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생활을 한다는 스님과의 대화에서 / 글 ; 진원님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과연 불경의 몇구절이나 팔만대장경을 외운다고
해도 성불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님께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았다.
네, 시간을 정하여 염불을 하고, 하루에 몇시간씩
이뭐꼬를 한답니다. 라는 답변, 그러면서, 서울
가는 길은 많으니 가는 사람의 생각대로 가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그런데 생사자유자재에 대하여 물어보니,
마음대로 태어나고 싶은 곳에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하더니다. ,,,,,,아마 농담이겠지요???
불경을 통하여 공부를 마칠 수는 없습니다.
나를 드러내기 위한 공부라면 불경을 열심히 읽고
외우고 나름대로, 해석을 해야 되겠지만, 이
공부는 나를(에고, 나라는 생각) 버리는 공부이기
에 불경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답니다.
불경은 종교를 위한 글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깨달음을 성취한 뒤의 글(반야심경)이며, 나머지는
방편설입니다. 공부인이라면, 불경을 외우면서
집중을 연습하는 것이며, 일념 염불로 성불을 할
수도 잇으나, 염불로 성불한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화두일념으로 성불한 분들이 있을 뿐이며,
그것도 옛날 중국의 몇 몇 분이지요.
서울 가는 길은 많은데, 정작 서울을 가본 사람은
없어보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태어남을 기억하지 못하고 죽음을 체험하지
못하기에 불경을 바로불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
지요.
오직 화두일념을 성취하되, 성취하는 방법은 지금,
그대의 나라는 모든 생각이 화두하나에 밀려 하루
종일 화두하나만이 성성하게 들려져 있을 때,
그때 비로소 그대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던
진짜 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를 일념의 무념처 라고도 하지요> 육체가 나라는
착각에서 벗어났을 때에 비로소 그대의 인생이
육체와 에고의 장난이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지요.
육체가 나라고 착각을 하는 한은 번뇌와 망상이
사라질 수 없음을 불경은 설명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반야심경은 육체가 내가 아님을 여러가지의 말로
표현한 것이지요.
그러니 이해가 불가능 한 것입니다. 육체만이 나라는
생각에서 벗어남, 한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화두일념입니다.
일념 만년이 되는 것, 오직 이 길만이 참 나를 찾아
가는 바른 길일 것입니다.
욕망에, 생각에 끄달리며 죽을 때까지, 그리고 죽은
다음까지 걱정을 하며 살아야 하느냐, 참 나를 찾아
생사를 초월한 삶을 살아야 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육체가 나라는 생각에서 벗어났을 때,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지요. 공이 색이며 색이 곧 공이지요.
하늘도 없고 땅도 없지요. 업는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운명이니, 인연이니, ... 모두가 말변사일
뿐이랍니다. 부디 일념을 성취하시길,,,,,,
나무 석가모니불(南無釋伽牟尼佛)
나무 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
나무 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
♡우담바라꽃이 머무는 도솔천♡
우담바라꽃이 머무는 도솔천을 향하여 정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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