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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과 공 / 반야심경의 이해

일념법진원 2010. 4. 2. 10:25

오ː온
(五蘊)【명사】 『불』 물질·정신을 오분(五分)한 것. 곧,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색은 물질·육체, 수는 감각·지각, 상은 개념 구성, 행은 의지·기억, 식은 순수 의식인데, 지상의 모든 중생은 심신의 작용인 이 오온으로 이루어진다고 함》. 오음(五陰). 오중(五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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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위의 어떤 것에 대해서도 우상으로 숭배하지 말라, 또는 소리와 형상, 즉 어떤 말이나 어떠한 형상에 의존해서는 결코 자성을 깨우칠 수 없으니 오직 진리에 의존하라. 라고 강조했던 예수와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오직 나", 자기 중심적일 수밖에 없는 에고의 알음알이(경험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철학)에 의해서 예수를 믿는 기독교와 석가모니를 숭배하는 불교로 전파되었다.

 

세계의 모든 종교들이 우상숭배사상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는 까닭은 인간의 탐욕에 따른 나약함이 그 원인이다. 

불이일원론을 통해 설명된 바와 같이 예수를 비롯하여 아담과, 노아, 아브라함과 이스마엘, 야곱, 모세, 다윗 모하마드, 그리고 불교를 통해서 알려진 과거 칠불을 비롯하여 석가모니와 달마, 혜능선사 등의 수많은 선지자(자성을 깨우친 인물)들이 모두 같은 뜻의 가르침, 즉 불이일원론을 연설하였으며 특히 인도의 철학자로 알려진 상카라에 의해서 더 자세히 설명된 바 있다.

 

그들의 말, 이 사람의 말에 대해서 선뜻 이해될 수도 없으며 또한 "육체가 내가 아니다" 라는 말에 대해서는 생각의 영역을 넘어서 있는 말이기에 상상조차 불가능 하다는 사실에 대해서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들 모두의 말이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설명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납득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나 불경을 있는 그대로, 즉 편견없이 보았던 사람들은 이곳의 글들에 대해서 관념으로나마 이해는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회원 중에서 "롱롱이"라는 대화명으로 글을 보며 공부를 하는 사람의 말, 말, 말변사, 즉 언어로 창조된 세상이다, 라는 글의 댓글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은...

성경에 언급되었다는 창조론이다.

예수의 가르침에 바탕을 둔 성경 등의 모든 경전의 표면에 드러나는 창조론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에 의해서 일주일 동안에 창조가 이루어진 것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어느 구절엔가는 "인류 최초의 인간 아담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에 대해서 "이름" 지어 창조했다는 구절이 있다는 것이다.

 

참고--- "전지전능한 하나님". 이라는 말, 말, 말. 언어를 창조한 것이 인간이니... 전지 전능한 하나님보다 더욱 더 전지 전능한 것은 그대의 나... 인간이 아니겠는가? 허허헛

 

불경 또한 석가모니로부터 전해지는 말들과 옛 선사들의 말, 그리고 일체유심조의 설명과 같이 모든 것은 본래 있는 것이 아나미, 즉 고통의 소멸과 소멸하는 방법도 본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모든 것들, 이 세상 까지도 마음이 지은 환상이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대해서 "생각, 즉 "나라는 생각(아상)의 속성과 아치"로 설명하였다.

 

불경의 내용과 같이 납득하기 쉬운 내용들이 아니기 때문에 중복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지만 불경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반야심경의 내용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자성, 즉 자아의 본질, 깨달음"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 나가려 한다.

 

반야심경의 반야라는 뜻은 금강석과도 같이 단단하여 변하지 않는 마음, 즉 순수의식, 본연의 마음에 대한 비유이며 심경이라는 말의 뜻은 깊고 깊은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또한 무상심심미묘법이라는 말과 같이 위 없는, 또는 너무나도 깊고 미묘하여 생각으로써는 감히 헤아릴 수도 없다는 뜻이다.

 

철학, 즉 경험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으로써는 "육체가 나다", "몸이 나다" 라는 말 조차도 낯설고 생소한 말인데... "무아"라는 말을 통해서 "육체는 내가 아니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상불허일 수밖에 없으나...저서 "깨달음의 실체를 밝힌다" 와 이곳 카페의 글들을 통해서 납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물론 처음 글을 접할 때에는 어린 아이가 태어나서 말을 배우며 세상을 익혀 나가는 과정과 같이 낯설고 어리둥절 하여 황당하기도 하겠지만 그대 자성에서 우러나오는 말이기에 반복, 반복, 반복해 읽음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더 깊어지면서 스스로 알아차림이 일어나게 됨은 당연할 것이다.

 

반야심경의 시작부분에서 조견 오온개공이라는 말이 나온다.

오온이 공이다, 라는 말이며 오온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 생각, 생각의 작용이라는 뜻이다.

오온이라는 말에 대해서 사전에는 색, 수, 상, 행, 식 등으로 표현되지만 이는 에고의 생각으로 해석하다보니 같은 말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도록 설명되었다. 아니 이해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五蘊)【명사】 『불』 물질·정신을 오분(五分)한 것. 곧,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색은 물질·육체, 수는 감각·지각, 상은 개념 구성, 행은 의지·기억, 식은 순수 의식인데, 지상의 모든 중생은 심신의 작용인 이 오온으로 이루어진다고 함》. 오음(五陰). 오중(五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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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한컴 사전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위의 글 중에서 지상의 모든 중생은 심신의 작용인 오온으로 이루어진다고 함. 이 핵심이다.

