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여섯가지의 기능이 없다, 또는 아니다, 라는 뜻으로 無, 라고 표현된 것이며
인간의 감각기관인 다섯가지의 기능과 의식을 포험하여 여섯가지 모두의 기능이 없다, 라는 뜻이다.
또한 색성향미촉법, 이라는 말은 6가지의 기능과 그 대상을 말하는 것이며... 예를 들어서 눈과 보이는 대상, 귀와 소리, 코와 향기, 혀와 맛, 그리고 의식이나 무의식까지도 없다, 아니다, 라고 표현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불경에서 설명되는 6식이나, 12연기... 또는 육도윤회, 등의 숫자와 연관된 모든 말들이 감각기관과 그 대상의 숫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다.
육도윤회에서 육도라는 말은 오감(눈, 귀, 코, 혀, 촉감)과 의식이 스스로 일어나는 생각에 의해서 끊임없이 반복 순환하며 변해간다는 뜻이며 이는 인간의 마음, 즉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생각, 즉 욕망에 이끌려서 살아가기에 고통에서 해방될 수 없다는 뜻이다.
12연기법 또한 오감과 의식에 대한 대상을 합하면... 즉 안이비설신의와 그 대상을 합치면 12가지가 되며... 이렇듯 "나라는 생각"은 감각기관 및 그 대상을 끊임없이 반복순환하는 윤회를 하는 것이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無我라는 말이 있다.
무아라는 말은 나가 없다, 또는 내가 아니다, 라는 뜻이며 무안이비설신의, 라는 말과 무아는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따면... 생각의 미묘한 이치에 대해서 어렴풋이나마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내가 아는 모든 것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내가 모르는 모든 것들... 또한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감각기관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며, 기억된 생각과 순간생각세포의 작용에 의해서 아름다움과 추함, 더럽고 깨끗함, 좋고 나쁨, 맛이 있고 없음, 크고 작음... 등을 분별하는 것이며 그 생각이 행위하지 않을 때에는 육체의 기관 및 육체 또한 하난의 도구, 물건일 뿐이라는 뜻이다.
깨달음. 그것은 분별없음의 이치를 깨우치는 것이다.
언어, 말은 나, 라는 주체에서 지삭될 수 밖에 없기에 모든 말은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분별없듬도 분별이며 분별 또한 분별이다. 이해와 오해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듯이... 모든 상대적인 말 또한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무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의 설명에서 중요한 것은...
인체의 모든 감각기관 및 의식, 무의식 까지도 생각에 의해서 지배를 당한다는 것이며... 불경에 의해서 전해지는 숫자들... 6식, 12연기.... 등의 모든 숫자를 인용하여 나열된 글들이 눈과 귀, 코와 혀, 촉감의 5가지와 의식을 포함하여 6이라는 숫자가 나온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면... 반야심경의 내용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해하는 것과 오해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생각의 이치에 대해서 생각으로 이해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요기들과 같이 생각을 이용해서 맥박의 수를 늘리거나... 자기 최면에 빠지거나... 기를 운용한다거나... 인간은 어떤 방법으로 생각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 그것은 또다른 생각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생각의 이치를 이해한다는 사람들...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사람들...
내 생각을 내가 알며, 내 마음을 내가 관찰한다는 사람들...
모두가 헛된 노력이며... 결과는 부질없는 망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생각의 이치을 알기 위해서는 오직 일념 및 주력, 그리고 호흡의 관찰을 비롯하여 육체의 행위에 대해 관찰하는 방법으로써 집중력을 길러 나가야만 가능한 것이다.
일념, 일념, 일념을 깨우침 이후에 비로소 참다운 앎인 붓다의 지혜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일념을 깨우침에서 아는 참다운 앎, 그것은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보편타당한 앎이지만... 일념을 깨우치지 못한 사람에게는 설명을 하여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기에 방언((기독교의 기도 중에 나오는 이상한 소리... ))이라는 말까지 창조된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
아인슈타인의 "무한한 것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우주다, 하지만 우주가 무한한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라는 말, 그리고 석가모니의 알음알이를 두지 말라는 말, 예수의 적 그리스도, 라는 말.... 모두가 같은 뜻의 다른 표현들이다.
일념을 깨우침 이후, 그리고 일념이 깊어지면서 깊어진 만큼 더욱더 분명히 드러나는 참다운 앎... 오직 일념을 통해서 알아지는 앎이 아닌 모든 지식은 쓸모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인류의 자유와 평화... 오직 일념의 공부를 통해서만 그것과 하나될 수 있는 것이다.
욕망. 그것은 인류의 역사를 통털어 보더라도 만족하여 행복하고 평화롭다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있을수 없었다.
인간의 무한한 어리석음... 물론 가공된 것이지만...
이곳에 그 길이 있다.
나의 말을 듣고 옭거든 그 길을 가라.
진리.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