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의 의미를 바로 이해하면 종교에 대한 의구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말들에 대하여 불경에서의 일체 유심조 라는 말을 인용해 본다.
물론 에고의 삶에서는 일체유심조라는 말에 대하여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진정한 의미는 "육체만이 나라는 생각"이 마음의 조작이라는 말이다.
불경을 공부했던 사람들은 어렴풋이나마 이해를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일체, 즉 모든 것이 마음이 만들어 놓은 환영이라는 말이다.
여기서 일체라는 말은 우주 삼라만상을 말하는 것이며,
이 모든 것에는 인간과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생각 까지 포함되어있는 것이다.
불경에서 말하는 일체는 인간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말한다.
육체가 나라는 생각도 생각이며 내가 아니라는 생각도 생각이다.
천국이 있다는 생각도 생각이며 지옥이 있다는 생각도 생각이다.
윤회가 있다는 생각도 없다는 생각도, 내가 사람이라는 생각도 모두가 생각일 뿐이다.
영혼이 있다는 생각도 생각이요, 수억겁의 전생이 있다는 생각도 생각이다.
이 모든 생각들이 마음의 조작이라는 말이다.
결국 지금 나라는 생각, 내가 하는 모든 생각,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마음이 만들어 놓은 환영이라는 말이다.
현상계의 모든 것이 욕망이라는 마음이 만들어 내는 환상이라는 말이다.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 것과 다름없이 현상계 역시 또 다른 꿈이라는 말이다.
그대의 나가 알고있는 모든것은 타인들로 부터 들어서 알고있는 것이다.
타인으로부터 듣지않고 알고있는 것이 무엇이이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일체유심조에서 말하는 마음은 분별하는 생각으로 인한 욕망의 저장고이다.
바꾸어 말하면 욕망의 마음으로 보는 모든 것이 환상이라는 말이다.
모든 분별의 시작은 육체만이 나라는 동일시에서부터 이며, 분별에 의한 모든 생각들의 저장고가 욕망이라는 마음이다. 그러기에 욕망이 모두 버려진 상태, 즉 수행을 통하여 욕망이라는 생각까지 모두 버려지면 그때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순수의식인 빈 마음이 드러나게 되며, 이 빈 마음을 허공성, 또는 공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며, 이 빈 마음이 인간의 본래 성품이다.
이 허공성의 빈 마음을 순수의식이나 또는 우주의식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공부하는이가 스승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라고 한다.
이 사람아 그 펀치 않은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한번 찾아보시게 라고 답변을 한다.
지금 그대의 마음을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란다.
마음이 어디에 있나 하고 찾아보면 마음은 실체가 없기에 드러나지 않는다.
마음이 어디에 있나 라는 생각만이 있을 뿐임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듯 본래 마음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며 생각에 의한 분별이 모여서,
마음이라는 실체도 없는 것을 만들어 낸 것이다.
고통스럽거나 힘들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괴롭거나 할 때,
이런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하고 끈기 있게 찾아보는 것이 바로 수행의 시작이다.
그리하여 마음이라는 것이 생각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 차리게 되면,
그대의 삶은 평화로 가는 길이 될 것이다.
- 깨달음으로 가는 길 -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