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중도 · 방편설 - 말변사

우리말 화엄경 게송/ 제 28 십통품 - 지식, 지성체의 무지와 어리석음의 한계/ 싯다르타의 자취

일념법진원 2015. 8. 2. 06:45

제이십팔 십통품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열 가지 신통이 있느니라.

무엇이 열 인가.

남의 속 아는 신통, 걸림 없이 청정한 하늘눈 신통,

지나간 세상 일을 모두 기억하는 신통,

오는 세월이 끝날 때까지를 아는 지혜의 신통,

걸림 없이 청정한 하늘귀로 듣는 지혜의 신통,

자체 성품이 없고 동작이 없고 모든 부처님 세계에 이르는 지혜의 신통,

일체중생의 말을 잘 분별하는 지혜의 신통,

한량없는 아승기 육신의 장엄을 내는 지혜 신통,

온갖 법을 아는 지혜의 신통,

온갖 법이 사라져 없어지는 삼매 지혜의 신통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열 가지 신통에 머물면

모든 하늘들이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중생도 헤아리지 못하며,

일체 성문과 모든 독각과 모든 보살들도 헤아리지 못하며,

이 보살의 몸으로 짓는 업을 헤아릴 수 없으며, 말로 짓는 업을 헤아릴 수 없으며,

뜻으로 짓는 업을 헤아릴 수 없으며, 삼매의 자유로움을 헤아릴 수 없으며,

삼매의 자유로움을 헤아릴 수 없으며, 지혜의 경계를 헤아릴 수 없나니,

오직 부처님과 이 신통을 얻은 보살을 제외하고는

이 사람의 공덕을 말하거나 칭찬하거나 찬탄할 수 없느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신통이니,

보살마하살이 만일 이 신통에 머무르면

일체 삼세에 걸림 없는 지혜의 신통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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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야기들... 옳지 않은 말은 아니지만... 신비로운 표현과 과장된 표현들... 어리석은 자들에게 패를 나누게 하는 종교나부랭이들의 특성이며, 얄팍한 상술로써... 잘 꾸며진 말일 뿐, 진실은 없다.

 

시간과 공간이 본래 없는 것이며, 인간 또한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대 또한 이해 할 수 있는 일이다. 어차피 인간들의 지식이라는 것은 모두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것이다.

 

과학이 생명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정의하듯이... 인간 또한 본래 인간이라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며... 그대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대와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지, 인식... 즉 보는 자가 있기 때문에 세상이 있는 것이지, 보는자가 없다면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위의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 진실된 말이 있다면... 이 글이다.

 

---일체중생의 말을 잘 분별하는 지혜의 신통---

 

사실, "일체 중생의 말을 잘 분별한는 지혜의 신통" 라는 말... 일념을 깨닫고 더 나아가 많이 아는 거룩한 인물들에게는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말일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신비스러운 신통이라고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는 말이다.

 

왜냐하면 사실, 인간들의 지식이든, 무식이든... 위의 말들과 같거나, 아니거나... 모든 언어... 모든 주장들이 사실 모두 헛소리들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의 지식에 대해서 겨자씨 만큼도 올바른 앎이 없는 것이라는 말과 같이 겨자씨에 비유하는 것이뎌, 지식에 대해서 무지몽매한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무지를 아는 것이 진리다, 라는 소크라테의 말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사실, 인간의 모든 지식들에 대해서... 아무리 언술이 뛰어난 자라고 할지라도, 언어가 상대적인 것으로서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미루어 짐작하거나 상상 조차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며, '스스로 깨달아 아는 자'들의 말은... 예수의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말과 같이... 중도에서 보는 말이며, 언어가 본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기 때문에... 올바른 말, 진리를 말하는 것이며... 이런 사실에 대해서... "일체중생의 말을 잘 분별하는 지혜의 신통" 이라는 말로 표현된 것이다.

 

일체중생들의 말을 잘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모든 지식이, 올바른 앎이 단 하나도 없는 무지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다.

 

 

깨달음의 지혜, 붓다의 지혜, 하나님의 말씀, 진리... 진언 등으로 표현되는 말들... 사실, 이곳에 설명되는 말들과 같이... 사실, 인간이 스스로 만족하여 평화로울 수 없는 이유, 그리고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 또한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항상 반복되는 설명이지만, 인간은 누구나 상대적인 언어를 사실적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며... 그렇게... 사회적 동물로 세뇌 당한 것이기 때문이며... 그것이 인간류의 경험의 오류이다. 

 

 

도, 깨달음, 진리... 등으로 표현되는 올바른 앎이란,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같이 자신의 마음의 실체를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보는 것이며, 이와 같이 언어가 상대적인 것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것일 뿐, 본래 근원이 없는 것이다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의 모든 지식에 대해서 쓸모 없는 것, 또는 무지몽매한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이며, 인간세상에 진실된 앎, 진리를 전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모든 이야기들 또한 방편설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진리를 모른다는 것은...

개개인 인간들 저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며, 자신의 몸을 모르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모른다는 사실 조차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무한한 어리석음이라고 하는 것이며,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깨달아 알라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가 그대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으로서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설명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알아들을 수 있다면... 일념을 이해 하는 인물이며, 지식 너머 진리를 이해 하는 것이다)

 

무지를 아는 것이 진리라는... 소크라테스의 말과 싯다르타 고타마의 말이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해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예수의 진실된 말들 또한 진리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해 할 수 있다면... 많이 아는 거룩한 인물이다.

 

이와같이 인간들 모두에게 올바른 앎이 겨자씨 만큼만 생겨난다면... 종교들간의 투쟁, 전쟁이 생겨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 않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지식 넘어 진리를 안다는 것은... 다툼이 사라지는 일로써 평화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의 길이 곧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하는 것이다.

 

진리와 인연있는이, 그대와 인류에게 영원한 평화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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