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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실체와 一念

일념법진원 2010. 6. 6. 17:16

태초라는 말이 있다.

인간류는 스스로 지능이 발전(=퇴보)하는 과정에서 어느날부터 말, 언어와 문자를 창조하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존재의 이유를 찾기 시작하였으며 언어와 문자를 창조하기 이전에도 인간류는 끊임없이 태초와 멸망을 반복하여 왔으며 인간의 관념으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태초부터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 오곤 하였다.

 

문자를 창조하면서 과거를 밝히려 하지만... 그것 또한 관념일 뿐, 분명한 앎은 아무것도 있을 수 없다.

인간류 스스로는 인간의 기원을 알지 못하며,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

 

인간의 기원이 원숭이겠는가?

곰이 마늘을 먹고서 사람이 되었겠는가?

하늘에서 천웅이 내려와서 인간이 되었겠는가?

하나님이 있어서 우주를 창조하고 인간을 창조하였겠는가?

 

과학과 문명... 그것들에 의해서 밝혀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끝없는 의구심만이 일어날 뿐,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만족할 수 없기에 욕망의 노예가 되어 이끌려 다니다가 죽음 앞에 다가서서야 비로소 고통과 회한만을 남긴다.

 

인간류. 수천년을 살아왔지만 무엇하나 분명한 앎은 없다.

인생이 무엇인지, 왜 내 마음을 내가 모르는지, 왜 내 생각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것인지......

왜? 감각기관의 작용에 이끌려서 희로애락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지......

왜? 인생에는 해답이 없는 것인지...

왜? 한치앞도 알 수 없는 날들을 살면서 끊임없는 근심과 걱정 불안, 초조, 긴장감에서 해방될 수 없는지.

 

우주가 있든 말든, 지구가 멸망하든 말든...

자신의 내가 행복하기만 하다면 무슨 걱정을 할 것이며 무슨 공부가 필요하겠는가?

세상 어느 누구도 행복과 평화, 자유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정의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인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토론? 논쟁? 전쟁을 위해서 살아야만 한단 말인가?

그리하여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다가 간다며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왜 없단 말인가?

 

그대의 나는...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아는가?

마음 편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마음은 하나이건만...

왜, 희로애락을 번갈아가면서 느껴야만 하는 가?

기쁜 마음은 누구의 마음이며,

슬픈 마음은 누구의 마음인가?

행복한 마음은 누구의 마음이며, 불행한 마음은 누구의 마음이란 말인가?

 

마음... 그것의 실체가 있는가?

실체가 있다면 무엇인가?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이 끊임없이 반복 순환되는 생각의 윤회(나도 모르는 나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자신도 알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찾아본 적은 있는가?

왜? 찾아볼 수도 없는 것인가?

 

그것의 행방을 찾았던 인물들이 있었다.

기원전, 그 이전, 그 이전...

인간의 관념으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세월 이전부터 인간은 스스로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뇌해 왔으며 그 결과를 찾았던 인물들로부터 전해져오는 설명들에 대해서 "불이 일원론"이라는 놀리로 설명하였다. 

 

말은 말이되, 같은 말이지만 오직 일념을 깨우치면서, 더 깊은 일념(유상삼매)에 의해서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기에 "방언"으로 알려졌으며 "알음알이를 두지말라, 또는 너 자신을 알라, 무한한 것은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라는 말들로 표현된 것이며,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오직 한 길, 유일무일한 길이기에 진리의 길이며 도, 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한 구절의 의문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봄으로써 마음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이다.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의문의 한 구절... 그것이 일념이며 화두일념이라고 해도 좋다.

하루종일, 일체처 일체시... 라는 말과 같이 이곳의 글들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이곳의 글들에 대해서 참된 이해가 다가올 무렵에야 비로소 행복과 평화의 진정한 뜻, 참된 앎이 다가올 것이며 비로소 지혜를 증득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인간의 마음.

그것에는 실체가 없다.

마음이라는 것은 뿌리가 없으며, 실체가 없는 것이기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끊임없이 흔들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이 생겨나기도 한 것이 아니겠는가? 

 

마음, 그것은 기억된 생각에 불과한 것이며 그 시작은 일념, 즉 한 생각에서부터이다.

마음이 시작된 한 생각, 그것은 "육체가 나다, 라는 생각"이며 그 한 생각인 의심의 근원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오직 한 생각을 유지함으로써만 가능한 것이다.

 

생로병사의 고통과 괴로움... 그것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념의 성취로써 모든 의심의 근원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며, 이에 대해서 예수는 하나님 나라, 성령, 절대자, 유일자, 유일신 등의 말로 표현하였으며, 석가모니는 자성, 불성, 불국토 등으로 표현한 것이다.

노자와 장자는 이에 대해서 "도"라고 표현하였으며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로 대신한 것 같다.

 

그대의 나.

존재하는 모든 것들... 그것에 의해서 창조된 것이다.

그대의 나. 모든 것의 기원이며,

언어의 기원이다.

 

인류의 자유와 평화.

오직 무상의 길, 진리의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진리.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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