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중도 · 방편설 - 말변사

천부경(天符經) 해설. 그 오해와 진실 - 1) 一 始 無 始 一(일시무시일) ㅡ 석삼극무진본...

일념법진원 2014. 8. 4. 18:56

<天 符 經 천부경>

 

一 始 無 始 一 일시무시일이니

析 三 極 無 盡 本 석삼극 무진본이고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라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일적십거 무궤화삼이니라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니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대삼합육 생칠팔구하고

運 三 四 成 環 五 七 운삼사성 환오칠하니

一 妙 衍 萬 往 萬 來 일묘행 만왕만래라

用 變 不 動 本 용변 부동본이요

本 心 本 太 陽 본심 본태양이니

昻 明 人 中 天 地 一 앙명인중천지일할지니

一 終 無 終 一 일종무종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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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始 無 始 一 ---일시무시일--- 의 올바른 이해?

 

하나가 없는데, 비로소 하나가 있다는 말이다.

물론 '하늘'을 일컷는 말이며, 아무것도 없는데 홀연히 하나가 나타나 있다는 뜻이다. 이는 깜깜한 어두움 속에서 하나의 빛이 생겨났다는 말과도 같은 뜻으로써 '본래 무일물' 즉 '본래 없는 것'인데 어떤 연유에 의해서인지 모르지만 하나가 타나나 있다는 뜻이며, 그것이 하늘, 태양이라는 말이다.

 

'일시무시일'이라는 말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은 참으로 다양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하늘, 즉 우주가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실적인 것으로 이해 하는 과학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빅뱅'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태양의 큰 폭발에 의해서 하늘과 땅이... 우주만물이 창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겠지만, 근거 없는 말이다. 그럴 것이다, 라는 추측이며, 상상일 뿐이다. 

 

수많은 종교들은 이런 말에 대해서 하늘의 문이 열린다거나, 천지 개벽이라거나, 신의 창조, 교주님의 창조... 등으로 해석한다. 예수를 우상으로 숭배하는 집단들은 하나님의 창조라고 주장해야 하며, 서가모니를 우상으로 숭배하는 자들은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여타 집단들 또한 동양사상이 우월하다고 주장하거나, 이화사상을 주장하거나, 홍익인간을 주장하거나... 서양사상이 옳다고 주장하거나... 모두가 사실을 확인하여 아는 앎이 아니라... 서로가 추측하고 자신의 관념이 더 옳다고 주장하는 것들일 뿐, 근거가 없는 말, 말, 말들이다. 

 

'천부경'이라는 경전을 어느 누가, 어느 시대에 쓴 것인지에 대한 근거가 없다.

다만 '일시무시일'이라는 말을 '도'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주의 관점에서, 하늘의 관점에서 본다면, '본무'의 관점에서 본다면... 본래 없는 것인데, 인간의 '나라는 생각'에 의해서... 인간의 관념으로써만 존재하는 것일 뿐, 사실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방식 즉 '일시무시일' 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는 있다지만... 이 또한 올바른 표현 방법은 아니다. 

 

 

'일시무시일'이라는 말은 '본래 없는 것'이라는 '본무, 본래무일불'이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써 본래 있는 것이 아닌데, 나타나 있는 것이 곧 하늘이며, 우주라는 말이다. 그 나타난 원인에 대해서는 '생각의 원리'에 대한 설명과 같다. 

 

인간은 즉 경험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으로써는 '말을 배우기 이전의 순수의식으로 표현되는 어린아이 시절에 대해서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말이 없음'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없듯이 이런 말들 또한 이해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이런 말의 뜻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비로운 말로 조장하여 종교를 창조하고, 서로가 자신들의 해석이 옳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은 주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의 종교나부랭이들과 같이 서로가 진리라고 주장하므로써 오직 자신들만의 믿음이 올바른 것이라며, 결국에는 역사와 같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해야만 하는 어리석음과 무지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一 始 無 始 一 일시무시일이니

析 三 極 無 盡 本 석삼극 무진본이고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라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일적십거 무궤화삼이니라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니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대삼합육 생칠팔구하고

運 三 四 成 環 五 七 운삼사성 환오칠하니

 

여기서 중요한 말은 비로소 나타난 하늘(태양)이 셋으로 나뉘는 것이 근본이며, 그것이 하늘과 땅과 사람이며, 그것이 다시 다른 숫자로 나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들이다.

