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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는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일념법진원 2009. 6. 8. 08:49

금강경에 달통해 주금강이라고도 불려졌던 덕산스님이 길을 가다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지나던 노파가 "지나간 마음도 찾아볼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찾아볼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찾아볼 수 없다" 라고 하였는데"

스님은 어떤 마음으로 점심을 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으니 덕산은 여기서 말문이 막혀버렸지요.

여기에서 노파가 금강경에 나오는 법문을 인용해 묻고 있는 마음이라는 것은 무인 것입니다.

노파가 묻는 선문답에 선문답을 해본다면, "설한 것이 없는 마음으로 점심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대답할 수가 있습니다. 무로 물은 것이니 무로 대답해야 선답이 되는 것이지요.

 

무로 물었을 때 허공으로 칠 수도 있습니다. 영 시원챦으면 발로 후려차는 것으로

선문답을 할 수도 있지요.

그것의 본질이 왜? 허공이고!/ 왜? 무인지!/ 왜? 발로 후려차야 하는지!/ 깨치고 답해야

탈이 안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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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의 도불 이라는 사람의 글에서,  

금강경을 달통했다 하는 덕산스님이 점심을 먹고 있는데 어느 노파가 꼬집는 말을 한 것이다.

금강경등의 모든 불경은 한 구절도 이해될 수 없기에(불이 일원론) 이를 아는 노파가 스스로 공부나 해라 이놈아, 라는 질타이다.

 

석가모니의 설법을 마친 뒤에 나는 행위한 바가 없다.

내가 행위했다 함은 나를 모독하는 것이다.

이 모두가 말변사이다.

알음알이를 두지말라. (지식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말이니 나의 말을 옮기지 말라)......

무위, 무아, 말변사,,,,, 무두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무로 믈었을때, 허공으로 칠 수도 있다 함도, 에고의 생각이며, 

특히 시원찮으면 발로 후려찬다는 말 역시 알음알이로 법을 논하는 자들의 재치문답일 뿐이다.

무도 무라는 말이며, 허공 또한 허공이라는 말이다.

무념도 무념이라는 생각이며, 무상 또한 무상이라는 생각이다 라고 하였다.

 

우주가 나는 우주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나라는 생각의 나만이 나라고, 나는 사람이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본질은 아무것도 없음이며,

노자의 도에서 말함과 같은 아무것도 없음은 말로 표현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것 역시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다.

일체유심조에서도 설명한 바 있듯이......

인간의 모든 생각은 다재다능한 손오공이며, 본질은 부처님 손바닥, 즉 그것(본래성품)이기 때문이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창조한 것은,

인간의 나라는 생각이다 라고 하였다.

경험과 분리된 순수의식이라 하였으니......

숙고하여 이해는 가능할 것이나,

 

이 또한 설명하기 위한 것, 즉 말로 만들어진 소리일 뿐이다.

이를 말변사 라고 한 것이다. 석가는......

 

 

인생 무상이라 하였든가,

서둘러서 가는 곳은 한평 남짓한 땅속,

내일도, 미래도 생각속에서만 존재할 뿐이다.

과거도 생각속에서만 존재한다.

생각의 미묘함이다.

 

욕망덩어리의 마음, 기억, 경험, 지식 나부랭이들,,,,,,

모두 내려 놓고서

즐기면 어떠한가,

 

욕망에 눈이멀어

몸 망가진 후에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몸뚱아리 망가지기 전에,

지금, 

이 순간에,

기쁨으로 존재하면,

천국이라네,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