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지성체의 허구

호오프노프노의 기적과 시크릿의 밀법 /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의 괴변

일념법진원 2014. 6. 23. 06:56

세상에 어떤 인간이 '나는 행복하다'고 주절거릴 수 있을까?

만약에 어떤 사람이 행복하다고 한다면, 그는 무어인가를 얻은 사람일 것이다. 그것이 재물이든, 명예든, 지식이든... 다른 잡다한 물건 따위거나 또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들 만났다거나... 시험에 합격했다거나 등등...

 

꽤 오래전에 '위 제목의 글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썼던 적이 있는데, 간혹 '시크릿의 밀법'이라며 멀리깎은 중생들과 그 추종자들의 헛소리들을 보게되니. 다시 간략히 설명하려 한다.

 

 

언젠가. 카페의 댓글에 '미 용 고 사' 라는 말을 인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말 또한 어리석음의 소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중생의 관념으로 본다면 그런 마음가짐은 서로간의 논쟁은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옳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반복할 수만 있다면... 조금은 평화에 가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용고사" 라는 말은 '내탓이요' 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써 서로가 서로를 이해 하자는 뜻으로써는 올바른 말일 수 있다. 아마도 종교들이 종교들간에 서로가 그런 마음으로. 대면할 수 있다면 종교간의 갈등이 사라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 또한 유행 처럼 왔다가 사라지면 그만인 것 같다. 인간세상의 모든 사건들, 말들이 그러하듯이...

 

 

사실. 신은 인간의 욕망에 의해서 창조된 또 다른 이름이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나마 위안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의 실체를 이해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에 의존해아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념을 깨닫고 더 나아가. 스스로 드러나는 올바른 앎이란, 언어가 상대적인 것들이며, 상대적인 모든 언어가 허구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 하는 것이다. 사실 상대적인 것은 주체가 사라짐과 동시에 대상이 사라지는 것아기 때문에 '本無본무'를 뜻하는 말이며,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그대의 "나"의 대상들이 곧 그대의 몸, 세상, 우주, 자연이다.

 

 

그대의 마음이지만 그대의 뜻애로 할 수 없는 것이 마음이기 때문에 '내탓이요' 라는 말로써 인간이 인간들끼리 조금이나마 다툼이 줄어들 수 있는 것이며, 논쟁을 멈출 수 있는 것이며, 서로간의 갈등이 조금은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대의 뜻대로 그대의 마음을 조절할 수 없으니, 사실은 그대의 탓도 아니며, 남들의 탓도 아니며, 세상의 탓도 아니다. 이런 사실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에 대해서 이해 하는 사람이며, 일념을 깨닫고 더 나아가 많이 아는 거룩한 인물들이다.

 

사실 인간세상에서 가장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 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만이 현실에 만족하여 평화로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부터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경쟁을 강요 당하게 되며, 사회적 동물로 성장하는 것이다. 사회적 동물이란 결국 남들과의 경쟁. 논쟁. 투쟁, 다툼에 있어서 승리하는 것이 행복이며, 패배하는 것이 불행이라고 세뇌 당하는 형국이며, 결론은 인생이라는 것은 남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으로써 그것이 목적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작태이다. 

 

인간이 인간들끼리 서로가 경쟁을 통해서만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도전해서 승리해야만 행복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무한한 어리석음이 아닐 수 없다. 전쟁속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말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말조차 이해 할 수 없는 것일까? 

 

인간은 끊임없이 환상을 쫒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돈을 벌기 위한 비밀, 부자가 되기 위한 밀법... 등의 책들 또한 무수히도 많은데, 만약에 그런 책을 쓴 자들이, 그리고 그 책을 번역하는 자들이 과연 부자라서 행복한 사람들일까? 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는 뜻이다.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인간들에게 서로간에 투쟁하고 싸우고 이겨서 부자가 되라고 주절거리는 자들이라는 말이다. 그것들이 책을 쓰는 이유는 욕망을 채우고자 하는 인간들의 욕망을 이용하여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약팍한 상술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사실 인간세상의 모든 이합집산들의 행위가 그러하다. 

욕망의 노예로 전락되어서 서로가 서로의 욕망을 부추기고 그 부추겨진 욕망을 약용하여 좀 더 쉬운 방법으로, 뛰어난 말재간으로 부를 축적하려는 무지한 자들이다. 

 

만약에 그것들이 스스로 만족하여 평화로울 수 있는 자들이라면, 어찌하여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죽는 날까지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겠는가 말이다. 

 

 

인간은 항상 환상을 쫒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부자라는 말, 성공이라는 말, 말, 말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고통을 겪는 것이다. 

 

세상에 '행복한 부자'도 없으며, 행복한 '성공한 사람'도 없으며, 행복해 하는 명예를 얻은 자들도 없다. 

