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를 마치며...
책 마지막 부분의 일부 내용이기에...
나는 누구인가? 3편 중 1편의 내용, 회원들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41. 나는 누구인가. (1)
깨닫거든 그 사실에 대해서 알리지 말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옛 선사의 말이며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공연히 알리다 보면 구도자라는 명분으로 편안하게 먹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어쩔 수 없는 인간들에게는 차라리 석가모니 같은 의지처가 필요하다는 배려일 수도 있다.
전화기도 없었던 시대의 이야기들이니 그 또한 관념의 차이일 것이다.
태초의 인간들은 우리가 태초의 인간들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이상세계를 꿈꾸던 인간들은 다른 이상세계를 갈망한다.
그런데, 인간이 꿈꾸는 이상세계는 지금 꿈을 꾸듯이 또 다른 꿈일 뿐이다.
꿈속에서는 꿈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도 없듯이 현실세계 또한 지금 펼쳐지는 세상에 대해서 의심조차 할 수 없다.
잠들었을 동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의 상태를 경험한다.
날이면 날마다 경험하지만 이 또한 기억할 수 없기에 경험자가 없는 경험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동안 내내 길 잃은 어린 양과 다름없이 방황하지만 그 또한 고통스러운 꿈이기에 그 실체를 알리려 하였다.
인류의 태초와 멸망은 끊임없이 반복되어왔다.
도에 바탕을 둔 삶에서 시작하고 멸망직전에 다시 도의 삶으로 변화되어 가다가 멸망하지만 소수의 인간들이 남겨지면서 다시 도의 삶이 시작되는 것과 같이 현 세상의 인류 또한 끊임없이 반복 순환하는 윤회과정 중 마지막 지점에 와 있을 뿐이다.
지금 이 글이 새로운 태초를 예고하는 증거이다.
인간의 관념으로는 개략 100년 만에 하나씩 나타나서 증거 하지만 그 증거에 대해서 분명히 이해할 수 없었기에 무시될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 때가 된 것이다.
그 때가 되었기 때문에 경험의 오류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때가 되어서야 인류는 도를 알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태초를 맞이하곤 하였다.
인간의 관념으로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이전부터.
그리고 영원히.
사람들의 인생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기억할 수 없는 경험이기에 경험자가 없는 경험이 있었으며 그 경험은 나날이 계속되며 반복되고 있지만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상상할 수 없을 뿐이다.
태어나서 천지를 창조했던 시절에 대해서 기억할 수 없듯이 깊이 잠든 상태에 대해서도 기억할 수 없다.
경험은 경험이지만 기억할 수 없는 경험이다.
경험자가 없는 경험이라 할지라도 경험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인류의 평균 수명이 얼마나 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산다고 생각하며 사는 동안에 경험자가 없는 경험과 경험자가 있는 경험에 대해 비율로 따진다면 50퍼센트 정도일 것이다.
경험자가 없는 경험에는 그대의 죽음이 포함된 것이다.
알려야 할 때가 오거나, 알려야 할 때가 오지 않거나.
나의 말을 전하라.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오직 한 길이기 때문이다.
신의 이름으로...
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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