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도론도담이라고 하면 신비스러운 말들, 옛 선사들의 말재간이거나 또는 범인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신비로운 말이라고 여기기 쉽다.
"도", "깨달음"이라는 말에 대해서 신비스러움으로 포장되어 전해져오는 말들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도사, 신선, 소위 도통했다는 사람들의 환상, 꿈 이야기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어린시절부터 들어서 자연스럽게 알기 때문이다.
몰론 "도"에 바탕을 둔 말들에 대해서 "진리"라고 하였으며 진리의 말은 시간과 공간, 시대와 조건, 사상과 관념을 초월하여 예나 지금이나 "영구불변인 참된 이치"라고 하였으며, 진리의 말이 이와 같아서 노자와 석가모니를 비롯하여 석기시대나,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나... 불이일원론을 역설했던 인물들의 말이 언어와 문자가 다르기에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 그들 모두의 말이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라고 설명한 바와 다르지 않다.
그에 대해서 책 "비밀의 언어"에는 "생각의 이치와 속성"으로 설명되었으니.
선문답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된 바와 같이... "개에개도 불성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없다(無)라는 답변에 대해서... "왜 무라고 하였는가" 라는 한구절만의 끊임없는 의구심에 의해서 "생각의 미묘한 이치"를 깨닫게 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하였다. 어리석은 자들이 그 말에 대해서 궁리하라는 뜻으로 이해(오해)하여 말재간(선문답)을 부리게 되면서 어긋나게 된 것이라고 하였고.
"도"에 바탕을 둔 이야기들이라는 뜻으로 "도론도담"이라는 말이 창조된 것인데, 사람들은 신통묘융한 이야기들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 도, 라는 말 자체가 그토록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도론도담이란, 근본은 도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도"는 "도리", 즉 도의 이치라는 뜻이며, 도의 이치라는 말은 인생을 가장 잘 살아가기 위한 길이라는 뜻으로 안다면 올바른 앎이다.
이 세상에 "진정으로 나는 잘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는가?
지금 그대는 어떠한가?
그대에게는 어떤 사람이 "진정 잘사는 사람"으로 보이는가?
"진정으로 잘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물어보라는 뜻이다.
그가, 그들의 삶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 사는 것 처럼 보이기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닌지 올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통념"이라는 말이 있다.
그져 관념(기억된 생각)에 의해서 그들, 남들은 "잘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은 아닌가, 분명히 판단해 보라는 말이다.
통념이란 말은, 보통 사람들의 통상적인 생각이며, 그것이 또한 마음이다. 그리고 마음의 사전적 의미는 "속내"를 들어내지 않은 성격. 성품이니... 통념, 관념, 기억된 생각들에 의한 일반적인 지식을 포험한 모든 앎은 "속내"를 숨긴 상태에서의 "일반적인 생각, 마음"이라는 뜻이다.
언어가 상대적일 수밖에 없으며, 상대적인 언어를 통하여 어떤 것을 "나"라고 알게 되다보니... 분명하지 않은 앎에 의해서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못난 것일까, 나는 왜 남들보다 못사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좀더 잘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 생각, 생각들에 의해서 몸이 망가질때까지, 죽을 때까지 부와 명성을 위해서 뛰어다니는 것이다.
결국 죽음을 향해서 뛰어나가는 것이니 무한한 어리석음이 아닌가?
누군들 그러고 싶어서 그러하겠는가?
가긴 가야하는데, 이리가도 지옥, 저리가도 지옥,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으니... 길잃은 양이라고 한것이지. 허헛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명성이 높은 자이든, 지식이 많은 자이든... 사람들은 현실에 만족하여 평화로울 수 없기 때문에 미래를 탐하지만... 결론은 고통과 회한만이 남겨지는 죽음일 수밖에 없질 얺은가?
장자의 글 중에서 "자신의 그림자와 발자국 소리가 싫어서 죽을 때까지 뛰어가는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가 떠오른다면... 그말이 곧 그말이다.
