 알면서도...
예수의 생애를 뻔히 알면서도...
생사 자유자재라는 말에 대해서 윤회라는 말, 사람이 다시 태어난다는 말, 몸을 변화시켜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곳에서 태어난다는 말 등의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말들이 만들어진 것이며... 영혼, 천국, 지옥, 귀신 등의 무수한 말들에 속수무책으로 속아서 살아갈 수 밖에 없기에 종교 나부랭이들은 늘어만 가는 것이다.
심지어 수행을 했다는 승려들 마져도... 사람이 뱀으로 태어나거나 아귀 축생으로 환생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있으니... 이를 어쩌란 말인가?
수행... 이 뭣고, 무자 화두 등의 공부를 하는 사람들... 화두를 왜 드는지, 왜 일념의 공부를 하는지 조차도 모르는체 욕망이 앞선 상태에서 신비스러운 신령이 되려는 마음으로 수행을 하다보니 정신질환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수행, 공부, 도를 닦는 다는 모든 말들에 대해서, 그 결과에 대해서 " 아트만, 브라흐만, 신, 깨달음, 참 나, 진아... 등의 수많은 이름들이 지어졌음에 대해서 조차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부처와 예수는 다르며... 부처와 아트만과는 다르다는 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수행.
그것을 수행이라고 표현한다면...
화두나 위빠사나 등의 모든 행위는 생각, 즉 스스로 생멸을 반복 순환하는 뜬구름과도 같은 사념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생각에 대해서 "내 생각"이라는 앎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알음알이를 두지 말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가?
자신의 모든 앎이 타인으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는 앎이며 그 모든 앎이 경험이전의 순수의식인 참 나를 망각한 이후의 말, 말, 말에 세뇌된 앎이기에 올바른 앎이 아니라는 뜻이지만 이를 헤아릴 수 없기에 자신의 앎, 아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화두수행, 위빠사나 수행... 모든 수행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멸을 반복 순환... 윤회하는 생각을 자신의 강한 의지에 의해서 한 곳에 집중하게 하는 습관으로 길들여 나가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하였다.
생각의 근원이 곧 의심의 근원이기 때문이며... 그 생각... 육체가 나라는 최초의 앎. 그릇된 앎이 생로병사의 고통을 만든 앎이기에 그 앎이 그릇된 앎임을 깨우치기 위한 것이다.
살아오는 동안 듣고 보았던 모든 앎(생각)에서 비롯된 생각이 일념(화두, 위빠사나 등의 집중)에 의해서 힘을 잃을 무렵이 되면 스스로 화두와 화두 사이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이 망념임을 어렴풋이 깨우치기 시작한다.
화두일념의 시간이 더욱 길어지면서는 화두와 화두 사이에 일어나는 한 생각, 한 생각을 읽어낼 수 있으며... 그 일어나는 생각들이 망념임을 알기에 일어나는 망념에 대해서 피식 하고 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화두일념이 그 정도 깊어지기 이전에 이미 꿈은 꿀 수 없게 된다.
꿈에 대해서 여러차례 설명된 바와 같이 꿈은 잠들기 이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났던 망념에 대해 휴식을 취하던 생각이 잠에서 깨어 나면서 망념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잠들기 전까지 화두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잠에서 깨어나면서 생각이 잠들기 전의 화두를 기억하며 생멸을 시작하는 것이기에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화두가 기억에 남는 것이며 화두를 기억하면서 생각이 시작되는 것이다.
수행자들이여...
선남 선녀들이여...
그대의 나...
그대의 나라는 생각 이전의 나, 그것에 대해서 순수의식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지 못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예수"의 말... 경험이전의 참 나를 일컷는 말이다.
일념에 의해서 경험에 바탕을 둔 모든 앎이 무력화 됨에서 드러나는 그것... 이름지을 수 없는 것...
그것에 대해서 도, 깨달음, 부처, 성령, 유일신이라고 이름지어진 것이다.
그대의 나,
그대의 순수의식...
그것이 모든 것의 기원이다.
그것이 우주를 창조한 신이며... 운명의 신이다.
그것을 이름하여 진리, 도, 무상을 길이라 한 것이다.
그것을 이름하여 하나님이라고 한 것이다.
그것을 이름하여 천국이라고 한 것이다.
그것, 그것이 그대의 나이다.
세상은 실재하지 않는 것이다.
오직 실재하는 것. 그것이 곧 그대의 나이며 이를 자성이라 한 것이다.
그대의 나... 신이다.
일념의 길, 무상의 길을 통하여.
나의 나라로 오라.
진리. 오직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