 

그런데, 그것이 나타나서 나뉘었다는 말 자체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 인식하기 보다는 그져 있는 말들에 대해서 서로가 '옳다, 그르다'라고 분별하여 주장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참고로 음양오행설 또한 인간의 무지에서 비롯된 망상일 뿐, 올바른 앎이 아니다. 그져 그렇게 전해져 오는 말, 말, 말들이며 전설과 같은 허구적인 것들이라는 뜻이다. 

 

일시무시일.

그것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왜 나타난 것인지에 대해서 분명히 인식할 수 있어야만 서로가 옳다는 주장들, 논란들, 언쟁들, 투쟁들, 다툼들, 전쟁들... 이 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의 말재간들에 의한 주장들과 다툼들을 보노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까닭은 그져 남들의 말을 듣고 그것이 옳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스스로 깨달아 아는 앎에 대해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그렇게 쓰여 있더라' 라든지... '부처님 말씀에 그렇게 쓰여 있더라' 라든지, 누구의 말이 그렇다더라, 라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다툼은 끊이지 않으며, 끝이 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올바른 앎이 겨자씨 만큼도 없기 때문이다. 서로가, 모두가 남들의 말을 듣고 남들의 말에 대해서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스스로 깨달아 아는 앎이 아니라.... 남들의 말에 대해서 주장하는 것이니, 어리석음이 아닐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일시무시일'이라는 말과 그 아랫구절들 또한 그러하다.

하늘에서 사람이 내려 와서 나라를 창건 했다는 말은 근거가 있는 말이 아니며, 하나님이 말을 했다는 말도 근거가 있는 말이 아니다. 다만 예수의 가르침이... 언술이 뛰어난 중생들에 의해서 왜곡된 것이며, 석가모니의 말 또한 어리석은 자들의 말재간에 의해서 왜곡된 것이다. 하물며 다른 종교들이나, 기타 명상집단들의 수장이라는 것들의 말재간들은 어떠 하겠는가? 천부경이라는 말 또한 왜곡되어 수많은 종교나부랭이들이 창조될 것이다.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서로가 집단을 만들고 서로 서로 싸우라고 주장하는 것들이니... 어찌 무식하고 어리석은 중생들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말이다. 진정한 앎이란 서로가 싸우고 이겨서 승리하라는 방식으로 싸움, 전쟁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올바르게 깨달아서 진정한 앎, 올바른 앎, 참된 이치로 거듭나면... 다툼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이며, 다툼이 없는 삶이 평화로운 삶이라는 뜻이다.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상근기 인물이거나, '백천만겁난조우'의 인연이라는 말과 같이 인연있는 사람이라면... 올바른 앎으로써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글일 것이며, 하근기 중생이거나 중근기 중생이라면... 크게 웃거나 반신반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광신자거나 맹신자라면... 이곳의 글들을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해 할 수도 없을 것이며, 이런 글들은 글을 끝까지 읽을만한 용기도 없을 것이다.

용기 있는 자만이 참된 이치로써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니.

 

 

본래 없는 것. '아무것도 없는 것의 완전함'으로써 영원한 것이 있다면 '우주'이며, '태양'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것들 또한 보는 자가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오직 인간의 관념으로, 인간의 척도로 볼때에만 '우주, 하늘, 태양, 자연'이 있는 것이다. 고양이나 호랑이나 기타 생명체, 유기체들에게는 '우주'라는 관념이 없으며, 태양이라는 생각이 없으며, '내가 고앙이다'는 마음이나 관념 조차도 없다고 설명한 것과 같다. 말, 말, 말... 언어는 오직 인간들에게만 적용되는 소통수 단이다.

 

천부경은 깨달은 자의 글이 아니라, 깨달은 자들의 글을 이해 하려고 애쓴 흔적이 있는 중생의 괴변이다. 왜냐하면 소위 '깨달은 자'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는, 왜 하나가 생겨났으며, 그것이 어떤 연유에 의해서 셋으로... 더 많은 숫자로 나뉘어 졌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 분명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석가모니의 말과 예수의 가르침에는 그 뜻이 분명히 기록 되어 있다.