생로병사를 비롯한 인간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은 "분명하지 못한 앎"이 그 원인이라는 뜻이다.
물론 일념을 깨쳐서 말변사의 뜻에 대해서 이해할 정도가 되면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는데, 그 원인이 무엇이겠는가?
그렇다.
"귀신", "지옥", "육도윤회" 등의 실체없는 말, 말, 말에 대해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어린시절부터 들어서 알았던 말들에 더하여 세뇌당한 까닭이다. 이와 같이 부자와 가난한자, 잘난사람과 못난사람... 등의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말, 말, 말들에 의한 분별에 의한 고정관념을 비롯한 지식, 앎, 관념들... 또한 "귀신"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이 "분명하지 못한 앎"이 고통의 원인아라는 뜻이다.
수천년간이나 부처님을 모신다는 사람들 조차도 석가모니가 말했던 "말변사"의 뜻에 대해서 깜깜무지이다. 일념을 깨치고 나서야 비로소 "별은 별이 아니다" 라는 말의 뜻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그것이 말변사, 말로 만들어진 소리일 뿐, 실재가 아니라고 분명히 깨달아 알때, 두려움과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실체없는 것들에 대한 분명하지 못한 앎이 인간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의 원인이라는 뜻이며, 석가모니의 가르침의 핵심이며 요점이다.
도론도담은 인간이 참으로 잘살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라는 뜻이다.
도의 이치, 생각의 속성과 이치를 분명히 알아감으로써 진정으로 잘사는 삶이 어떤 삶인지 깨닫게 된다는 뜻이며, 일념이 깊어지면 깊어지는 만큼, 전생을 통해서 경험할 수 없었던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말이며, 궁극에는 늙음과 죽음(無老死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 것이라고 하였다.
석가모니와 예수 그리고 노자와 장자의 삶은 그야말로 비천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들은 천국, 성령, 무위자연, 자유를 노래하였다. 소위, 시쳇말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알거지들이다. 허헛. 그런데, 그들. 알거지들의 형상을 금빛으로 만들어 놓고... 그들에게, 알거지에게 구원, 해탈, 복과 명성을 구걸하는 짓들을 하니... 허헛 그야말로 우주보다 더 무한한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 아니고 무엇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간혹 공부인들과의 만남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그러하다.
도론도담이라는 뜻이다.
마음이 아프다는 사람에게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경험담들을 함께 듣고 또한 그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도 한다. 몸이 아픈 사람들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아픈 것들이 불치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든, 어깨가 아프든, 허리가 아프든, 가슴이 아프든, 머리가 아프든... 그것들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다는 뜻이다. 세상만사 모든 이치가 그러하다는 뜻이다. 본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것들이 있다는 생각에 의해서 고통을 겪는것이기 때문이다.
"육도윤회와 연기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되었으나. 세상만사의 이치 또한 연기법과 같이 어떤 문제이거나 그 원인이 분명히 있다는 뜻이며, 원인을 안다면 병은 이미 병이 아니라는 뜻이다.
인생이라는 것 또한 그러하니...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것이며, 일어나지 않을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일념을 깨침에서 "내생각이 내생각이 아님"애 대해서 알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다는 뜻이다.
지수화풍이 있는 세계가 있기 때문에, 그와 대응하는 지수화풍이 없는 세계가 있다는 말이 또한 석가모니로부터 유래된 말이다. 일념을 깨친 수행자라면,... 말변사의 뜻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말들 또한 이해는 가능한 말일 것이다.
일념이 깊어지면서, 도의 경지가 높아지면서 조금씩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니...
그대의 참나.
그대의 참모습.
그대의 순수의식.
그것이 태초의 말씀의 주인공인 하나님이다.
그것이 언어의 창조자이다.
그것이 모든 것의 기원이다.
그것이 부처이다.
그것이 "도"이다.
그것이 신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