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 인생은 갈등의 연속이다.
아니 갈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 내지만 그것이 어떤 문제든지간에 해답은 있을 수 없다. 그렇다보니 "식자우환"이라는 말을 창조하게 된 것이다.
아는 것이 병이라는 말이며, 이는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말과도 다르지 않은 말이다.
물론 앎을 모를줄 아는 앎이 참다운 앎이지만, 나라는 생각, 관념, 마음은 한번 알게된 앎을 모를 수 없으니 이 또한 해답이 있을 수 없다.
마음이 무엇인가?
기억된 생각이 마음이다.
마음과 생각의 관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되었기에 여기서는 생략하고...
갈등의 원인은 분별이다.
이것이다, 저것이다, 또는 다른 것이다, 라는 모든 분별이 원인이며 그 분별은 지식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지식의 끝은 우주의 실체가 없다고 알듯이 지식, 알음알이는 "아무것도 없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기에 해답이 있을 수 없다.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말... 참으로 쉬운 말이지만 "존재하는 나"가 있는 한 "아무것도 없는 것"에 대해서는 상상할 수 없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 대해서 상상하거나 경험할 수 있다면 인간은 모든 갈등에서 벗어나 천지만물과 자아와의 분별이 사라진 지인으로써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 대해서 "경험자가 없는 경험"이라고 설명한바 있다.
인간은 경험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으로 살아갈수밖에 없다. 그리고 경험이라는 것은 기억된 생각이다.
인간은 누구나 매일, 매일 잠을 자야만 하지만 깊이 잠들어 있는 동안에 대해서 기억할 수 없으며 상상할 수 없다. 그때에는 자신의 나도 없었으며 자신의 내가 인식하는 현상계도 없었으며, 우주도 지구도 사람도, 영혼도, 천국도, 지옥도, 하늘나라도...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 대한 비유설명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말에 대해서 "공"이라고 하거나 "무"라고 하거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는 말로 표현될 수밖에 없기때문에 "불립문자, 언어도단, 알음알이" 등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어떤이들은 "노자는 무,라고 하였는데, 장자는 무도 없다고 하였다는 등의 또다른 분별을 하지만 그 없다는 말 또한 분별이며 분별이 아니라는 말 또한 분별이니 언어로써 "도"를 설명하는 일은 불가능한 것이다.
오직 그 이치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일념, 일념, 일념이 올바른 길이며 신비스러운 주문이다.
갈등은 좋은것과 나쁜것, 아름답거나 추한것, 크거나 작은 것, 깨끗하거나 더러운 것 등, 이것과 저것과의 분별이며, 그 모든 분별에 의하여 인간은 고통을 겪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왜 분별에 의해서 고통을 겪는가? 이며...
분별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 즉 "생로병사"라는 분별에 의한 앎, 지식(알음알이)에 의한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 방법이 있다.
그런 방법에 대해서 옛 사람은 "무상"의 길이라고 하였으며, 불법이라고 하기도 하였으며 "하늘나라, 성령, 사람이 거듭남"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이런 말들, 즉 불성, 성령, 환생, 거듭남이라는 말들이 왜곡되면서 수많은 종교들이 생겨난 것이며 "영혼, 귀신, 지옥... " 등의 무수히도 많은 말들이 창조된 것이다.
언어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으니...
이곳의 모든 글들과 "깨달음의 실체를 밝힌다"라는 책, 그리고 "비밀의 언어"라는 책의 내용들이 "아무것도 없는 것"에 바탕을 둔 말들이며 인간,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침서이며 불이일원론을 역설했던 인물들이 인류에게 전하고자 했던 참다운 앎, 지혜, 진리로 가는 길에 대한 가르침이다.
갈등은 분멸에서 비롯된 것이며 끊임없는 분별이 고통의 원인이라고 하였다.
끊임없는 분별의 원인에 대해서는 순수의식과 자아와의 관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어떤 것"을 "나"라고 아는 그릇된 앎, 경험의 오류라고 설명하였다.
인간의 모든 분별이 참으로 무모하다.
수십억명이 살아오고 죽어가지만... 그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앎, 지식, 경험된 기억만이 옳다고 당연시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무모한 이유는 그것이 어떤 경우이든, 그것이 어떤 말이든... 모두가 상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 모두가 더 잘살기 위해서 투쟁하지만...
정작 "나는 잘사는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대가 존경하거나, 동경하거나,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알 일이다.
재물, 명예, 지식... 모두 쓸모없는 욕망의 산물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눈뜰 수 있다면 그대는 자신의 내면에서 평화로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식으로써 이해한다면... 일념을 통해서 더욱 더 분명히 깨칠 수 있다.
분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일어났던 생각이 그 원인이지만 인간은 우주와 같이 시작도 없으며 끝도 없는 생각의 연속성, 영원성에 묻혀있기 때문에 우주와 같이 무한한 생각의 틀, 생각의 윤회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다.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가 새로운 세상을 보듯이...
우물안 개구리가 우물밖에 나와서야 비로소 세상이 넓다는 사실에 대해서 알듯이...
무한한 생각의 연속성, 영원성의 껍질을 깨고 나왔을때 비로소 올바른 앎, 진리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그리고 신이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으며, 그때 비로소 참다운 삶, 검증된 삶, 천지만물과 분리되지 않은 자아로써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앎은 또다른 의심이다.
자신의 근원, 인간의 기원을 모르면서, 타인들로부터 들어서 아는 모든 앎은 실체가 없으며 실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앎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인간은 끊임없이 이것, 저것, 또 다른 것을 찾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만족하여 평화로울 수 없지 않은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가?
그대의 나를 찾으라.
그대의 나의 정체를 찾으라.
옛 성인은 그것에 대해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였으니...
그대의 참나.
그것이 모든 것의 기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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