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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진리. 도)과 종교와의 관계

일념법진원 2012. 10. 14. 08:01

인간세상에 '진리'를 주장하는 집단들이 있다면 종교나부랭이들이거나 또는 인간의 마음을 유린하는 명상단체를 비롯한 유사 집단들이다.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주장하지 않아도 스스로 완전한 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끊임없이 자기를 주장하는 이유는 자신이 자신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근원을 안다면 자신을 주장해야 할 까닭이 없지 않겠는가?

도, 진리... 그것은 스스로를 주장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진리이다.  

 

사람들이 "나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자연"이 '나는 자연이다'라고 주장하지 아니하듯이...

진리 또한 '우리가 진리'라고 주장한다면 이미 그것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앎은 의심이다.

진리는 의심의 대상이 아니다.

인간이 진리와 합일됨에 대해서 '무위자연'이라고 한다.

 

자연은 그대로가 자연이다.

드러나지 않으며 감춰지지 않는다.

진리가 그러하다.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보는 자의 지각능력에 따라서 그것은 보물일 수도 있으나 쓰레기일 수도 있다. 

 

 

진리는 자신의 참다운 나를 찾는 것이다. 

드러내지 않아도 완전한 참자아로 회기함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볼 수 없는자. 

눈이 있으되 장님이며, 귀가 있으되 귀먹어리이다. 

분별된 언어로 표현될 수 있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세상에서는 그것을 볼 수 없으며 찾을 수 없다. 

 

종교는 서로가 진리라고 주장한다. 

진리라고 주장하는 까닭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진리는 '내가 나'라는 주장들 속에 가려져 있다. 

진리는 언어속에 묻혀있다. 

 

언어는 소리와 소리에 뜻, 의미를 부여한 것들이다. 

언어가 의미 없는 소리로 인식될때, 그때 드러나는 것이 진리이다. 

 

진리는 오직 진리이다. 

텅 비어 있으나 스스로 완전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 

 

텅 비어있으니 천지만물을 수용하며, 

텅 비어 있으니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기원이다. 

 

그것이 그대의 '나 아닌 나'이다. 

그것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이 그대의 나다. 

'나' 이전의 나' 

 

언어로 규정되기 이전의 나. 

그것의 다른 이름이 '진리'이다. 

 

 

인간의 무한한 어리석음의 산물이 '종교'이다. 

그것들은 진리를 숭배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신, 자신의 나를 우상으로 섬기기 때문이다.  

자신이 자신의 순수의식을 숭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깨어나라. 

명색의 동일시에 대한 착각에서 깨어나라. 

일념법이 깨어나기 위한 유일한 길이며 새생명이다. 

그날. 일념만년, 일념삼매, 일념의 무념처에서 깨어 나는 날... 

그대가 곧 석가모니의 기원이며 예수의 기원이며 신의 기원임을 알게 될 것이니...  

 

진리. 오직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ㅇ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