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전도 몽상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 바 있다.
인간의 모든 생각들, 그리고 동상이몽이라는 말 또한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소위 "달이 뭐라 카드나" 라는 말의 설명과도 같은 뜻으로 안다면 올바른 앎이다.
이런 말들 또한 일념, 일념, 일념이 깊어지면서 스스로 깨우쳐 아는 앎일때에 참다운 앎이며 지혜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라는 앎은 옳지만 옳은 앎이 아니다.
"도"와 "불성"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라고 하였으며 순수의식, 우주의식 또한 같은 뜻이라고 하였다.
도의 관점, 불성의 관점에서 본다면 석가모니가 깨달은 이후에 했던 말이 올바른 앎이라는 뜻이다.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표현했던 첫마디가.
"별은 별이 아니다" 라는 말이라고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알고 넘어가야 할 말이 있다.
도, 불성, 성령 등으로 표현되는 말, 말, 말들, 불이일원론을 연설한 인물들의 말은 사람들이 하는 말고 다르지 않은 말이지만 문자와 언어로 이해하거나 해석할 수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불립문자이며 언어도단이다 보니 방언(기독교인들의 하나님과의 대화)으로까지 왜곡되어 알려진 것이다.
별은 별이 아니다, 라는 말은 반야심경에서 설명되는 "공", "무"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이는 "본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라는 말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라는 말이다.
명색, 즉 이름과 형상과의 동일시에 대한 이치를 깨우침에 따른 말 중의 하나가 "별은 별이 아니다"는 말이며,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
별은 별이 아니다.
우주는 우주가 아니다.
지옥은 지옥이 아니다.
천국은 천국이 아니다.
나는 내가 아니다, 라는 결론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러니. 죽음 앞에서 지옥에 갈것이다라는 말을 했던 사람이.
그 이치, 명색의 이치를 깨달아서 올바로 아는 앎을 표현했다면...
산은 산이 아니며 물은 물이 아니다, 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름, 명칭... 즉 말, 말, 말이 있지만 그것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인간의 그릇된 앎, 관념, 고정관념에 의해서 아는 앎이기에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석가모니를 비롯하여 불이일원론을 연설한 인물들의 모든 말. 가르침은 그것의 이치를 깨치고 나면 그런 것들(말, 언어, 문자)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니... 일념, 일념, 일념을 공부하여 그 이치를 깨치라는 가르침이다.
영혼은 영혼이 아니다.
귀신은 귀신이 아니다.
두려움은 두려움이 아니다.
죽음은 죽음이 아니다. 라는 말과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병은 병이 아니다.
세상은 세상이 아니다.
세월은 세월이 아니다.
늙음은 늙음이 아니다. 라는 말과도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산은 산이며 물은 물이다, 라는 말은 문자와 언어로 불성, 성령, 도를 이해했다는 어리석은 자의 몽상에서 비롯된 망언이다. 불립문자이며 언어도단임을 안다는 자들의 어리석음이다 보니 죽음 앞에서 "나는 지옥에 같것이다"는 말을 남길 수밖에 없질 않겠는가?
평생을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여가며 "내가 깨달았다"는 말을 하고 살았으니 당연히 지옥에 간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석가모니도, 달마도... 천국이나 지옥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인간의 무한한 어리석음. 도를 공부한다는 자들의 무한한 어리석음의 표본이니... 참고하라는 뜻이다.
원리전도 몽상의 근원이 무엇인가?
무슨 경? 이던가?
그려. 유마경에는 몽상된 생각의 근원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니 "무주"라는 답변이란다.
이런 것들이 소위 "내가 깨달았다"는 어리석은 자들의 전도 몽상된 생각이다.
석가모니는 소리와 형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다고 하였다.
여래라는 말의 다른 표현들이 불성이며 도이며 성령이라고 하였으니.
어리석은 자들이 불경 등의 어떤 낱말에 집착하여 스스로 지옥을 창조하고 그곳으로 가는 것이다.
언어, 문자로 표현되는 모든 것들의 근원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언어, 문자 없이 상상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무것도 없다고 하였다.
지옥이라는 낱말 없이 지옥을 상상할 수 없는 이치와 다르지 않다.
천국이라는 낱말 없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공, 무라는 말 없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소나무라는 낱말 없이 상상할 수 있는 소나무가 있을 수 있는가?
그대의 나.
그것은 실체없는 것이며, 오직 언어, 문자에 의해서 세뇌당한 것이다.
그것을 나, 라고 알기 때문에 생로병사의 고통과 괴로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원리전도 몽상. 그것의 근원이 곧 연기법의 근원이다.
어떤 것을 나라고 아는 앎에 대한 그릇된 앎이 의심의 근원이다.
의심의 근원에서 무엇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
그것이다.
이름과 형상으로 표현될 수 없는 것.
문자와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것.
그대의 참 나. 그것이 존재하는 모든 것의 기원이다.
그것이 언어의 기원이다.
일념, 일념, 일념이 진리로 가는 길이다.
진리. 오직 그것만이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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