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지성체의 허구

마음은 무엇인가? 그것은 뇌의 작용은 아닌가? - 아니다

일념법진원 2014. 8. 3. 13:06

인간의 앎. 지식은 모든 것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상 지식으로 아는 모든 앎에는 올바른 앎이 겨자씨 만큼도 없다. 왜냐하면 지식은 언어를 창조 했지만 정작 언어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인간이라지만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장만은 무성하다.

성선설이니 성악설이니, 창조론이니, 유물론이니, 진화론이니... 등의 학설들 모두가 옳다는 주장들일 뿐, 스스로 경험을 통한 앎에 바탕을 둔 결과에 대한 주장이 아니라 '그럴 것이다' 라는 추측에 바탕을 둔 것들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의 생명은 끝이 있는데, 지식은 그 끝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인간이며, 지식이다. 지식은 왜 지식이 끝이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에 올바른 지식이라면 지식이 끝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지식이 지식의 시작도 알 수 없으며, 지식의 끝도 알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가치 없는 앎들이기 때문이다. 

 

가치 없는 앎이기 때문에 주장과 다툼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올바른 앎이라면, 다툼이 있을 수 없는 앎이다. 서로가 옳다는 논쟁, 언쟁, 투쟁은 옳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주장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투쟁을 일삼는 자들... 자기주장이 강한 자들... 오직 우리가 옳다고 주장하는 자들... 가장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이며, 스스로 고통을 자초하는 자들이다. 

 

올바른 앎이라면 두려움이 없는 것이며, 다툼이 없는 것이며, 주장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사실 인간이 지식을 추구하는 일은 가치 없는 일이며, 위태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원수가 원수를 낳듯이 지식 또한 해답이 없는 주장들만 무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며, 또 다른 주장을 하는 원인이 되기 대문이다. 그 결과는 논쟁이나 투쟁, 그리고 전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가 그러하며, 종교의 역사가 그러하며, 그대의 삶 또한 그러하다. 

 

 

수천년 역사.... 지식의 끝 무렵에서야 비로소 인간은 마음이 다른 것이 아니라 뇌의 작용이라는 결론을 얻은 것 같다. 하지만 그 또한 올바른 앎이 아니라 지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는 또 다른 허상이며, 환상이며, 망상이다. 왜냐하면 뇌를 해부하여 분석 한다는 것은 라디오를 분해 하여 그 속에서 소리를 찾으려는 어리석음과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가의 약식'으로써 인간에게 나타나는 모든 질병들이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 바 있는데, 그 이유가 '인간은 유기체'이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유기체와 기계와의 다른 점에 대해서도 설명한 바 있다. 

 

만약에 몸과 마음을 구분한다면, 몸은 유기체이며, 마음은 몸의 행위에 바탕을 두고 일어나는 생각이다. 

 

사실 인간은 하늘과 땅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간은 본래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죽은 다음에도 하늘나라로 가는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보니... 예수의 말이 왜곡되어 '죽은 다음 천국'이라는 말로 재창조된 것이며, 석가모니의 말이 왜곡되어 '극락왕생'이라는 말이 재창조된 것이다.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겠지만. 

마음은 뇌의 작용이 아니라,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며, 생각에 의해서 창조된 환상물질들 중의 하나가 '마음'이라는 비물질적인 것이다. 사실 세상에 물질적인 것이란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물질의 근원에는 물질이 없기 때문이며, 근원인자 또한 물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현 세상에 이런 말들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지식, 앎, 생각, 느낌)은 없다. 하지만 지식은 우주가 '아무것도 없는 것, 텅 빈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해 하는 것 같다. 이해는 곧 오해이다. 왜냐하면 '우주' 또한 '우주라는 말'이 없으면, 그것(우주)을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 세상에서는 오직 나의 말만이 올바른 말이며, 진리의 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를 되돌아 보니.

인간이 지식으로써 '우주가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지적으로나마 이해 할 수 있기 이전에. 인간이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 기록을 시작 하기 수세기 이전에도 '우주 천지만물'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인물들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들에 대해서 '불이일원론을 역설한 인물들' 이라는 말로 표현 하거나 또는 '도를 깨달은 인물들' 또는 '성인, 지인, 전식자, 전지전능한 자, 천상천하유아독존' 등의 말로 표현 했으며, 석가모니와 소크라테스, 노자와 장자 그리고 '나사렛 예수' 등이라고 했다. 물론 인도의 성자로 알려진 '라마나 마하리쉬' 또한 그들과 동등한 앎으로 지식이라는 무지에서 깨어난 인물이다. 

