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면 인생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다.
데카르트는 인간은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고 하였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라고 정의하였다. 인간의 가장 심각한 오류이다.
인간이 고통받는 이유는 나는 생각한다 하는 그릇된 앎에서 오는 것이다. 인간은 내 생각이지만 결코 내마음대로 할 수 없음을 모른다. 내 생각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세계 제 일인자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 제 일인자 역시 인생을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죽음앞에서 나는 잘 살았기에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동안 내내, 죽을때까지 알수없는 내일에 대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없기에 초조 긴장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의 삶이 죽음에 한정된 것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나라는 생각에 끌려다니는 동물이다" 그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생각에 이끌려 다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생명력으로 행위하는 생각은 그대의 육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그대의 의식, 무의식까지도, 세포 하나까지도 지배하고 있다.
내 생각이라 말하지만 그대는 결코 그 내생각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아무리 중요한 생각이라도 그대는 그 한 생각을 5분이상 지속할 수 없다. 단순한 생각, 즉 '나는 무엇인가' 라는 한 생각에 집중해 보라. 지금......
생각없는 마음은 없으며, 그대의 나라하는 육체는 생각없이는 행위할 수 없다. 생각이 언제 일어나고 사라지는지에 대해 결코 짐작도 할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대화를 하다가, 또는 옛날 친구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고민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아무리 애를써봐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어느때인가 문득 그 기억이 되살아나서, 맞어 그랬었지, 라고 알게된다.
이렇듯 생각은 문득 문득 일어난다. 하고싶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은 내가 한다는 생각 이전에 이미 일어나 있었으며, 이미 일어난 생각에 이끌려 간다. 그 생각의 무무함에 자살을 하게 하기도 하며, 한 생각의 차이로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그 생각이 누구의 생각인가?
신을 말하지만 신이 있다한다면, 그대의 나의 생각을 지배하는 생각이전의 생각이 신이며, 그 신은 우주너머의 어디엔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생각 이전의 생각안에 있는 지시자이다. 인간의 생각으로 상상하는 모든 신은 그대의 '나라는 생각'이다.
그 생각의 이치를 알아차린 사람들이 붓다와 예수, 그리고 노자, 장자, 소크라테스, 아인슈타인, 등의 성인들이다. 깨달음이라고 알고있는 생사이치를 알아차린 사람들이 그대가 알고있는 성인들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헤르만 헷세, 까비르, 예수, 석가모니,...... 나 진원은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생각의 속성과 이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그 생각의 기원은 나라는 생각이며, 그 나라는 생각의 기원이 순수의식의 진아임을 말하는 것이다.
내 생각이면서도 내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생각의 미묘함에 대해서 이해할 수만 있다 하더라도, 그대의 삶은 가치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
순간 순간을 기쁨으로 존재할 수 있는 그 길을 찾기 바란다. 그대의 나가 살아있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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