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중도 · 방편설 - 말변사

수행론 제 6 장 - 영혼과 자유/ 행복한 삶/ 죽음에 대한 사유 - 인간류의 총체적 무지와 어리석음의 한계 - 깨달음과 진리

일념법진원 2015. 7. 6. 07:50

사실, 인간은 다른 것이 아니라, 지성체이다. 

왜냐하면 부지불식간에 '나'를 알며, 마음을 알며, 삶을 알며, 죽음을 알며, 모든 것을 아는 것 같지만, 정작 올바르게 아는 것은 단 하나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無知를 아는 것이 眞知, 眞理라고 했던 인물이 소크라테스이며, 다른 것 말고... '너 자신을 알라' 고 한다.

 

사실, 인간은 삶이라는 말을 아는 것이며, 죽음이라는 말을 아는 것이며, 깊이 잠들고, 깨어나서는 잠을 잤다고 안다. 하지만... 잠이 무엇인지 모른다. '잠' 이라는 말에 대해서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 본다고 하더라도... 잠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다. '잠' 이라는 말, 말, 말에 대해서 상상할 수 있을 뿐이며... 사실 꿈 또한 그러하다. 

 

 

사실, '행복'이라는 말 또한 그러하다.

사실, '행복'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이라는 말, 말, 말을 아는 것일 뿐, 행복을 경험할 수 없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불행에서 잠시 벗어나는 일에 대해서 행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죽음' 또한 그러하다. 

잠 듦을 경험할 수 없듯이 죽음 또한 경험할 수 없는 것이며... 죽음을 아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말, 말, 말을 아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영혼'이라는 말을 아는 것이며, 천국이라는 말을 아는 것이며, 지독이라는 말, 말, 말을 아는 것이다. 이와같이... '마음'을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말을 아는 것이며... 이와 같이 몸을 아는 것이 아니라, 몸이라는 말을 아는 것일 뿐... 올바른 앎은 단 하나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몸과 마음, 영혼을 아는 것이 아니라... 몸이라는 말, 언어를 아는 것이며, 마음이라는 말을 아는 것이며, 영혼이라는 말, 말, 말... 들로써, 언어에 대한 환상만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알게 된 것들이며, 부지불식간에 생겨난 것들에 대해서 의심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不知不識' 이라는 말은... 

'알 지... 알 식' 자와 '아닐 불' 자로써...  한자의 뜻 그대로 본다면, '지식이 아닌 지식으로써의 앎' 이라는 뜻이다.

 

 

사실, 인간들의 삶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앎들이 그러하다.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고 익혀서 부지불식간에... '내가 있으며, 내가 사람이며, 내가 여자거나 남자이며... 내게 삶이 있으며, 내게 죽음이 있으며, 내 마음이 있으며, 몸 안에 영혼이 있다는 앎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배운 적이 없는, 배운 기억이 없는... 부지불식간에 생겨난 앎에 의존하여 '자아'가 있다고 믿는 것이며... '내 인생...' 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물론... 어린아이시절에 대해서 기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의 오류' 라고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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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죽는 날까지 오직 자기만을 위해서 사는 것이며, 철두철미한 이기주의자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곳의 이야기들, 이 이야기는... 오직 인간류들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존재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인류의 성인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나 언술이 뛰어난 자들에 의해서 종교들의 교주로 전락된 '싯다르타와 예수'의 진실된 이야기이며, 다행스럽게 종교로 왜곡되지 않은..., 철학자로 알려진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이며, 노자와 장자의 이야기이며,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그들은 '진리, 도, 깨달음'을 얻은 인물들로써 그들의 본질은 똑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진언, 진리의 말들에 대해서 현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써 다시 설명하는 것이다. 

 