 

 

사실 인간의 관념으로써는 '올바른 앎'이라는 말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인 '진리, 참된 이치' 라는 말에 대해서 조차 온전하게 이해 할 수 없는 것 같다. 여기서 한가지만 사례로 든다면, 소크라테스의 '유일한 선은 앎이며, 유일한 악은 무지'라는 말이 올바른 앎이며, 올바른 앎에 바탕을 둔 진리이며, 진리의 말이다. 

 

사실 인간이 지식의 분별된 앎을 초월하여, 상대적인 앎이 아닌 '올바른 앎'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다면, 인간들의 모든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 하는 것이며, 최소한 자연계에는 없던 불치병이나 난치병 등의 병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며, 더 나아가 삶과 죽음의 한계를 넘어 무위자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유기체인 인간의 몸을 분류 하여 뇌가 있으며, 몸이 있으며, 마음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뇌가 마음을 창조한 것이 아니며, 뇌가 생명본능의 주체가 아니라,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기원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관념으로써는 결코 미루어 짐작하거나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생각의 윤회작용의 뿌리(씨앗. 근원)에는 '나라는 생각'이 있었으며, '나라는 생각'은 '육체가 나다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물론 생각의 근원에 대한 설명들은 지식으로써 이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식으로서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는 "생각"은 육체와 마음과는 별개의 것으로써 모든 것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각'에 대해서 '내 생각'이며, '내가 생각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실 인간은, 인간의 지식으로써는 이런 말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념을 깨닫고 더 나아가 많이 아는 거룩한 인물들에게는 보편타당한 앎으로써 상식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전자에 대해서 '무지'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며 후자에 대해서 '참된 이치, 광명의 지혜, 하늘의 영광, 빛' 등으로 표현되는 것이며 이곳에서는 '참다운 앎, 올바른 앎'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인간은 누구나 '하늘의 뜻, 운명의 신, 운명, 숙명, 하나님의 뜻, 부처님의 뜻, 신의 뜻... 등의 자신 이외의 다른 대상들에 의해서 자신의 태어남이나 삶이 결정된다고 믿는 것 같다. 물론 '신은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으며, 있다고 믿는 자들도 있으며... 오직 우리만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모두, 모두, 모두가 올바른 앎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가 자기 주장을 일삼는 이합집산들이 아닐 수 없다.

 

'하늘이 내가 하늘이다'라고 주장하지 아니하듯이 참으로 올바른 앎은 주장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주장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다툼이 없는 것이며, 올바른 앎으로써의 조화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무위자연의 조화가 그러하듯이.

 

인간세상에서는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 까지도 끊임없이 더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인류가 원하는 세상은 없다. 그런 세상이 있다면 이미 찾아졌을 것이며, 좋은 약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찾아졌을 것이며, 좋은 음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찾아졌을 것이며, 좋은 세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찾아졌을 것이다.

 

수천만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던 것들이 인간들이 원하는 행복이나, 자유, 평화로운 삶이며, 몸에 좋은 음식이나 보약 등의 욕망의 찌꺼기들이며, 그것이 곧 마음이다. 

 

수천수만년 동안이나 찾았던 것들, 찾지 못하는 것들, 찾을 수 없는 것들이 그대가, 인간이, 인류가 원하는 평화로운 세상이며, 행복한 세상이며, 자유로우누 세상이다. 자유라는 말이 없는 자유에 대해서 '무위자연의 자유'라고 한다. 

 

인간은 왜, 찾을 수 없는 것들을 찾는 것인지 조차 이해 할 수 없는 무지에 빠져 있는 것이다.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방법을 찾았던 인물들이 전하고자 했던 말들에 대해서 현시대에 사용되는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 설명하는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없는 까닭은 그것들을 자신의 마음 밖에서 구하려 하기 때문이다. 

고통이거나 즐거움이거나 모두 마음의 작용이며, 슬픔이거나 기쁨이거나 모두 마음의 작용이며, 마음의 작용에 대해서 느낌이라는 말로 표현 하거나 감정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 같다.

 

진리가 단순하다는 말과 같이 해답 또한 단순하며 간단한 것이다. 인간이 행복이나 자유 평화를 누릴 수 없는 까닭은 "마음의 평화'를 '마음 밖에서' 구하기 때문이다. 마음 안에는 마음이 없다. 마음 안에는 불행이나 슬픔이나 환상이 없다.

 

의식이 있으되 분별할 것이 없는 투명한 의식이기 때문에 '순수의식'이라고 한다.

그대의 나. 그것이 곧 순수의식이다.

그것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기원이다.

 

그대에게 평화 있기를...

 

일념명상의 집 '도가'에서 ---> http://blog.daum.net/powwr116/?t__nil_login=my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