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간의 관념으로써는 "스스로 아는 것" 이라는 말에 대해서 조차 이해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자기, 자아, 자신' 등의 낱말의 뜻이 '스스로 자' 와 '나 아' 자로써 구성된 것과 같이...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듯이, 타인들로부터 듣고 보고 배워서 아는 것들이지만... 그것들에 대해서 자신의 앎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자신의 어린아이시절...순수의식에 대해서 기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의 관념으로 표현되는 마음이나 지식 등의 모든 앎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부모로부터 말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과 같이... 타인들로부터 듣고 보고 배워서 알게 되는 것이며... 더 나아가 다른 학습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모든 앎(불경에 기록된 '識')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
인간들의 모든 앎은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며... 소위 인류의 성인이라는... 소크라테스와 예수, 석가모니 노자와 장자 등의 앎은...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의 앎인 것이며, 스스로 아는 것이 진리인 것이다.
인간은 그런 지식들.... 즉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들에 대해서 수많은 다른 이름을 짓게 된 것이며... 인식론, 인지론, 인간론, 인생론, 행동론... 등의 모든 앎들.... 즉 인간 지식의 총체에 대해서 '관념'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까닭은... 지식으로써, 언어로 표현되는 모든 앎(識)이 뇌에 기억된 생각들이기 때문이다.
'관념' 이라는 낱말의 사전적 의미를 보니... 국어 관념 [
하지만... 사실 관념이라는 말로써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을 총칭하는 까닭은.... 인간들의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모든 것들이... '볼 관' 자와 '생각 념' 자로써 표현 되는 것과 같이... 말을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간접경험이든 직접경험이든 모두가 두뇌에 저장된 생각(기억)들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관념'이라는 낱말의 '관' 이라는 글자의 뜻이 '볼 관' 자로써 단지 눈으로 보는 것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맛을 본다, 들어 본다, 냄새를 맡아 본다... 등으로 표현되는 언어와 같이... 기억된 모든 생각들이 '관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념 또한 생각에 의존하여 생겨나는 것이며... 생각이 없는 생각이나, 생각이 없는 언어 또는 생각이 없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깊이 잠든 동안 또한 생각이 끊어진 것이 아니라... 윤회하던 생각의 휴식인 것이다)
사실, 인간들의 관념(지식)에 대해서 '앵무새 인간'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그러하다. 자아 또는 자기 라는 말로 자신을 규정하지만...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로부터 말을 배우고 익혔듯이.. 남들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아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수 차례 반복되는 비유지만...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지식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가 왜 인간인가' 라는 질문이나 또는 '내가 왜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남들이 그렇기 때문에... 나도... 라는 방식이 아닐 수 없다.
남들이 시장엘 가니... 나도 따라가는 것과 같이... 죽음을 경험할 수 없으나, 죽음에 대해서 두려워 하는 까닭 또한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의 두려움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으로써 두려워 하는 것이기 때문이며... 고통과 괴로움, 슬픔 또한 그러하다. (사실 '마음' 또한 자신의 자신만의 고유한 것이 있는 것이아니라... 남들로부터 얻어진 지식들에 대해서 마음이라고 생각 하게 된 것이다)
사실... 식자우환이라는 말 또한 그러하다.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이 아닐 수 없기 때문에, 분명한 앎은 단 하나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니... 모든 앎들에 바탕을 둔 인간들의 삶들... 모두가 근심과 걱정이 아닐 수 없다는 말인 것이다.
사실, 인간은 누구나... '내가 사람이다' 는 지기에 대해서... '내 이름' 에 대해서... '내 나이'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라고 단정 짓는다.
아니다.
그대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시절부터 남들(부모와 이웃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들... 얻어진 것들이... 내 이름이며, 내 나이 이며, 내가 피조물이며, 내가 중생이다는말들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정신병이 들거나... 더 나아가 치매라는 병에 걸리게 되면... '내 나이' 조차 기억할 수 없으며... 내 이름 조차 기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기 때문에 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정신병이나 치매에 걸릴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으로 구성된 것이... 자기를 주장하는 인간들의... '자기 '자아, 자신, 나 , 내 마음, 내 느낌, 내 감정' 따위 들이기 때문에...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기 때문에... 치매에 걸리면 망각할 수 있는 것이며, 때에 따라서 잊혀질 수도 있는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집착할 수 있는 것이며,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기 때문에... 광신자나 맹신자가 될 수 있는 것이며... 죽는 날까지 자기를 주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다.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를 주장하지만... 한시도 진정한 자유와 평화, 행복을 누릴 수 없는 이유 또한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의 앎이 자기가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남들로부처 얻어진 지식에 의존하여 아는 것들에 대해서 '나'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지식으로써 구성된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들에 대해서 '지성체' 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스스로 아는 것이 겨자씨 만큼이라도 있다면.... 절대로 치매에 걸릴 수 없는 것이며, 생명공학과 의학의 무지와 도가의 약식에 대한 설명과 같이 '일념법수행'으로써... 올바른 앎이 겨자씨 만큼이라도 생겨난다면... 그때 비로소 자신의 마음과 몸에 대해서... 남들을 의존하지 않고... 자신 스스로 온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며, 불치병이라고 하더라도 '도가'와의 인연으로써 완전하게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어리석어서... 죽는 날까지 내 몸, 내 마음, 내 느낌, 내 지식을 주장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서 조차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지식인 것이다.
