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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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우주의 근원적 원리'에 대해서 인식할 수 없으며, 생명의 원리에 대해서도 인식할 수 없고 참된 이치가 아니라는 설명이... 사전적 의미이다.
사실 지식은 진리를 놓고 서로가 진리라고 주장하여 다투고 경쟁하고, 투쟁하고 전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진리는 진리에 무지한 지식의 무한한 어리석음과 허구를 보는 것이며, 올바른 앎으로써 다툼이 없는 평화인 것이다.
정리하자면, 지식은 타인들로부터 얻어진 앎에 대해서 의존하거나 믿는 것이며, 진리는 남들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아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앎은 지식이다. 그리고 지식은 모두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것으로써 또 다른 남들의 지식의 주장들로써 끊임없이 변하고 흔들리는 것이며, 진리는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 남들의 지식 따위에 이리 저리 흔들릴 수 없는 앎으로써 영원히 변할 수 없는 앎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변의 진리라는 말이 창조된 것이다.
비근한 사례로... 일념명상법으로써 생각의 원리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 생겨난 사람들이 예수와 석가모니의 말이 똑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과 같은 것으로써 각종 종교나 유사 집단들의 기복신앙이나, 우상숭배사상이 무한한 어리석음의 소치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 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인류의 모든 지식이 허구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이해 하는 것이다.
철학이든, 정치학이든, 과학이든, 의학이든, 종교학이든, 신학이든....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은... 모두 남들의 지식을 의존하여 아는 것들이 아닐 수 없다. 사실은 그대의 '내가 사람이다'는 지식 까지도... 그대가 기억할 수 없는 어린아이시절부터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의 일부분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인간세상의 모든 종교인들 또한 그러하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스스로 아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말들을 듣고 배워서 아는 것이다. 서로가 죽는 날까지... 자신들이 믿는 종교가 진리라고 주장하지만, 자신이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남들의 지식에 세뇌 당한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어떤 광신자라고 하더라도... 어린아이시절부터 여러 종교를 두루 경험 할 수 있었다면.... 결코 광신자로서 죽는 날까지 투쟁할 일은 없을 것이며, 종교간의 전쟁들 또한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진리는 이와 같이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아는 것이다' 는 말이다.
종교라는 것들... 언술이 뛰어난 자들이 나약한 중생들을 세뇌 시키기 위해서... 예수는 애초에 성령으로 태어났다고 주장하거나, 석가모니기 태어나자마자 걸어 다니며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외쳤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것 같다.
석가모니가 6 년여 동안의 수행을 통해서 스스로 깨달아 아는 앎을 전했듯이... 진리의 앎이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말을 배우고 익히듯이... 지식을 배우게 되는 것이며,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들로서 인생의 해답을 찾게 되지만... 결국 남들을 의존하여 얻은 지식으로써 자기를 합리화 하거나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으로서 해답을 구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이곳에서 말하는 일념법, 일념명상법이란 이와 같이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묻고 배워서 아는 남들의 지식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묻는 방법으로써 아는 것이다.
한글로 번역된 예수의 말이 그러하다.
'하나님이 어디에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단지 '네 안에 있다' 는 단순한 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자아 탐구'를 통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다는 말이다.
가령, 세상 사람들에게 '신이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종교들과 무속신앙들이 서로가 우리가 믿는 신이 유일자라고 주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념법은 남들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묻는 방법으로써 스스로 아는 것이다.
사실 인간이 이런 사실에 대해서 이해 조차 불가능한 까닭은... 어린아이시절부터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들로써 자아를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물어서 아는 것'이라는 말은... 전에 들어본 적도 없는 말이며... 스스로 미루어 짐작하거나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인 것이다.
사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 또한 그러하다.
현시대 지식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말이지만.... 올바르게 아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기 때문에 인간세상이 이토록 시끄러운 것이다.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들이 자신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지식에 의존하여 아는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가령, 신을 보고자 한다면, '신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되, 남들에게 묻지 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는 것이다. 만약에 그대가 자신에게 '신이 어디에 있는가' 라고... 백번, 천번, 만번을 묻을 수 있을 만큼 근기가 있다면.... 남들의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아는 것이 생겨남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생각의 원리라는 말에 대해서 이해 하게 될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구절 또한 그러하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우주보다 더 무한한 것이라고 하는 까닭은.... 자신의 나에 대해서 까지도 자신이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지식에 의존하여 알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인간의 무한한 어리석음이란,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서 까지도 남들의 지식 따위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남들의 지식을 의존하여 알려 하기 때문이며, 자신의 몸 또한 남들에 의존하는 일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대에게 그대의 인생이 있다면.... 그대에 대한 전문가는 남들이 아니라 그대여야 한다는 뜻이다.
'내 인생이다' 라고 주장해야 한다면... 최소한 '내 마음'에 대해서 남들의 지식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알아야 하는 것이며, 자신의 몸에 대해서 또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고 배운 지식으로써가 아니라 스스로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자신의 몸, 자신의 마음 조차도 자신의 뜻대로 조절할 수 없으면서... '내 인생이다' 라고 주장 하고, 내가 옳다고 주장한다면... 말은 말이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그대 자신의 '나'를 알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일념법, 일념명상법이다.
지금 그대가 아는 그대의 나는...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일 뿐, 진실된 그대의 나가 아니다.
그렇지 아니한가?
인연있는 이에게 영원한 평화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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