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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았다고 무엇이 좋은가요? / 깨달은 사람

일념법진원 2010. 10. 15. 08:56

깨달은 사람...

언어는 나와 너, 나와 다른 것이라는 분별로써 시작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깨달은 사람이거나 깨닫지 못한 사람이라고 분별할 수밖에 없으나... 깨달은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이미 어긋난 것이다.

 

어느 선사의 해탈비해탈이라는 말과 석가모니의 전해져오는 말을 통해서 관념으로나마 납득할 수는 있을 것이나... 이해는 곧 오해일 뿐... 스스로 알아차림에 의해서 아는 보편타당한 앎일 뿐이다.

 

45년간이나 설법을 하였으나... 나는 행위한 바 없다. 라는 석가모니의 말의 뜻은 육체, 즉 내몸이 행위를 했지만 행위자는 내가 아니다, 라는 뜻이다.

이 말은 육체는 내가 아니다, 라는 말... 육체가 내가 아니다, 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육체가 나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표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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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들을 납득하기 위해서는 일념공부기 깊어져야만 하며...

일념에 의해서 말변사의 뜻에 대해 이해할 무렵에야 비로소 아하~ 그렇구나. 라고 알게된다. 

생각, 사량분별로써의 이해는 또 다른 알음알이일 뿐이다.

 

석가모니의 또 다른 표현은... 

사리자야... 이렇게 앉고 눕고 일어나고... 하는 이것은 여래가 아니니라. 라는 말이다. 

 

예수는 자신의 모든 말에 대해서 "하나님 말씀"이라고 하였으며 네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 라고 하였으며 노자와 장자는 그것에 대해서 도는 모든 것의 기원이며 언어로 표상할 수 있는 도는 참다운 도가 아니다. 라고 하였다.

 

모두 같은 뜻의 다른 표현들이지만 인간은 "분별없음의 이치"에 대한 "깨달은 사람"의 말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된 기억, 즉 관념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가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그 결과.... 종교나부랭이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해탈, 비해탈... 해탈이라고 말하면 이미 해탈이 아니다. 

내가 깨달았다고 말한다면 그 내가, 라고 말하는 내가 에고이다. 

불이일원론을 연설했던 인물들에 대해서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지만... 그들 자신에게는 "육체가 나다"라는 생각이 없다. 

육체가 나다, 라는 생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나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말이다. 

깨달았다, 아니다, 라는 말이 분별이다. 

 

그대의 나 또한 다르지 않다. 

내가 숨을 쉰다고 알지만... 내 의지에 의해서 숨을 쉬는 것이 아님과 다르지 않으며... 내 생각, 내 마음이라고 알지만... 내 생각을 내 뜻대로 행위하거나 행위하지 아니하게 할 수 없다. 그러니 어떤 것을 "나"라고 주장할 일이 아니지 않겠는가?

 

메뉴의 일념의 깨우침... 어느 고급수행자의 글에서.... 

시계초침에 온 정신을 집중하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한생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의해서 일념을 깨우친 경험담을 볼 수 있다.

고급수행자가 아니라면... 이런 글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 그것이 자신의 생각이 아님에 대해서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경험, 고정관념으로의 삶에서 나만의 관념에서 벗어나 모든 대상을 여실히 볼 수 있음이 깨달음일 것이다. 삶과 죽음, 고통과 불행, 슬픔과 환상... 이런것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 그것에 의해서 내가 존재함을 아는 앎... 참다운 앎이다.

 

깨달은 사람은 없다. 

내가 깨달았다,

내가 스승이다, 

나를 통해서 하늘나라, 하늘 사람이 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욕망을 부추기는 자들... 정신질환자이다. 

인간의 마음... 그것의 다른 이름이 욕망이다.  

 

굳이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로 표현한다면... 

깨달은 사람... 그들만이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그들의 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치의 어긋남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욕망을 채워서 만족하여 폏와로운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오직 일념을 통해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을 뿐이다.

불이일원론이 진리이며,

일념이 진리이다.

 

진리. 그것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http://cafe.daum.net/husimwon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