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도가'라는 말에 대해서 흔히 '노자'와 '장자'의 사상 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노자의 '도덕경'의 내용들은 장자의 '소요유' 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이는 또한 소크라테스의 '유일한 선은 앎이며, 유일한 악은 지식'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이는 또한 석가모니의 본질이며, 예수의 본질이다.
그들에 대해서 한글로써 한구절로 표현 한다면 소위 "도를 깨달은 인물들" 이다.
"도"에 대한 올바른 표현은 '노자'의 말로써 "언어로 표현될 수 있는 도는 참다운 도가 아니다" 라는 말로써 사실 '언어 조차도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며, 이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 석가모니의 '말변사'라는 말이다.
석가모니의 말은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소리와 형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다는 말이 그 말이다. 금강경 사구게에는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라는 글이 있는데, 석가모니 가르침의 핵심요지이다.
그렇다면 '도'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네 안에 있다" 고 했던 인물이 '예수'이다.
"너 자신을 알라" 라고 했던 인물이 소크라테스이다.
"네 본래 성품이 부처" 라고 했던 인물이 석가모니이며,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는 말에 "네 안에 있다'고 했던 인물이 '나사렛 예수'이다.
이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 인도 철학자로 알려진 '상카라'의 '불이일원론'이다.
'우주'가 있다고 가정 한다면, 우주와 자아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뜻으로써 인간의 '자아'와 '우주'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앎은 '나(我)'와 '너' 또는 '우주만상만물'등의 대상들에 대해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와 자연'과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에 대한 노자의 말에는 '무위자연과 자아와의 분별이 사라진' 지인(至人)이라는 말로 표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글로써는 '도인, 도사, 도통군자' 라는 말 등으로 알려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道' 안에서는 천. 지. 인... 모두가 평등하다.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라는 말은 '옳을 가, 아닐 비, 항상 상'자로써 '옳고 옳지 않음'이나 또는 '선과 악'이라는 분별된 모든 앎으로써의 '옳다고 주장하는 앎'은 '도'가 아니라는 뜻이다. '상도'라는 말의 '상'자는 '항상 상'자로써 "불이일원론"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며, 어디에나 있는 것이며 또한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기원이라는 뜻이다. 이와 같은 뜻의 다른 표현에 대해서 예수는 '도(성령)는 쪼개진 장작 속에도 있으며, 깨진 기왓장 속에도 있다'고 했다고 한다. 개구리보다 더 미천한 것 속에도 있다는 방식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것"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언어. 즉 말이 없는 세상이 있다는 말과 같은 뜻의 다른 표현들이 석가모니의 '지수화풍이 있는 세상이 있기 때문에 '지수화풍'이 없는 세상이 있다는 말이며, '생로병사'가 있는 세상이 있기 때문에 '생로병사'가 없는 세상이 있다'는 말로 표현된 것이다. 삶과 죽음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교'는 '옥황상제'보다 더 높은 어떤 것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변질된 것이며, 기타 종교들은 "도'를 깨달은 인물들의 가르침이 왜곡되므로써 '우상숭배사상'으로 전락된 것들이다.
소위 한글로써의 "깨달음"이란 '신비스러운' 말에 이끌려 다니므로써 마음 밖에서 다른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의 실체, 마음의 근원에 다다르는 것이다. 마음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해 하는 것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밖에 없다.
"도" 를 이해 한다는 것은 '본무(本無)'를 이해 하는 것이다.
"본무"를 이해 한다는 것은 '생각의 원리'를 이해 하는 것이다.
"생각의 원리"를 이해 한다는 것은 '자아를 비롯한 천지만상만물'이 '나라는 생각의 환상물질'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해 하는 것이다.
'일체유심조'의 더 깊은 뜻'의 내용과 같다.
"본무"를 이해 한다는 것은 언어의 기원에 대해서 이해 하는 것이며, 인체의 근원, 즉 근본원리, 원인에 대해서 이해 하는 것이며, 우주의 기원에 대해서 이해 하는 것이다.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 이해 한다는 것은 모든 질병들의 원인에 대해서 이해 하는 것으로써 만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도-가"는 그런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전하는 곳이 될 것이다.
이런 글들 또한 이사람이 존재하는 동안에만 진리일 수 있다.
진실된 말로 표현되는 진리란 그들이 존재할 당시에만 진리일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언어는 '나와 너'라는 상대적인 관념에 바탕을 둔 말들이기 때문이며, 진리란 '나와 대상'이라는 상대적인 관념을 넘어선 말들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내가 있다'고 알거나, '내가 사람이다'라고 아는 사람이라면 나의 말을 옮기지 말라.
예수와 석가모니, 노자와 장자 등의 말과 같이 왜곡되고 변질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대에게 평화 있기를...
일념명상의 집 '도가' ---> http://blog.daum.net/powwr116/?t__nil_login=my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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