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론 - 잘사는 삶 · 올바른 삶

탄트라불교의 4대조사 '사하라(용수보살의 스승)의 노래 - (15) ~ (19) / 진리와 진리 아닌 것들...

일념법진원 2014. 9. 14. 06:45

(15) 어리석은 자는 거울을 볼 때
거울에 비췬 자신의 얼굴을
반사체(反射體)가 아니라
실체(實體)의 제 얼굴로 착각하네
이와 같구나,
진리를 거절해 버린 마음이여
진리 아닌 것(反射體)을 진리(實體)라고
굳게 믿고 있네
----------------------------------------

어린아이들은 거울을 보지 않는다.

거울이 없어도, 그 아이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대 또한 본래 마음이 없었다.

거울을 본다는 것은,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빛에 투영된 환상물질을 보는 것이다.

그대 생각의 환상물질에 대해서 '나'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

거울에 반사된 반사체가 진리가 아니라, 진리는 그대 자신이다. 라는 뜻이다.  


 

(16) 꽃향기 손으로는 만져 볼 수 없지만
이 누리 그윽히 그 향기 퍼져 가네
본질,
그 자체는
보이거나 만져질 수 없지만
아아, 나는 지금 느끼고 있네
본질을 싸고도는
신비한 이 방향(芳香)을....

-----------------------

별은 별이 아니다.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귀신은 귀신이 아니다.

성령은 성령이 아니다, 불성은 불성이 아니다. 나는 나가 아니다.

신비한 것이 아니라, 사실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이다.

 

그대의 본래의 나. 그것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기원이라는 뜻이다.

 

 


(17) 겨울 바람이 수면(水面)을 치면
물은 바위처럼 단단하게 얼어 버리네
그대 마음에 사념(思念)의 바람이 불면
형태(形態)없는 이 마음은 고체(固體)로 굳어 버리네

-------------------------------------------

사념이 마음을 고통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자연적이지 않은 것이 지금 그대의 드러나는 모습이다.

자연은 자연 그 자체로서 자연스러운 것이다.

 

본래마음은 순수 그 자체로써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것이다.

그 속에서 어찌 고통이나 환상이 있겠는가?

그대의 지고지순한 '나'를 보라.

순간 순간을 기쁨으로 존재하라. 

과거도 없는 것이며, 현제도 없는 것이며, 미래 또한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18)진공(眞空), 그 자체로서의 마음의 순수성은
결코 삼사라와 니르바아나의 불결함에 때묻지 않네
값진 보배가 진흙 속에 묻혀 있으매
그 빛을 발하지는 못하나 광채만은 그대로 있네
---------------------------------------

그대 또한 어린아이시절에는 마음이 없었다.

그것에 대해서 순수의식이라고 한다.

사념에 가려진 그대의 본성을 이르는 말이다.

일념법. 일념명상법이 유일한 길이다.

그대의 진정한 '나'를 보기 위한...

 

 

 

(19) 지혜(般若)는
무지(無知)의 어둠 속에서 빛날 수 없으나
이 어둠 사라지면 그 순간에 고통도 사라지네 새싹은 씨로부터 터져나오고
새싹 속에서는 푸른 잎이 밀려나오네
-------------------------------

사념의 무지로써는 볼 수 없는 것.

사념이 걷혀야 보이는 것.

'올바른 앎'이란 분별된 언어, 상대적인 언어를 초월한 절대적인 앎을 아는 것이다. 

 

어린아이와 같이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

어린아이의 놀이와 같이 살아가는 것.

근심걱정, 두려움이 없는 삶.  

지혜로은 자의 삶이다.  

 

그대에게 평화 있기를....

 

일념명상의 집 '도가' 에서 http://blog.daum.net/powwr116/?t__nil_login=my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