 

부자라는 사람들, 돈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만이 가족간에도, 부모 형제 친척들 간에도 갈등을 넘어 재산 싸움으로 삶을 마감하는 가장 불행한, 비천한, 비참한 사람들이며, 그 후손들까지도 그 싸움을 이어가는 것들이니. 어찌 그 속에 행복이나 평화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말이겠는가?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일까? 

아니다. 가장 불행한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현실에서 결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곳을 찾아 헤매는 것이며, 잠시라도 현실을 망각하고 싶은 마음에 이끌려 다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들의 모든 문화라는 것들, 오락이라는 것들, 술마시는 일들, 취미생활이라는 명분 등, 식생활을 위한 행위를 제외한 모든 행위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곳을 찾아 헤매는 일들이라는 것이다. 

 

만약에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평화로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애써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며, 다른 오락꺼리를 찾아 다니지도 않을 것이며, 여행 따위를 즐기지도 않을 것이며, 멀리 등산을 다니거나, 애써 다른 곳을 찾아다니며 두리번 거릴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곧 있는 그대로에서 만족하여 평화로운 사람이다. 

 

 

"부자" 라는 말에 대한 환상보다는, 그 어떤 '부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관찰해 보라는 뜻이다. 세상에 그대가 갈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어떤 유명한 사람의 삶과 같은 삶을 원한다면, 그들의 삶에 대해서 상상하지 말고, 그들의 실상에 대해서 자세히 관찰해 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대가 부러워 할만한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들의 삶은 행복이나, 평화, 자유.... 등의 말과는 전혀 상관 없는 내면이 불행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겉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거나 또는 부자처럼 보이거나, 훌륭한 것처럼 보이거나... 그 보이는 것 이면에는 그 보이는 모습과 상대적인 추한 모습이 공존하는 것이다. 겉모습이 화려하게 보이는 사람의 내면은 화려하게 보이는 만큼 꼭 그만큼 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나만 예를 든다면... 세상 어느나라거나 그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들의 삶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다면, 그들이 행복한 사람이거나 평화로운 사람이 아니라, 가장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지식으로 얻는 부와 명예... 사실 인간 세상에서 행복이나 자유 평화라는 말과 가장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부와 명성'을 얻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들이 행복이나 자유, 평화를 누릴 수 있는 현명한 사람들이다. 

 

왜냐구? 허헛. 인생에 해답이 없기 때문이다. 

 

'인생에 본래 해답이 없는데, 해답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망각한 사람들이 서로가 해답을 안다고 주장하는 것들이 국가를 비롯한 모든 이합집산들이다. 더 나아가  '부자가 되는 비밀'이 있다며 인간들끼리 싸움을 부추기는 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이다.

 

인간세상에는 그런 사실에 대해서 꿰뚫어 아는 인물들이 있었으며, 그들이 곧 소크라테스를 비롯하여 석가모니와 예수, 노자와 장자 등이다. 사실 그들의 앎에 비하면 인간의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 무지이다. 인간세상에 그들만큼 자유와 평화를 누린 자는 없다. 그들의 삶은 비천해 보이기도 하며 그들의 모습은 남루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그들만이 무위자연의 자유를 누리는 까닭은 '인생에 해답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이며, 욕망이 곧 고통이며, 고통의 원인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이다. 

 

인간은 오직 자신의 자존심이나 자신만의 욕망을 위해서 사는 반면에 그들은 인간들에게 그런 길을 알리기 위해서 존재한다. 인간은 그들 또한 죽었다고 생각하며, 죽음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들 자신에게는 삶도, 죽음도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나'가 사실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위자연과 자아와의 분별이 사라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죽게 되더라도 죽음 앞에서 '나는 기쁘다'고 하는 것이다. 

 

 

인생에 해답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인지할 수 있다면, 어찌하여 서로가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은 옳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다투지 말라. 

그리고 기억하라.

평생 기억하고 살아라.

 

그대의 관념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그대의 관념만이 옳은 것이 아니라, 그대가 옳다고 생각하는 꼭 그만큼 다른 사람의 생각(관념) 또한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최소한 논쟁이 아니라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른 사람이 그대의 친구거나, 남이거나, 가족이거나, 부인이거나, 남편이거나, 자식이거나, 부모거나... 모두가 그러하다는 뜻이다. 

 

서로가 옳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다툼이 사라질 수 없는 것이다.

죽음을 경험한 자가 아니라면, 인간들의 인생은 누구나 초보자라는 사실에 대해서 기억하라.

 

서로가 누구에게나 '우리는 인생의 초보자' 라고 인정할때, 그때 비로소 다툼이 사라지므로써 평화가 깃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초보자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다툼이 사라져야만 평화로울 수 있지 않겠는가? 

 

그대에게 평화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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