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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이유?

일념법진원 2010. 8. 17. 04:10

인생이 무엇일까?

내가 왜, 이럴까?

나는 왜?... 라는 의문이 일어나던 순수한 시절.......

그런데 세파에 시달리다 보니 그런 의구심이 언제? 일어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기억할 수 없다.

기억할 수 없는 것은 그것 뿐만이 아니다.

 

말을 배우기 이전,

내가 나라고 알기 이전, 아니 육체가 나다, 또는 내가 사람이며 여자다, 라고 알거나 죽음이 두려운지 아닌지,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차 알지 못하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다.

그런데, 그런 말들에 대해서 알게된 시기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할 수 없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던 아이시절에는 엄마가 무엇인지, 하늘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죽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누군가로부터 들어서 알게된것이다. 실은 알게 된 것이 아니라 낱말, 언어를 먼저 알게 된 것이며 그 뜻에 대해서는 나중에... 소년기?쯤에 배웠던 말들에 대한 뜻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런 과정, 즉 말을 배우는 과정이 어떤 것과 이름, 명칭과의 동일시이며 동일시에 대해 당연시 함이 곧 언어로써의 창조이다. 말을 배우는 아이기 "엄마"의 뜻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니며 다 자라나서야 엄마라는 말의 뜻을 알게 됨에 대해서 숙고해 본다면 창조의 의미를 깨우칠 수도 있다.

 

그런데... 더 아이러니 한 것은 천지만물에 대한 "존재의 원인"이다.

이것은 소나무이며 저것은 하늘이며 저것은 태양이다, 라고 알지만... 누군가로부터 들어서 아는 것일 뿐, 그것들이 어떻게 나타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소나무를 비롯한 산천초목은 씨앗에 의존하여 성장하듯이 나, 역시 부모에 의존하여 생겨났음을 너무도 당연시하기만 했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씨앗 없이 나무들이 자랄 수 없듯이 우리도 엄마와 아빠가 없이는 태어날 수 없다.

정말 당연한 것일까?

나무의 씨앗, 그것의 근원은 무엇일까?

부모의 근원은 무엇일까에 대해서는 들어본 기억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의심조차 해 볼 수도 없었다.

혹시 의구심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그것에 대한 해답을 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씨앗의 근원을 알 수 없듯이 우리는 우리의 근원을 모른다.

신? 하나님? 단군? 창조자? .......

 

인간, 자신의 근원에 대해서 알수 없기 때문에 분명한 앎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며 내가 태어난 목적도, 존재해야하는 이유도 분명히 알지 못한다.

 

그대는?

존재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유와 행복?

성공?

후손을 위해서?

사랑을 위하여?

남들보다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기 위하여?

남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하여?

아님 지구를 파괴하기 위하여?

 

그 다음엔???

 

지금 그대는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있다.

보이는데로, 들리는데로... 타인으로부터 세뇌된 그대로 이끌려다니고 있으면서 투덜거리는 것은 아닌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천지만물들 처럼 인간 역시 종족을 번식하기 위한 목적이란 말인가?

나무 한그루에서 수천 수만의 씨앗, 2세?들을 만들어 내듯이 인간 또한 자연물질들과 경쟁하듯이 다 많은 후손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사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존재의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누구도 내일과 미래를 향해서 바쁘게 바쁘게 달려나가고 있다.

과거의 기억에 바탕을 두고... 좀더 낳은 미래?를 위해서... 라고 말한다.

인공지능 로봇의 기억장치에 입력된 그것과 다르지 않게.......

누군가로부터 세뇌된 데로... 기계처럼 답변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더 오래살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얼마나 오래살면 만족할 수 있을까?

 

다 귀찮아,

남들보다 더 많이 벌어서 다른 나들보다 더 강해져서,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서?

그 다음엔?

술마시고 노래하고 섹스하고... 그러다 죽기 위해서? 

그것이 존재의 이유이며 인생의 목적이란 말인가? 

 

현실을 밝은 눈으로 볼때에 그대는 스스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세상 어느 누구도 나는 자유하고 행복하며 평화로운 사람은 없다. 

재물, 지식, 명예... 그것들에 의해서 만족하는 사람도 없으며 그것을 성취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 그들의 내면에는 그대보다 더 큰 근심과 걱정, 괴로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가? 

그렇다면 진리의 길을 가라. 

인간은 오직 그 길을 통해서만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갈망하는가? 

무엇을 구하려고 기도하는가? 

무엇을 위하여 우상 앞에서 무릎 꿇는가? 

 

그대의 참 나... 

그것이 모든 것의 기원이다. 

진리,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