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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람

일념법진원 2010. 8. 9. 19:45

옛말에 "말 타면 종 부리고 싶어진다" 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끊임없이 변해만 가는 마음, 변덕스러운 마음을 말하는 것이다.

타고다닐 말이 없어서 걸어다닐 때에는 말 한마리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하지만... 

말을 구해서 말을 타고나면 이제 종, 하인을 부리고 싶다는 말이다. 

 

바삐 걷다보면 천천히 걷고싶어지고, 천천히 걷다보면 앉고 싶어지며, 앉아있다보면 눕고싶어진다. 

누워있다보면 잠들고 싶어질 것이지만... 하루종일 잠을 잘 수도 없다. 

하루종일 말을 탈 수도 없으며 하루종일 똑같은 일을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백년을 살든, 천년을 살든...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이 있을때에, 처음에는 그 사람을 의심스럽게 관찰하게 된다. 

그리고 대상의 약점을 발견하게 되면 약점을 이용하여 그를 지배하려 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며 습관되어진 생각의 속성이다. 

 

그것이 인간의 무한한 어리석음이며 욕망이며 생각의 작용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류... 많고도 많지만 내맘에 꼭 드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마음을 자신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곁에 있었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죽는다면...

그대는 후휘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마음이 그러하다. 

자신만은 평범하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관념에 대해서 절대로 굴복할 수 없다. 

많이 알면 알수록,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고통은 가중되는 것이다. 

자신만이 제일이라는 자들에 의해서 인류는 고통을 겪는다. 

 

아무도 믿지말라. 

믿지말라는 말은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모두를 신뢰하라. 

신뢰하라는 말은 믿되 아무것도 기대하거나 바라지 말라는 말이다. 

 

어느 누가 잘하든 잘못하든...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중요한 일이 무엇이란 말인가? 

 

선과 악을 구분해야 한다면... 

재물이 많은자가 악한자이며, 가난한 자가 선한자이다. 

지식이 많은자가 교만하여 사람들을 현혹하는 자이며 무지한 자가 선한자이다. 

 

그대의 나라는 관념은 기억된 생각에 불과한 것이며, 그것은 빛바랜 흑백사진과도 다르지 않은 것이다. 

수십년의 과거도 한조각 꿈이며 미래 또한 꿈에 불과한 것이기에 실체가 없는 것이다. 

실재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뿐이다. 

지금 이 순간... 기쁨으로 존재하기 위한 노력에 의해서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변하는 것은 오직 마음이다. 

수십년의 세월이 꿈이었듯이 지금의 현실 또한 꿈에 불과한 것이다. 

왜? 

악몽을 꾸는가? 

기억속에 간직된 지난날들이 악몽이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기쁜 꿈으로 만들어 나가면 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먼 훗날... 기쁨만이 간직된 기억으로 살면 어떠한가? 

 

욕망을 채워서, 명예가 높아서, 지식이 많아서 행복하고 평화로운 사람은 없다. 

그들의 내면은 고통과 괴로움으로 얼룩져있다. 

그들의 삶은 그것에 집착하여 인생을 허비한 것이다. 

 

인류.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욕망에 이끌려 살아가야만 한단 말인가? 

인류. 

가야할 길을 잃은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는 인간류에 대해서 "길잃은 양"이라고 하였으며 스스로 목자라 한 것이다. 

 

만족으로 해결될 수 없는 욕망의 노예로 살다가 죽음의 고통을 맞이할 것인가? 

진리의 길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욕망을 조금씩 버리면서 진리의 길을 가라.

일념에 의해서 참다운 앎이 드러날 것이니.

그때에 비로소 무상의 길에 대한 지혜가 열리기 시작할 것이니.

나의 말을 듣고 옳거든 그 길을 가라.

 

진리.

그것이 너희를 자유케 할 것이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