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반야심경 이해 (공중무색 ~ 역무노사진) - 6 -

일념법진원 2010. 5. 25. 19:07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이니.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이니


그리고 무노사, 역무노사진... 등의 말로 이어진다.

 

 

반야심경의 이해 -4- 까지의 설명을 통해서 이해한 바와 같이 공중무색으로 시작되는 구절들 역시 본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것에 대한 중복된 설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는 무안이비설신의에 대한 올바른 앎이다.

불경을 통하여 전해지는 "육도윤회"라는 말과 "12 연기법"이라는 말, 그리고 6식 및 12, 36... 등의 숫자들의 바탕에는 진리의 말을 이해? 오해?하여 해석된 말들이며 윤회와 7식, 8식 등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인식작용들 까지도 생각의 이치를 이해하거나 상상할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서 창조되어진 그릇된 해석이라는 것이다.

 

앞서 설명된 바와 같이 무안이비설신의 라는 말은 눈과 귀, 코와 혀, 그리고 촉감 및 의식이라는 것이 생각의 작용에 의한 느낌과 앎이며 생각이 없다면 감각기관은 있지만 없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하였다.

 

생각의 작용이라 함은,

인간의 감각기관을 비롯한 느낌이나 촉감, 그리고 의식까지도 경험되어 저장된 기억세포를 바탕으로 하여 찰나지간으로 반복 순환되는 순간생각세포의 작용에 의한 느낌과 앎이다.

 

나라는 생각, 육체가 나라는 앎... 등의 모든 지식이나 앎에 대해서 "나"라고 주장하는 나는, 나의 마음은 과거의 기억일 뿐이기에 실재가 아니며 실체가 없는 것이다, 라는 설명이다.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등의 모든 말들의 본질은 "본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보는 자가 있기에 있는 것이며 보는자가 없다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앞서 설명된 바와 같이 우주, 천지만물은 실체가 아니며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오직 인간의 관념에 의한 산물이기에 환영, 환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동물들이 보는 세계와 비교 설명한 바와 같이 세상은 오직 인간의 관념... 즉 경험된 기억에 의해서 존재하는 환상이다.

 

이런 말들에 대해서 이해하려 한다면 오해하는 것이다.

오직 일념, 일념, 일념의 집중된 시간이 길어진 만큼, 즉 유상삼매라는 표현과 같이 일념이 깊어진 정도 만큼 더 깊은 이해가 다가올 수 있을 뿐이기에 진리의 길에 대해서 무상심심미묘법이라는 이름이 지어질 만큼 일념의 깊어지는 정도에 따라서 다가오는 참된 앎은 해답이 있을 수 없는 인생의 해답을 찾는 길이며 참된 앎에 따른 기쁨과 평화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무안계, 무의식계, 또는 역무무명진, 역무노사진... 등의 말들에 대해서는,

말변사의 뜻을 이해함으로써 납득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이름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있을 수 없으며, 언어, 말, 말, 말 없이 상상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무것도 있을 수 없다.

어떤 새로운 것도 언어, 말, 말, 말 없이는 상상할 수 없음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다면......

오직 일념이 깊어짐의 정도에 따라서 조금씩 참다운 앎이 다가오는 것이며 이에 대해서 도의 경지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하는 것이다.

 

말변사라는 말을 요약하자면 없는 것도 없으며 없다는 말도 없다는 뜻으로써 모든 말, 말, 말은 실체가 없으며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삶과 죽음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며, 세상이 변하는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해가는 것은 마음일 뿐이며 우주삼라만상은 본래 있는 것이 아니며 육체가 나라는 나, 또한 나라고 할만한 것, 나라고 주장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질 않은가?

 

그대의 나, 그것은 과거의 기억일 뿐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나, 다른 사람을 보며 옳다, 그르다. 선하다, 악하다, 아름답다, 추하다... 라는 등의 모든 분별은 오직 자신만의 기억된 생각, 즉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착각이며 환상이며 어리석음인 것이다.

 

자신의 나를 바라보라.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 자신의 나를 보라는 말이다.

자신의 나를 알면 더 이상 알아야 할 것이 없는 것이다.

 

남을 보지말고 자신의 나를 보라는 말은 자신의 행위를 관찰하는 위빠사나라는 수행법과도 다르지 않은 말이다. 수억겁의 전생, 그리고 윤회라는 말의 뜻은 찰나지간으로 끊임없이 반복순환되는 생각의 흐름에 대해서 비유한 말이라는 사실을 납득할 수 있다면 올바른 앎이다.

 

그대의 내가 옳다는 주장을 한다면... 그대의 내가 정도라면...

다른 모든 사람들 또한 자신의 앎이 옳다고 주장할 것이며 자신의 말이 정도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겠는가?

누가 옳으며 누가 그르단 말인가?

무엇이 선이며 무엇이 악이란 말인가?

무엇이 성공이며 무엇이 실패란 말인가?

무엇이 행복이며 무엇이 불행이란 말인가?

무엇이 크며 무엇이 작단 말인가?

누가 승리자이며 누가 패배자란 말인가?

 

인간의 모든 언어, 말, 말, 말은 상대적일 수밖에 없기에 진실될 수 없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서로가 옳다는 주장에 의해서 논쟁과 투쟁, 전쟁을 하다가 죽어가는 것이 태어난 이유이며 존재의 이유란 말인가? 

죽음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서 서로가 투쟁을 해야만 한단 말인가?

 

무엇을 위하여 논쟁, 투쟁 전쟁을 해야만 하는가?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누군가가 승리자라면 누군가는 패배자가 되어야만 한다.

누군가가 성공한다면 누군가는 실패해야만 한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 그것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대의 나.... 그것이 모든 것의 기원이다.

그대의 나, 순수의식. 그것이 천지만물의 근원이다.

 

인간의 자유와 평화.

오직 진리의 길에서 만날 수 있기에 무상의 길이라고 하였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