인간의 관념으로써는 해석이 불가능한 말이기 때문에 왜곡되어 현시대 까지도 그들을 우상의 대상으로 여길 수밖에 없으나. 석가모니는 12연기법을 통해서 그 이치에 대해서 분명히 설명했다. 이미 설명된 말들이기 때문에 '천부경'의 설명에서는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2연기법의 무명. 행. 식. 명색... 이 '일시무시일'이라는 말의 원인, 근거라는 뜻이다.  

'일시무시일' 이라는 말은 본래 없는 것에서 비로소 나타난 것이 하늘이라는 뜻이다. 

'本無'라는 말은 밝음이 없다는 뜻의 '無明'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밝음이 없다는 말은 '본래 언어가 없다'는 뜻이며, 識으로 표현된 '앎'이 없다는 뜻이다. '앎'이 없다는 뜻은 하늘, 땅, 사람, 영혼, 신, 우주, 자연... 등이 없다는 뜻이다.

 

어린아이와 강아지의 행위를 비유로 설명한 바와 같이... 하얗게 눈이 샇여 있는 시골 마을의 앞 마당에서 뛰어 노는 강아지와 신발도 신지 않은 어린아이를 상상할 수 있다. 

 

강아지와 어린아이에게는 '내가 사람이다, 내가 강아지다'는 생각이 없으며, 눈이라는 생각이 없으며, 집이라는 생각이 없으며... 등의 생각(말, 앎, 뜻, 마음)이 없다. 이에 대해서 '無爲' 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며, 행위가 있으되 '내가 행위자다'는 주체자, 주인공... '나'가 없다는 뜻이다. '내가 있다, 없다'라는 앎(말, 생각, 마음, 뜻)이 분별이며 올바른 앎이 아니라고 했으니.

 

어린아이는 '무명의 행위'를 통해서 말을 배우게 되는데, 말을 배우므로써 알게되는 것들에 대해서 '식'이라고 한 것이다. '식'이라는 말은 앎 식자이다. 말, 언어가 곧 앎이며, 그 앎이 다른 것이 아니라 '명색의 동일시'라는 뜻이 소위 '연기법'이라는 말로 왜곡된 것이며, 본래의 뜻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예수의 말은 조금 다르게 표현되어 전해지는데, 인간의 관념으로써는 절대적으로 '본무'라는 말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무를 이해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창조자, 창조주'라는 주체가 있어야만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수는 '하나님이 창조했다'거나 또는 '우주 너머 어딘가에 하나님이 있다'고 말하지 아니한다. 다만, 하나님이 어디에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간단하게 '네 안에 있다'고 답한 것이다.

 

다음에 계속 하자.

 

굳이 쓸모 없는 경전들에 대해서 해석하는 까닭은 무지에 빠져 다툼이나 경쟁, 투쟁을 일삼는 인간들에게 진정한 행복과 자유, 평화로운 삶의 길, 방법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이 작은 나라에만 해도 종교들의 숫자가 300여 개나 된다고 한다. 물론 종파들까지 합한다면 더 많겠지만, 그것도 모자라서 각종 명상단체들 까지도 우상숭배사상으로 전락되면서 종교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무리들과 그 무리들을 추종하는 광신자, 맹신자들에게는 그 어떤 설명 조차도 '우이독경'일 수밖에 없다.

 

인간이 우상숭배사상에 세뇌 당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마음이라는 것에는 분명한 뿌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척 하지만 그 내면은 뿌리, 근거가 없는 관계로 나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상숭배사상에 세뇌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수의 가르침이나 석가모니의 가르침과 같이 인간의 마음이 생겨나기 이전의 본마음이 '성령'이며 '불성'이다. 그것에 대해서 순수의식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며, 하늘이거나 땅이거나 자연이거나, 그대의 나 까지도 그것에 의해서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기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대의 '나 아닌 나' 그것의 다른 이름이 성령이며 불성이라는 뜻이다.

그것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기원이다.

 

그대와 인류에게 평화 있기를...

 

일념명상의 집 '도가'에서... ---> http://blog.daum.net/powwr116/?t__nil_login=my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