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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나, 그림자

일념법진원 2010. 9. 12. 06:40

천. 지. 인.

하늘과 땅이 있음에 내가 있다.

빛이 있기에 내가 있으며 내가 있기에 그림자가 있다.

 

아마도 시쳇말로 할일 없는 사람들이 나의 근원을 찾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지금 세상에서는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미친놈 취급을 받게 되기도 한다.

"깨달음의 실체를 밝힌다"라는 책을 쓰면서 수많은 유사한 글들을 보게 되었다.

 

불이일원론을 연설했던 인물들의 말을 인용한 단체들... 그리고 "내가 깨달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한글로 번역된 수많은 책들... 20인의 자칭 성자라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인간의 관념, 마음이라는 것이 참으로 교묘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것에 대해 정리하고자 하였다.

 

사람들은 서로가 속는 줄도 모르면서 속고 속이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오쇼-라즈니쉬의 글을 몇 페이지 보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으며, 마하라지의 글 한 페이지를 보면서 그들의 글재주에 또 한번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20인의 성자라는 사람들의 글들 중에서 그나마 수리푼자의 글에서는 오류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에고의 속성과 생각의 속성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는 다른 사람과 곂코 같지 않다"라는 생각, 관념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살아간다. 

세상 어느 누구도 나는 바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깨달음의 실체를 밝힌다, 라는 글을 쓰면서 "신지식"이라는 곳을 알게되었고... 그곳에 예수와 석가모니의 본질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으나... 그 본질에 대해서... 생각의 이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누군가가 깨달음이나 또는 영혼, 신, 그리고 마음의 변화, 수행 등에 대한 질문을 하게되면... 수많은 사람들, 즉 신지식들이 답변을 하면서 서로가 옳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신지식에서 가장 답변을 많이 했다는 사람들... 그들과의 대화? 언쟁? 을 하다가 그들의 알음알이, 우상에 세뇌당한 지식?인들과의 대화는 우이독경이었다.

 

한가지 사례를 들자면...

신지식인들 간에는 수행을 많이 하여 삼매에서 "빛"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 사람의 석가모니와 예수의 본질을 설명하는 글들을 비난하면서 "빈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느냐? 고 한다. 

우상에 대한 세뇌는 이성을 마비시키는 마약과도 다르지 않았다. 

"빈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천도제를 지내야 하며, 기도를 해야 하며, 천배 삼천배의 절을 해야함을 당연시 하고 있으면서 있지도 않은 영혼을 팔기 위해서, 내가 안다는 상을 내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빈 마음"이 무엇인지 안다는 사람들이 영혼을 파는가?" 라는 질문에는 답볒이 없으나... 그 이후의 모든 글에 대해서는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인간의 속성. 생각의 속성은 육체에 얽매인 정신(마음)을 온전하게 맡길곳을 찾기위해서 방황하는 것이다.

길을 읽고 엄마를 찾아 헤매던 어린아이가 엄마를 찾아 안도하여 엄마품에 안겨서 잠들듯이... 

인간의 마음, 생각의 속성은 "육체가 나"라는 그릇된 앎(착각)에 의해서 마음이 생겨난 이후에 죽을 때까지 엄마의 품과 같은 마음둘 곳을 찾아 헤매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은 엄마를 찾지만 엄마이고 싶지는 않은지도 모른다. 

아니 엄마. 그것이 될 수 있는 길... 진리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진지 오래다. 

이곳 카페에 소개된 인물들이 그 길을, 그 시대의 조건과 상황에 따른 말로 연설하였지만... 에고의 생각에 의해서 왜곡되고 변질되면서 그 길이 사라진 것이다. 

 

인간에게 그것은 빛이다. 

그것은 광명이다. 

그것은 천둥이며 번개이기도 한다. 

그것은 광품이며 성난 파도이기도 하다. 

생각으로 생각을 인지할 수 없듯이 그것은 생각이지만 생각으로 찾을 수 없기에 생각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없다. 

다만 생각의 미묘한 이치에 대한 수많은 설명의 글을 통해서 내생각이지만 내 생각이 아닌 생각이라고 안다면 그것에 대한 다른 이름들이 절대자, 신, 하나님, 성령, 부처... 그리고 빛, 광명 등이다. 

 

빛의 관점. 

도의 관점. 

순수의식의 관점. 

우주의식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식, 앎, 지혜등의 기억된 모든 생각인 마음은 무지이다. 

무지라고 단정짓는 까닭은 본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있는 것이라고 아는 앎이기 때문이며,  

무지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까닭은 무지 또한 말, 말, 말에 의해서 가공된 앎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찬란한 빛이며 알음알이는 깜깜한 어두움이다. 

지식. 앎. 마음.... 그것들은 기억된 생각, 즉 기억세포에 저장된 생각에 불과한 것이다. 

그것들이 육체를 이루는 피와 살과 하나, 즉 피와 살, 지식, 앎이 일체가 된 것이며 그것이 "지성체" 이며 지성체를 "나"라고 알고 있는 것이 인간이며, 나라는 사람이며 나와 나들의 모임이 인류이다.

