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이유가 무엇인가?
세상 어느곳에서도 인간이 인간과 인간과의 경쟁, 논쟁, 그리고 투쟁하는 삶이다.
사람과 사람이, 이기주의와 이기주의... 서로가 타도하자, 싸우자, 이겨서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누가, 누가, 누가... 누구를 이겨서 승리해야 하는가?
사람이 사람과 싸우고 이겨서 승리해야만 한다는 교육?... 그것에 세뇌되어 싸움, 투쟁을 당연시 하고 있다.
죽을 때까지 사람과 사람이 서로 논쟁하고 투쟁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란 말인가?
누가 승리한 자이며 누가 패배한 자란 말인가?
이겨서 승리한 자가 자유와 평화, 행복을 말할 수 있는가?
살아있는 동안 내내... 다른 나들을 짓밟아 이겨서 승리하기 위한 행위들...
스스로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다.
어리석음, 무한한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라 했던가.
갑자기 다가오는 죽음. 죽음. 죽음...
투쟁을 일삼는 삶에서 어느날 갑자기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무엇이 남겠는가?
죽음 앞에서 뭐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짓밟아 이겨서 패배한 자들의 비참한 모습을 상상하며 기뻐할 것인가?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었단 말인가?
진짜 나는 누구일까?
진정으로 나는 무엇인가?
화두를 들기 위한 목적의 화두여서는 아니된다.
일념의 성취만을 염두에 둔 목적이 되어서도아니되는 것이다.
인생의 참된 목적이 무엇인지를 우선 이해해야만 한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인간의 삶, 그것에는 뚜렷한 목적이 없다.
아니 있을 수 없다. 다른 나들과의 투쟁, 논쟁, 전쟁을 제외하고 나면 아무것도 해야 할 일이 없다.
발전?
무엇을 위한 발전인가?
태초, 성장. 발전, 멸망... 이것 또한 윤회이다.
그대의 나, 그것이 태어남이 태초이며 성장하여 발전하고 사라짐이 멸망이다.
이것에 대해서 성, 주, 괴,공이라는 말로 표현되었을 것이다.
발전과 멸망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발전은 자연의 반댓말이 아니겠는가?
화두, 일념의 성취, 깨달음에 대한 욕망이 앞서서는 아니된다는 말이다.
오직 자신의 나, 그것의 행방을 찾기 위함이다.
인간은 자신의 마음. 자신의 생각의 흐름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에 대한 선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일념을 유지하는 일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힘겨운 일이다.
대다수의 인물들이 공부를 위해서 목숨을 걸기도 하지만 극 소수의 인물들 만이 그 길을 안내할 수 있을 뿐이다.
그나마 그들의 말이 종교 나부랭이로 변질되었지만...
하지만 이제 태양 같이 밝고 분명한 길이 열려져 있다.
시계의 초침에 집중하면서... 그리고 걸음 걸음에 맞추어 화두를 드는 일은 부단한 노력에 의해서 알게 되는 방법이다.
걸음 걸음에 화두가 들려질 정도로 화두가 순일해 지면... 이미 마음의 실체가 드러난 상태이다.
이는 명색의 이치에 대해서 깊은 정도의 깨우침이 완성된 상태이며, 또한 생각에 의해서 창조가 일어났음을 깨우친 단계이다.
말변사, 즉 말로 지어진 세상이라는 사실에 대한 깨우침으로써 좋고 나쁨, 아름다움과 추함의 경계를 넘어선 경지이다.
육체가 내가 아님을 알지만 아직 아는 것은 아니다.
일념이 더욱 더 깊어진 상태가 되었을때... 그날... 육체가 내가 아님을 앎으로 깨어날 것이다.
그리고 미소지을 것이다.
깨우침, 깨달음. 그것은 참다운 앎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인간의 고통과 괴로움은 흡수된 시직에 의한 관념,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험의 오류에서 비롯된 앎, 지식... 그것에 의해서 고통이 가중되는 것이다.
올바르지 못한 앎이기에 지식은 무거운 짐일 수밖에 없다.
눈이 있으나 바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귀가 있으되 듣지 못하는 사람들.
선남자, 선여자여 !
나의 말을 들으라. 듣고 옳거든 그 길을 가라.
자유와 평화. 그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그 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올바른 길을 가서 그 길을 안내하는 도원에게 감사한다.
그에게 갈채를 보낸다.
무상의 길, 진리의 길을 가라.
그대의 나. 그것이 모든 것의 기원이다.
진리.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자세한 생각의 속성과 이치...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