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중도 · 방편설 - 말변사

염불선, 여래선, 조사선, 간화선, 위빠사나, 기도와 명상, 관법과 무문관/ 인간류의 지식, 그 무지와 어리석음의 한계 - 싯다르타의 자취

일념법진원 2015. 8. 26. 07:16

사실, '선' 이라는 낱말의 뜻을 보니... 고요할 禪... 으로써, 제목의 '여래선, 조사선, 간화선 등의 모든 행위는 세상이 시끄럽기 때문에 '고요함'을 누리고자 하는 여러 방법들에 대한 수 많은 사람들의 서로간의 주장들일 뿐, 올은 말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사실 인간은 서로가 자기를 주장하지만, 그 자기 안에는 진실된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싯다르타의 말이 한자로 번역되면서 그 본래의 뜻이 완전하게 왜곡되었으나 본질이 남겨져 있는데... 이곳에 설명된 여러 사구게에 대한 설명들과 같이... "생각의 윤회를 끊기 위한 방법" 들이며, "생각의 윤회의 끊어짐"에 대해서 '적정열반'이라는 말로 표현된 것이다. 

 

사실 적정寂靜 열반涅槃이라는 말은...

'고요할 적, 고요할 정, 개흙연, 쟁반 반' 자로써... 고요함의 극치를 표현하는 말이다. 하지만 인간의 관념으로써 고요함은 경험할 수 없고, 다만 '고요함'이라는 말에 대해서 추측하거나 상상하거나... 그 말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사실... 모든 언어가 그러하다. 왜냐하면... 사실, 언어는 그 뜻이 애매모호하여 서로가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써 황당무계(荒唐無稽) 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싯다르타와 예수의 말의 본질은 '언어가 본래 없는 것이다'는 말이지만... 언어로써 '언어가 본래 없다는 말'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왜냐하면 인간 또한 본래 근본원인이 없는 것으로서 '언어로 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순수의식의 어린아이에게는 언어가 없다. "언어가 없다"는 말이 없다는 뜻이며... '이미 언어로 구성된 사람들에게 말을 배우고 익힘에 의해서 어린아이 또한 '내가 있다, 내가 사람이다' 라는 방식으로 '나'를 인식, 인지,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그대의 두뇌에 저장된 모든 생각들은 단지, '언어' 이다. 두뇌에 저장된, 고정관념화 된 '최초의 생각'이... '몸이 나다'라는 생각이며, 그 생각에 의존하여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 생각, 생각들에 의존하여 '나'와 '세상'을 인식한다는 뜻이다. 


사실, 두뇌에 저장된 생각이 없다면... 

그대와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지 인간은 '생각이 없는 상태'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인지, 인식, 납득, 인정할 수 없는 것이며... 싯다르타의 말과 예수의 말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며... 그들의 진리에 바탕을 둔 진실된 말들, 진언들이 졸지에 신앙의 대상이 되어버린 까닭이다. 


사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만먁에 그대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대와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죽은 자의 생각 또한 그러하며, 그대가 깊이 잠든 상태 또한 그러하다. 사실, 전생이 있다는 생각이나, 육도윤회가 있다는 생각은... 지금 생각하는 자가 있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자가 없다면... '본무'라는 말과 같이...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말이지만.... 생각하는 자는 '본래무일물'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보는 것이 아니라, '본래무일물'이라는 말, 말, 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며, '본래무일물'이라는 말을 아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착각이며, 원리전도 몽상에서 비롯된 환상이기 때문에 추상적인 것이며,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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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동국대학고 대학원 선학과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사람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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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수업 시간이나 별도의 세미나를 통해 무문관無門關과 중국 조동종의 선어록 종용록從容錄등을 공부하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평소 행법으로 취하고 있는 청화 선사(이하 청화’)의 염불선과, 무문관無門關3칙 및 4칙 공안참구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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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화 염불선 행법과, 무문관3·4칙 공안참구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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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화의 염불선 행법

 

선학계 일각에서 청화 염불선의 내용 중 특히 순선염불선이라는 개념을 둘러싸고 이런 저런 문제제기가 표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순선의 경우는 청화가 표현하고자 했던 내용(달마 때부터 혜능 때까지 이어졌던 마음 그대로 닦아서 나아가는 참선)을 전제하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본다. 이 자리에서는 청화의 염불선을 통한 수행방법을 살펴보고자 하며, 이를 무문관3·4칙을 통한 공안 참구와 비교해 봄으로써 두 수행 방법 각각에 대한 좀 더 심층적 이해를 도모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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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과 같이...