자신의 앎이... 모두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조차 이해 할 수 없기 때문에 짐승보다 더 뛰어날 것이 없는 것이 인간이라고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에 의존하는 삶에 대해서 식자우환이라고 하는 것이며, 하근기 중생이라고 하는 것이며... 우주보다 더 무한한 어리석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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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무언(覺自無言) 이라는 말에서 '자' 라는 글자를 '스스로 자' 자로 표기 하는 까닭은.... 사실 깨달음이란... '스스로 아는 것' 으로 써의 진리의 앎이기 때문이다. 물론 성인으로 알려진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해답이 없듯이, 언어가 상대적이듯이, 인간들의 삶이 죽는 날까지 경쟁, 투쟁, 전쟁이듯이... 경험을 통해서 얻어진 것들로서 인생의 해답을 구할 수 없다고 알았기 때문에.... 어떤 인연에 따라서 수행을 하게 되는 것이며... 그 수행으로써 알게 된 새로운 사실... 즉 지식을 초월한 진리를 전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실이란... 요악하자면, '육체가 나다' 또는 '육체가 나가 아니다' 라는 지식이 (양 극단의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앎이 아니기 때문에... ) 사실이 아니라 허구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아는 것이다.
'육체가 나다 라는 앎(마음)이 올바른 앎이 아니며, 또한 '육체가 나가 아니다는 마음(앎= 識) 또한 상대적인 것으로써 올바른 앎이 아닌 것이는 말이다.
사실, 불립문자, 언어도단이라는 말은... 생명의 비밀, 우주의 기원, 언어의 기원을 뜻하는 말로써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인간 관념으로써는 이해가 불가능한 말이다. 다만 일념명상법으로써 스스로 아는 것으로서의 '생각의 원리'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보편타당한 앎으로써, 진리라는 말의 본래의 뜻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것" "도, 깨달음"은... 상대적인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며... 인간의 지식이란... '내가 있다'는 편견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써의 상대적인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각자무언, 유구무언이라는 말은... 깨달은 자가 인간들의 모든 언행, 언동에 대해서... 입이 있으되 할 말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하여 말을 아니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들의 언행이, 모두 올바른 앎이 겨자씨 만큼도 없으면서도... 서로가 옳다고 주장하는 짓들이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처구니가 없다는 뜻이다.
비유를 든다면.... 현 시대는... 양자물리학이라는 학문에 의해서 밝혀진 것과 같이, 인간의 몸이나, 물질계의 모든 것들이 사실적인 것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사실 무근이며, 근거가 없는 것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본래 인간이 아닌 것이며, 사람 또한 본래 사람이 아닌 것이며... 지식은 모두 쓸모 없는 것들인 것이다.
왜냐하면... 근본원인이 없는 것이 인간이며, 세상이며, 우주이기 때문이다. 단지... 말,말, 말로 구성된것들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이 없는 것에 바탕을 둔 인간세상의 인간들에게... 삶이 있다면... 지식을 초월한 가치 있는 삶, 검증된 삶을 살아가라는 말이... 이곳 모든 글들의 요점이며, 그들 가르침의 핵심인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사랑, 또는 자비 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며... 나와 너 라는 분별에서 벗어나서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이 그 대표적인 말이라고할 수 있다. '나와 너' 라는 분별 또한 어린아이시절에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이기 때문이다.
각자무언, 유구무언...
예수의 입장에서 본다면.... 예수를 믿는 종교나부랭이들이 예수의 말을 단 한구절도 올바르게 이해 하지 못함으로써... 언술이 뛰어난 자들에 의해서 창조된 경전을 믿고 서로가 진리라고 떠드는 짓들... 전쟁을 일삼는 짓들... 에 대해서 어처구니가 없으니, 더 할 말이 없기 때문에... 각자무언이며, 유구무언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석가모니의 입장에서 보는 불법, 불교라는 종교들 또한 그러하며, '너 자신을 알라' 던 '소크라테스'의 입장에서 보는 인간들의 분별심 또한 그러하다.
참고로 소크라테스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떠난 올바른 앎에 바탕을 둔 진리의 가르침이... "유일한 악은 지식이며, 유일한 선은 올바른 앎(스스로 아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 글을 통해서... 그대의 모든 지식들... 주장들... 마음이 자신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로부터 얻어진 지식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해 할 수 있다면... 그대는 현명한 것이며, 진리와 인연 있는 것이다.
사실, 인간이 본래 어리석고 싶어서 어리석은 것이 아니지만, 무한한 어리석음이라고 하는 까닭은... 그들의 말이 진리이기 때문이며... 언술이 뛰어난 자들... 소위 학문으로써 그들의 진언, 진실된 말, 진리의 앎에 바탕을 둔 말을 변질 시키고 왜곡 시켜서 우상숭배사상으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월이 가는 것이 아니다. 그대의 마음이 가는 것이며, 마음으로부터 생겨난 환상이 현실세계인 것이며, 그 마음 또한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일념법으로써의 스스로 아는 올바른 앎일 때, 그때 비로소 치매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보존 할 수 있는 것이며... 더 나아가 '무노사' 라는 말과 같이 늙음과 병듦... 죽음 또한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지식이 아니라... 일념명상법으로써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의 아는 것으로써 비로소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있는 것이며, 더 나아가 검증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나와 너' 라는 분별심, 선과 악이라는 분별심, 삶과 죽음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써의 분별심이 모든 고통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통찰이란...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지식'으로써 궁리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일념명상법으로써 스스로 아는 것을 일컷는 말이며, '나와 너' 라는 상대적인 앎으로써 시작된 모든 지식이 올바른 앎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을 스실 그대로 올바르게 아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진리와 인연있는 이에게 영원한 평화 있기를...
일념명상의 집 '도가' 에서 ---> http://blog.daum.net/powwr116/?t__nil_login=my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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