지극히 아둔한 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이해가 가능한 까닭은... 지식은 무턱대고 주장하는 반면에 진리는 지극히 논리적이며, 육하원칙의 법칙으로 보다라도 한치의 어긋남이 있을 수 없는 진실된 말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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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에 대해서 무지몽매한 것이며, 총체적 무지라고 단정 짓는 까닭은... 인간들, 즉 지성체들은... 그들을 서로 다른 사람으로 보기 때문이며, 그들의 말을 왜곡하고 변질시켜서 종교나부랭이들을 창조 했기 때문이며... 아득한 옛날부터 현시대 까지도 서로가 진리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사실, 예수는... 죽음에 대해서 '깊이 잠듦'과 같은 것으로써 진정한 휴식이라고 표현 했으며,  싯다르타는... '생멸멸이 적멸위락' 이라는 구절에 대한 설명과 같이... 죽음이란 '생각의 소멸로써 고요함과 즐거움 또한 없는 것' 으로 표현 한 것이다. 그리고 소크라테스 또한 독배를 달게 마시면서 '나는 기쁘다' 라고 말한 것과 같이... '스스로 깨달아 아는 앎'으로써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진정한 휴식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검증된 삶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그들의 삶이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느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떤 부류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류 모두에게 진정한 자유와 평화로운 삶을 위한 길,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며... 그 방법과 여러 방편설들로써, 인간들에게 진리의 길을 가는 일만이 가치 있는 삶이며, 검증된 삶이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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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들의 이야기는... '올바른 앎, 즉 진리'를 깨달아 앎으로써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며, 그런 가치 있는 삶일 때, 올바른 앎일 때, 비로소 죽음 또한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받은 이유는...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용기가 무엇이며,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사유하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인간류들 모두를 동등하게, 평등하게 보라는 뜻이다. 전쟁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 "서로간의 욕망을 위한 전쟁의 결과가 무엇이겠는가?" 라고 묻는 것이며... 서로간에 '진리라고 를 주장하는 무리들'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올바르게 보라'는 뜻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입장에서 보지 말고, 대상의 입장에서 보라는 뜻이며, 인간의 척도로써 자연을 볼 것이 아니라... 자연의 입장, 하늘의 입장에서 인간을 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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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이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행복은 불행과 상대적인 것으로써... 불행이 없다면 행복 또한 있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며, 행복이 없다면 불행이 있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란... 행복과 불행이라는 양 극단이 사라졌을 때, 즉 행복이라는 생각과 상대적인 불행이라는 생각이 사라져야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아는 것이며, 그것을 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일념법, 일념명상법' 수행이라고 하는 것이다. (유상삼매에서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며... 행복과 불행이라는 양 극단의 생각이 사라졌기 때문에...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때 비로소... 인간세상에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분명히 알기 때문이다)

 

일념법수행으로써 앞서 설명된... '유상삼매'를 경험할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의 올바른 앎, 즉 지식을 넘어선 지혜가 생겨나는 것이며, 지식이 무지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아는 앎으로써 비로소 가치 있는 삶을... 검증된 삶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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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이 자신의 생각의 생멸현상, 즉 시생멸법이라는 말로써... '올바르게 본다면 생각의 생멸현상이다' 라는 말로 표현되는.... 자신의 생각의 윤회현상에 대해서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면'... 살아갈 가치도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무지하다면, 사실 자신이 자신이지만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같지만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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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의 무지에 대해서 미루어 짐작하거나 상상 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식에 대해서 무지몽매한 것이라고 하는 것이며, 무한한 어리석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며, 마음이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며, 부처님이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며, 진리가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며, 깨달음이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며, 내 마음이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며, 자존심이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가령,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주장하기 이전에 우선, 영혼이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생겨난 것인지에 대한 사유를 통해서, 그것의 근원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무턱대고 '하나님의 말씀'이 옳다고, 진리라고 주장할 일이 아니라... 왜, 진리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알아야만 한다는 뜻이다. 부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주장들 또한 그러하다. 왜냐하면, 불경이든 성경이든... 구약성서든, 초기불경이든... 싯다르타의 말이 아니라, 언술이 뛰어난 자들의 망상이기 때문이며, 예수의 말이 아니라... 언술이 뛰어난 자들의 언술, 논술, 말재간들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영혼이라는 말은... 영혼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 인간류가 창조한 말, 말, 말로써만 있는 것이라는 뜻이다. 인간은 언어의 시초를 모르기 때문에 언어 밖에서 언어를 볼 수 없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인 언어의 늪, 언어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삶과 죽음... 또한 상대적인 언어로써만 있는 것일 뿐,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는 뜻이며, 그대가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사실 인간은 '태어남'을 경험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삶을 경험할 수 없는 것이며, 죽음 또한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지금 그대는 삶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라는 말에 대해서 상상하는 것이며, 추측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저렇게 살아야 하나... 어떤 삶이 더 좋은 삶인가에 대해서 궁리하는 것이며... 여행이라는 명분으로 이리 저리 떠돌아 다니는 것이며, 다른 남들의 말에 이리 저리 이끌려 다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어리석은 자들은... 서로가 진리라는, 여러 수많은 종교나부랭이들과 명상이라는 집단 등의 유사 이합집산들의 언술에 속아서 그것들의 하수인으로써 전쟁을 일삼는 짓에 휘말리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그렇지 아니한가?  

그렇지 아니한가?

 

지금 이 글을 보는 그대 또한 일념법을 모른다면... 그대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것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릇 수행이란... 자신의 마음의 실체를 알기 위한 행위인 것이며... 유일한 방법이 일념법이다.  

 

사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인간들에 대해서 길잃은 어린 양과 같다고 하는 것이며, 너 자신을 알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는, 검증된 삶을 위해서는 진리의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이며, 가라고 하는 것이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스스로 아는 것으로써 자신을 아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모르는 삶이라면... 삶이 아니기 때문이며, 살아갈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 '도, 깨달음, 진리' 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 

 

진리와 인연있는이에게 영원한 평화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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