싯다르타의 진언이 왜곡되고 변질되면서 수 많은 선 수행 방법이 전해져 오는 것이며... 모두 어긋난 길이기 때문에 다시 설명하는 것이다. 모두 어긋난 길이라는 뜻이 불경에 사구게로 남겨져 있는데...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라는 구절이며, 이미 여러 차례 자세히 설명했으니 여기서는 생략한다.


사실, 싯다르타의 진언들의 본 뜻이 한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왜곡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즉 예수의 "하늘의 입장에서 보니..." 라는 말이 졸지에 "하나님 말씀"이라는 말로 왜곡되어 둔감된 것과 같이 '부처님 말씀'으로 왜곡되면서 그 본질이 변질된 까닭은... "생각의 원리"에 대해서 인식, 인지, 이해가 불가능한 하근기 중생의 사고방식에 의존하여 한자로 번역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불경의 사구게들을 보니...

모두 '본무'에 대한 비유설명들로써 '스스로 깨달아 알라'는 말이며... 수행방법에 대한 설명 또한 분명히 기록되어 있으나, 인간의 관념으로써는 인지,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수 많은 방법들이  단지 언술이 뛰어난 자들에 의해서 재창조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싯다르타와 같이 올바르게 깨달은 인간이 단 하나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싯디르타와 같이, 또는 예수와 같이 인간세상에... 올바르게 깨달은 인물들이 있었더라면... 불교를 비롯하여 여러 종교들이 생겨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실, '本無'를 본다는 것은 "本來無一物'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며 또한 "중도에서 본다는 것"이라는 말 또한 같은 뜻의 다른 표현으로써... 비유를 든다면, '그대가 태어나기 이전'을 뜻하는 말이며, 소위 '前生'이라는 말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하지만 '전생'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그대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대와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그대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無想, 無念" 이라는 말을 생각하는 것일 뿐, 그것(생각 없음)을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인간은... "생각이 없음" 즉 '생각의 윤회가 끊어짐'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세상이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며, 죽은 다음에도 생각(마음)이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대가 "깊이 잠든 상태" 즉 생각의 휴식 상태에 대해서 미루어 짐작하거나 상상하거나, 추측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그런 상태에 대해서 '본무, 무념, 무상' 등의 언어로 설명된 것이다. (이곳에 여러 비유들이 있으나... '일념법 수행'으로써 '생각의 원리, 생각의 생멸 이치, 생각의 윤회현상'에 대해서 스스로 깨달아 알지 못한다면... 우이독경이라는 말과 같이, 말, 말, 말을 흉내 내는 것일 뿐, 生死理致에 대해서 미루어 짐작하거나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사구게를 보니... '즉견여래' 라는 말과 불능견여래, 그리고 '내세 득작불'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이,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라는 말이며, 둘 째 중요한 구절이... '상자 적멸상 내세 득작불'이라는 구절이다. (여러 차례 반복 설명된 글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략하게 요약한다) 


