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념의 초능력 2)에서.
시계초침에 맞추어 일념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인간은 누구나 그러하듯이 생각에 대해서 감히 "생각이 내생각이 아니다" 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념의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알게되는 첫번째의 앎인 "내생각은 내생각이지만 결코 내생각만이 아니다"라는 앎이다.
여기서 "내생각이 내생각이 아님을 아는 앎"과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표현했던 첫마디인 "별은 별이 아니다" 라는 말과는 일맥상통하는 말이라고 하였다.
불교경전에는 "원리전도몽상"이라는 말이 있으며, 연기법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 인간은 "내생각을 내생각이라고 당연시하는 앎"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도 없다. 내생각이기에 내생각이라고 아는 앎, 내마음이기에 내마음이라고 아는 앎... 이것이 곧 경험의 오류에서 빚어진 그릇된 앎인 "가공된 나"의 시작이다.
인간의 생로병사에 따른 고통과 괴로움의 원인이 "나라는 생각"이며, 또한 "나라는 생각, 생각, 생각에 의해서 육체를 비롯한 현상계가 창조된 것이다.
다만 인간은 우주가 실재하지 않음에 대해서 지식으로 알지만... 그것이 경험의 오류에서 비롯된 그릇된 나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뜻이며, 그 무엇을 안다고 하더라도 이미 "나 아닌 것을 나"라고 아는 그릇된 앎에 바탕을 둔 앎이기에 올바른 앎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이렇듯 왜곡된 나가 있음에 의지하여 "나 아닌 것, 즉 육체=나"라고 아는 앎에 대해서 "원리전도몽상"으로 표현된 것이며, 또한 그릇된 나가 있기 때문에 대상이 있다는 뜻에 대해서 "연기법"이라는 말로 표현된 것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당연한 이치와 법칙은 이 물건이 창안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석가모니와 예수를 비롯하여 세상에 성인, 성자로 알려진 인물들과 책과 카페에 소개된 "불이일원론을 역설했던 인물들 모두가 이러한 이치와 방법에 근거하여 진리의 말을 남겼지만 경험에 바탕을 둘 수밖에 없는 인간은 그들의 말의 뜻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
"자아"를 초월한 "참나", "신"으로 가는 길이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예수의 말은 영문이 한글로 번역되었기에 간략하다.
"네 안에 하나님이 있으며, 하루종일 기도하여 꿈에서 깨어나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날... 일념만년으로 깨어나는 날. 너와 나와 하나님이 둘이 아닌 하나다, 라는 말이니...
우선 일념, 일념, 일념을 깨우쳐야만 한다.
그것이 영원히 사는 방법이기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했던 인물이 예수이다.
인간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 "그릇된 나"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혜로 거듭나기 위한 유일무이한 방법이 "일념"이며 "일념을 성취함"에서 깨닫게 되는 것에 대해서 "도를 깨달음"이라는 말이 창조된 것이다.
책. 비밀의 언어에는 생각과 생각과 마음. 생각의 속성과 이치등에 대해서 여러가지 방편을 들어 설명하였으며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에 대해서도 여러가지의 방편을 들어 설명하였으니... 일념이 깊어진 만큼 이해할 수 있을 따름이다.
요즘. 이런 글을 써나가면서 옛날부터 전해져오는 선사들의 게송 및 공부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서 찾아보기도 한다. "직지심경"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글들이 있으나... 올바른 가르침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그져 말재간, 말장난들에 불과한 것들이다. 말을 배우는 아이들이 말장난 하듯이...
일념.
한 생각.
화두 한구절에 정신을 집중하는 행위이다.
정신이라는 말이 참으로 우매한 말이다.
공부인이라면 정신이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이렇게 알아야 한다.
마음과 몸은 별개의 사건이라고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내 생각이, 내 생각이 아니듯 또한 내 마음이 내마음이 아니라고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념이 깊어져 일념만년에서 "정신이 똑바로 차려진 상태에서 육체가 나라는 생각일 뿐," 이라고 알아차리게 되기 때문이다.
비몽사몽간에, 꿈속에서,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환, 환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일념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일념을 지속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는, 일념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은 그야말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만 가능한 일이며, 아차하는 순간 "일념"을 놓쳤다고 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삼매"라는 설명을 보면... 인간이 최상의 정신집중상태에서 절대자와의 합일"이라는 설명도 있으니. 올바른 설명이다.
"일념"공부를 처음 시작할때에는 시계초침에 맞추어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일념공부를 통해서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은 "일념"에 집중하려고 애를 쓰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순간. 순간 다른 생각들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생각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분명한 사실에 대해서 아는 것이며 또한 "내 생각이지만 생각을 결코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아는 앎이기에 참다운 앎이며 "지혜로 거듭나기"위한 첫번째 관문이다.
여기서 싯귀 한구절이 떠오를 수 있다.
한생각 두생각이 수억겁의 전생이요.
생각의 거듭됨이 수억겁 윤회라네.
일념만년 한생각에 생사이치 두렷하니
이소식 누가알꼬, 나홀로 즐길밖에...
"너 자신을 알라. 그러면 우주(신)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
-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
생각, 기억세포에 저장된 생각을 통해서 아는 앎에는 분별만 있을 뿐, 해답이 있을 수 없다.
오직 일념을 통해서 알아차려지는 앎만이 참다운 앎이며, 지식을 초월한 앎이 "지혜"이며 광명의 빛이라고 한 것이다.
일념을 깨친다면 세상만사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일념이 깊어질 무렵이면 말변사의 뜻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으며.
말변사의 뜻을 이해할 무렵이면, 모든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 보인다는 뜻이다.
일념을 깨치거든 이웃에게 그 길을 알리거라.
그것이 곧 자비이며 공덕이다.
일념. 일념만년으로 가는 길...
무명無明. 무지無智에서 광명光明, 광명의 빛으로 가는 길이다.
인간의 자유와 평화 오직 그 길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일념으로 깨어나라.
그것이 모든 것의 기원이니.
진리. 오직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