--- 마음의 형성과정을 통해서 납득할 수 있기를 ---

 

지식과 무지는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지식은 자신의 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며, 또한 한치앞의 일도, 내일도, 모래도, 미래에 대해서도, 죽음에 대해서도, 태어남에 대해서도,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노자"가 공자에게 뭉었듯이...

그대가 정녕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 허울을 벗으라.

인간은, 인류는 그릇된 앎에 의해서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없으며 자연과 같이 자유할 수 없다.

 

광명이라는 말은 밝은 빛이라는 말이며, 다른 이름이 진리이다.

지금 나라고 알고 있는 나. 지식과 앎이라는 마음은 기억된 생각이며 어두움이다.

내일을 모르기에 어두움이며 나의 뿌리를. 인간의 기원을 모르기에 어두움이며 인간의 삶은 깜깜한 어두운 길을 더듬더듬 기어 나가다가 죽음에 대한 괴로움을 감내해야만 고통스러운 길이다.

 

불이일원론을 연설한 인물들의 가르침은 빛을 찾아가는 길이다.

그리하여 빛과 하나되어 영원히 살며, 죽음 앞에서도 "나는 기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참다운 앎. 꿈에서 깨어나기 위한 길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나는 곧 빛이다.

나와 빛, 나와 참 나는 다르지 않다.

그릇된 나와 참 나.

빛과 나, 그리고 그림자... 그것은 둘이 아니다.

그대의 나.

그것은 그릇된 앎이며 착각이며 환상이며 꿈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다만 경험의 오류에 의해서 세뇌된 나를 나라고 아는 무지에 빠진 것일 뿐......

 

순간순간을 기쁨으로 존재하라.

빛이라고 이름지었으나 빛을 상상해서는 아니된다.

그것은 빛이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이다.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 그것을 상상해서도 아니된다.

 

생각. 그것을 읽으려 해서도 아니된다.

생각. 그것은 항상 과거진행형이라고 하였다.

육체가 나다. 라는 생각에 바탕을 둔 "나"의 모든 생각은 "나"가 아니다.

참다운 나라는 이름의 그것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는 나라고 아는 육체의 모든 행위를 관찰하는 방법들이 있으며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에 의해서 그것이 될 수 있다.

 

인간을 제외한 천지만물은 해탈하여 자유하다.

자연이 자유한 까닭은 "나"라는 관념, 어떤 것(몸체)이 나라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무지하지만...

무지를 버리고나면 자유하며 그것이 신임을 알기 때문이다.

 

나라는 생각에서 벗어난 육체는 천지만물과 다르지 않은 순수한 것이다.

행위하는 자는 내가 아니다.

이런 행위도 내가 아니며, 저런 행위도 내가 아니다.

이런 생각도 내가 아니며, 저런 생각도 내가 아니다.

이사람은 이렇다, 저사람은 저렇다, 라고 분별하지 말라.

분별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비교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무엇이 고통이며 무엇이 불행이란 말인가?

 

일체유심조의 깊은 뜻이라는 글을 반복하여 읽고...

그 뜻을 깊게 이해하고...

이곳의 글들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서 그 길을 가야한다.

무상의 길이며 진리의 길이며 새생명의 길이다.

 

오직 나의 말은 믿으라.

오직 나의 말을 믿으라는 까닭은 지금 현존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현존할 때에만 진리일 수 있다.

석가모니의 말, 소크라테스의 말, 예수의 말 등의 불이일원론을 연설했던 말들은 그들이 현존했을 당시에는 진리이나 그들의 말이 종교가 되었듯이 진리는 그것이 현존할 때에만 진리일 수 있다.

 

현 시대에는 오직 나의 말이 진리라고 말하는 까닭은,

이것이 존재하는 동안에는 지식, 앎 등의 알음알이에 의해서 이원성이나 다양성으로 변질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 세상은 이미 말세시대가 되어서 진리를 말하여도 무식하다고 비난하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도 그러하니... 옛 성현들의 말이 왜곡되고 변질되어 우상으로 숭배됨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것이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 나는 잘났다"는 나라는 생각의 속성이며, 우상이나마 숭배해야 하는 그 내면에는 죽음에 두려움에 대한 나약함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며, 또한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완전하게 의지하기 위한 도피처를 찾아야만 그나마 평온하기 때문이다.

 

종교나 또는 유사집단들에 세뇌당하지 않으며 주관이 뚜렷하고 분명하여 마음과 생각의 이치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납득할 수 있다면 그대는 현명한 자이며 백천만겁 난조우의 인연있는 자이다.

 

천. 지. 인. 빛. 나. 그림자... 그것은 하나이며 이에 대해서 불이일원론이라고 하였다.

진리가 있다면 불이일원론이 진리이다.

 

그대의 참 나. 그것은 빛이다.

그것에 의해서 모든 것이 나타난 것이다.

있는 것들 모두는 본래 없었던 것이며 없는 것이 곧 있는 것이다.

 

등불을 밝혀 놓았으니.

나의 나라로 오라.

그대의 나. 빛...

그것이 모든 것의 기원이다.

인간에게 자유와 평화가 있다면 오직 그 길에서만 하나될 수 있다.

 

진리.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