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언어 · 불이일원론

사라하의 노래 - (35 ~ 끝) - 반야의 지혜. 본 무. 명상

일념법진원 2014. 9. 24. 09:11

(35) 본질이 무엇이냐고 캐묻는다면
그러나 본질은 말로써
설명 할 수 없는 것이니
오직 반야(般若)의 지혜만이
살아 있는 뭇 존재(衆生)를 해방시켜 주고
빛은 지식의 티끌에 파묻혀 있네
이 빛은 마침내 명상으로 나타나야 하느니
변하지 않는 마음만이 우리의 본질이네
--------------------------------

마음의 본질은. 순수의식의 무명상태가 아니라 상대적인 언어, 즉 욕망에 이끌려 다지지 않는 올바른 앎이라는 말이다. 본질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말 또한 언어가 상대적이기 때문이며, 상대적인 언어로써는 표현될 수 없다는 뜻이다. 불립문자이며 언어도단이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그 빛, 광명의 빛, 참된 이치, 진리, 반야의 지혜... 등은 사념에 묻혀서 드러나지 않는다는 말이며, 일념으로써 그 빛을 볼 수 있다는 말이라고 이해 한다면, 많이 아는 거룩한 인물이다.

 

마음이 있으되, 흔들림이 없는 마음을 이르는 말이니.

 

 


(36) 감각의 이 깊이를 경험한 자여
이 세상을 보는 눈이 폭 넓어졌네
이로부터 모든 것의
그 용도(用度)를 알게되고
비록 세상일에 얽매어 분주하다 해도
그 마음은 언제나 깨달음과 더불어 있네
--------------------------------

할 일 없는 사람.

능한 것이 없으되 능하지 못한 것이 없는 사람

마음이 없으니 흔들림이 없다는 뜻의, 본래 부동하여 그 이름 '부처'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37) 기쁨의 꽃봉오리 열리고
영광의 잎들은 자라네
그대 주시력(注視力)이
그 어느 곳으로도 흘러나가지 않고
주시(注視), 그 자체로써 충만할 때
더 없는 이 축복은 열매 맺으리
--------------------------

주시력. 일념삼매를 이르는 말이다.

일념에 든 상태. 어느곳으로도 흘러 나갈 수 없는 생각을 이르는 말이다.

일념의 무념처에서 그 축복의 열매 맺는다는 말이니.

오직 일념수행자들만이 이해 할 수 있는 말이다.

 

 

 

(38) 어느 곳에서 무슨 짓을 했든지
그것은 모두 간밤의 한바탕 꿈이었네
그렇지만 그 긴 방황은
삼사라와 니르바아나를 아는데 도움이 됐네
정열적으로 살든지 아니면
그럭저럭 살아가든지
그것도 역시 마찬가지
한바탕 부질없는 꿈인 것을....
-------------------------

구십 노인들, 죽음을 앞둔 노인들의 마음이 그러하다.

지난 세월들 기억이 가물가물한 지난밤의 꿈과 같은 것들이다.
부질없는 꿈에서 깨어나라는 말이다.

 

육체가 나다'라는 착각에서 깨어나라는 말이다.

그 길. 법. 방법이 일념법, 일념명상법이니.

 

 

 

 

 

(39) 내가 돼지 같다고 사람들은 수군거립니다
왕이여, 당신이 한번 말해 보시오
내 마음이 이렇게 순수한데
여기 무슨 잘못과 거짓이 있겠는가요
그 어느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내가
어떻게 지금 당신에게 다시 속박될 수 있겠읍니까?

 

 

-----------------------------------------

삶과 죽음이 곧 한생각의 차이이다.

한생각의 차이를 극복하는 일.

일념법이 유일한 길이다.

 

 

그대에게 평화 있기를...

 

일념명상의 집 '도가' 에서 ---> http://blog.daum.net/powwr116/?t__nil_login=my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