사실,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라는 구절 또한 '본무, 본래무일물'에 대한 비유, 방편 설명이라고 안다면 많이 아는 거룩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사실, '여로 역여전, 여몽환포령'이라는 구절들 또한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라는 말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으로써 '본무, 본래무일물'에 대한 방펀설이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설명이지만 싯다르타는 인간의 생명에 대해서 '모닥불'을 비유로 들어 설명했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 인간의 생명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식(識)에 의존하여 있다는 뜻이지만, 모닥불이 연료가 다 타면 불이 꺼져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과 같이 사실, 끊임없이 생멸을 반복 순환하던 "생각의 윤회"가 끊어지게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이...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라는 뜻이다. '개시허망'이라는 말의 본 뜻은... '다 개' 자와 '바를 시' 자로써,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무두 다 '허망'한 것이라는 뜻이며, 본무, 본래무일물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그리고, "약견제상비상" 이라는 구절에서의 '상' 자는 '서로 相'자가 아니라... '생각할 想' 자로써... 근본원인이 없는 '크고 작은 모든 허망한 것들'에 대해서.... 만약에, 그런 모든 생각이 생각이 아님을 본다면... '즉시 여래를 보는 것'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싯다르타의 가르침의 핵심이라고 하는 것이며... 이곳에 설명된 '일념명상법'이 유일한 길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말은 또한 "무상한 것은 나가 아니다, 그것을 관찰하라"는 말과 같은 뜻이며... 논리적인 설명으로써 지적으로나마 그런 사실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어야만 자신의 실체, 근본을 볼 수 있는 수행에 전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념'이라는 낱말 또한... '모든 생각'이라는 뜻으로써... '일념'에 몰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상자적멸상 내세 득작불" 이라는 구절 또한 이미 수 차례 설명한 바와 같이... '서로 상'자가 아니라 '생각할 상'자로써... '想自' 라는 낱말의 뜻은 "스스로 일어나는 생각"... 이며, 寂滅이라는 낱말의 뜻은, 고요한 적... 멸망할 멸 자... 그리고 '생각할 想' 자로써... 생각의 소멸로써의 고요함'이라는 뜻으로써... 한글로 풀이 한다면, 스스로 일어나던 생각이... 소멸하여 생각이 고요할 때, 그런 수행자는 '내세' 즉 살아 있는 동안에 '득작불' 즉 부처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수 많은 수행방법들이나 명상법들이 생겨난 까닭은... 사람들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인 것 같지만, 정작 올바르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그들의 말이며, '도, 깨달음, 진리'를 설명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定見'이라는 말이 있는데, 한글로 풀이 한다면... '스스로 아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 "스스로 아는 것" 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올바르게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직 일념수행으로써 '일념'의 뜻, 즉 '생각의 생멸 현상'을 스스로 깨달아 아는 인물들 뿐이라는 뜻이다.


사실, 사람들 누구나 자신의 모든 지식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살아오는 동안 내내, 남들을 의존하여 그렇게 듣고 배웠기 때문이며, 도, 깨달음 진리 마져도... 그런 사고방식으로써 이해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착각이며, 몽상이며, 환상이다.


그대가 진정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 가치 있는 삶, 검증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스스로 아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며,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과 같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서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 "스스로 깨달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방법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설명했던 인물이 '싯다르타' 이며, '예수' 이며... 소크라테스, 노자와 장자 등이며, 이곳에 설명된 이야기들이다. 


'그대의 내가 있다는 것'은... '내가 있다는 말을 아는 것이며, 내가 있다는 말은... '내가 있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있다는 것'은... '내가 없다는 것'과 상대적인 것으로써 절대적인 것일 수 없는 것이며, 추상적인 것이며, 허구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대의 삶에 있어서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비롯하여, 모든 고통과 괴로움 또한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깨달아 앎으로써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며, 죽음 앞에서도 여여 할 수 있는 검증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면서도 '나는 기쁘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진리는 지식과 같이 남들을 의존하여 배우고 익혀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석가모니와 예수의 진언에 대한 설명들과 같이... 일념법 수행으로써 '스스로 깨달아 아는 것'으로써의 '올바른 앎'이라는 뜻이며, 옛 선사들의 언술이나 또는 용수보살이나, 기타 학문을 주장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말재간들로써는 결코 진리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사실, 인간들의 모든 삶에 대해서 가치 없는 삶이라고 단정 짓는 까닭은...

진실로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대의 모든 지식들은 그대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고 익혀서... 자신의 이름을 '나, 자아'라고 아는 것과 같이... 그대의 '나, 자아' 또한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언어, 생각)으로 구성된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그대의 두뇌에 저장된 모든 생각들이 그러하다는 뜻이다. 

그대의 모든 생각들 또한 그대 스스로 아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남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며, 그대의 마음 또한... 그대의 두뇌에 저장된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생각들 중의 하나로써,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이 아닐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남들로부터 얻어진 지식으로써의 '自我자아'가 아닌, 본래 그대의 '나'가 있다는 뜻이며, 다만...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까닭은... 언어는 상대적인 것으로써 절대적인 것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이 아닌 절대적인 것, 완전한 것, 온전한 것, 모든 것을 아는 것... 그런 앎에 대해서 '도, 진리, 깨달음'이라는 말로 표현 되는 것이며... '여래' 라는 말 또한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명불성, 시명 아뇩다라샴목삼보리' 등으로써...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모두 '이름'으로써만 존재하는 것일 뿐, '본래 없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진리와 인연있는이에게 영원한 평화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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