 

불경이든, 성경이든 어느 한 구절에도 모든 뜻이 포함되어 있다. 일즉 다, 다즉 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이 하나라는 뜻이며 하나가 또한 모든 것이라는 뜻으로써 진리, 즉 도를 깨우치면 개체적 자아인 나라는 것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또한 육체만이 내가 아니며 모든 것이 나다, 라는 말과도 같은 뜻이며, 불이일원론의 설명과 같이 이원성이나 다양성은 환상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이 마음이 지은 환상, 환영이라는 뜻이지만 앞서 설명된 바와 같이 아상, 즉 육체가 나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관념의 산물이라는 뜻이며 이에 대해서는 책과 카페의 글에 충분히 설명 되었기에 요약한다.  

 

관념의 산물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이거나 생명이 없는 것들에게는 아상, 즉 육체가 나다, 라는 생각이 없음으로 설명하였다. 예를 들자면 고양이는 스스로 고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내가 나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내가 쥐를 먹고 산다, 라는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쥐 또한 내가 쥐이며 내가 숫컷이다, 또는 암컷이다, 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며 내가 고양이보다 나약하다거나, 내가 고양이의 먹잇감이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며 또한 내가 생각이 있다거나 내가 생각이 없다거나, 라는 생각도 없으며 생각이 없음도 없다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이는 나무를 비롯한 천지만물, 즉 자연의 어떤 것과도 다르지 않으며 오직 인간, 사람만이 육체만이 나라고 아는 앎에 의해서 이것이다, 또는 저것이다, 또는 다른 것이다, 라는 분별을 하기에 고통을 겪는다는 뜻이며 또한 오직 인간만이 자유의지가 있다, 라는 앎에 의해서 고통을 겪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인간의 모든 앎은, 어떤 것(육체)이 나다, 라는 최초의 앎이 그릇된 앎이기에 이에 대해서 "경험의 오류"라고 설명하였듯이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마음, 즉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생각에 의해서 생로병사의 고통을 겪는 것이다.

 

저서와 이곳의 설명들을 반복해서 읽음으로 하여 그대의 본성, 자성, 순수의식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인생, 삶이  여행길에 낯선 곳에서 길을 잃어 해메는 나그네일 수밖에 없기에 죽음 앞에서 고통과 회한만이 남는 이유는 자신의 본성인 순수의식, 우주의식으로 표현되는 자신의 참 자아를 망각하였기 때문이다.

 

이 모든 말들은 그대의 자성,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말이기에 그대는 이 글들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서 그대 본래의 나인 새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에 대해서 소크라테스는 검증된 삶이라고 한 것이며 "너 자신을 알면 우주를 아는 것이다" 라고 말했던 것이다.

 

오온이라는 말이 한자로 전해지면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오온이나, 육도윤회 또는 식, 업식이라는 말 등의 모든 낱말들은 생각, 생각, 생각의 미묘한 이치를 설명하기 위한 방편으로 쓰여진 말이다. 여기서 생각이라는 말은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사념을 뜻하는 말은 아니지만 귀와 눈, 그리고 코와 혓바닥, 촉감, 의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보고 듣고 느끼는 자, 즉 자아인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세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세상 역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첨단과학에 의해 밝혀진 바와 같이 우주와 천지만물의 근원, 본질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과학은 입자와 파동이 그 원인이거나 어떤 학설들은 氣, 기운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인간은, 나는 자신의 부재에 대해서 상상하거나 집작할 수 없으나 자신의 나, 즉 보는 자가 있기에 존재단다는 사실에 대해서 납득할 수 없는 것일 뿐이다. 

이는 데카르트의 말과 같이 생각이 먼저 일어나 있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는 말과도 다르지 않은 말이다.

 

생각, 생각, 생각이라는 말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여기서는 오온이 공이라는 말에 대해서 관념으로나마 납득할 수 있으면 될 것이다.

그대는, 아니 어느 누구나 깊은 잠을 통해서 자신의 부재를 경험하지만 깊이 잠들어 있는 동안, 그 시간동안에 대해서는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져 깊이 잠들어 있는 동안, 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을 뿐이다. 

그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없었다? 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없는 것도 없다, 라는 말로 표현하여도 옳지 않으며 없는 것도 없으며 없다는 말도 없으며 없다는 생각도 없다, 라는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깊이 잠들어 있는 동안...... 나도 없으며 세상도, 우주도 없다. 없다는 생각도 없으며 생각이 없다는 생각도 없다. 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으로 표현한 바 있으나... 이 또한 상상할 수 없는 상태이며, 그것, 그런 상태에 대해서 비었다는 뜻의 空으로 표현된 것이다. 

 

인류의 생로병사에 따른 고통과 괴로움은 어떤 것(육체)을 나로 아는 그릇된 앎이 그 원인이며 그것에 대해서 경험의 오류라고 설명하였으며 첫단추의 어긋남으로 비유 설명하였다.

반야심경의 계속되는 설명을 통해서 석가모니와 예수를 비롯한 인류의 스승으로 알려지거나 또는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연설이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연설이며 그것에 대해서 불이일원론으로 설명하였다.  

 

다음편에는 방야심경의 다음 구절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반야심경의 내용을 외우지 못하니... 다음구절이 무엇인지는 다시 찾아봐야 하지만... 허허헛

 

중간 중간... 의문점이 있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시길...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