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동행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사실 진정한 동반자를 구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경험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으로써 남들을 사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사고방식으로 길들여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또한 경험의 오류지만, 인간의 관념으로써는... 즉 남들을 의존하여 얻어진 마음(지식)으로써는 그런 사실에 대해서 이해 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이 많아질 수록 인간이 인간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며, 애완동물들까지도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의 '동반자'로 여기는 일에 대해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자우환'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며, 아는 것이 병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인간들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욕망을 미화시키기 위한 또 다른 이름일 뿐, 허구적인 것이다.
'애증'이라는 말이 창조된 까닭 또한 남들을 의존하는 지식으로써의 욕망일 뿐, 온전한 사랑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증오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사랑이 없다면 증오가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말이 없다면, 증오라는 말이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이란, 사랑이라는 말이 필요치 않은 것이며, 진정한 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며, 자신 스스로 완전하여 평화로울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대상에 집착하는 것이며, 그런 자신의 비겁한 욕망에 대해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장하는 것이며, 포장하는 것이다.
사실, 인간에게 진정한 사랑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들의 사랑 또한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지식에 한정된 것이기 때문이며, 다른 남들을 흉내 내는 것이며, 남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에 인간에게 진정한 사랑이 있을 수 있다면 사랑은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며, 무조건 주는 것이라야 하는 것이다.
태양이 구름에 가리든 말든 온 세상에 빛을 뿌리듯이 그렇게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 것이다.
그대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또한 그러하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한다고 말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본래 사랑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자신도 모르는 마음(욕망)의 작은, 사소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해 가는 것이다.
사실 인간의 모든 앎들이 그러하다.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선함과 악함으로 구분한다면... 인간의 마음이란 완전한 악함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가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그대의 부모여야 한다. 그 부모가 무식하거나, 무지하거나 가난하더라도... 그대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그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대의 삶을 통해서 그대의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후회 없는 유일한 일이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대에게는 자신이 기억할 수 없으나, 그대의 내면에는 잠재의식에 저장된 책임감이나, 의무감이 내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대 자신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다른 사람 또한 그대를 위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대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 진정한 사랑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의 삶에 있어서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면... 사랑하고 싶다면, 그리고 사랑 받고 싶다면, 그대의 삶의 여정에서 그대가 진정으로 사랑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면, 그에게 그대의 모든 것들 줄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며, 그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 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조건 없이 모두 줄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며, 대상에게 바램이 없어야 하는 것이며, 더 이상 줄 것이 없다면... 미련없이 떠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동물들이 새끼를 보호하듯이... 그리고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이듯이...
사실 인간세상 인간들의 삶이란, 어떤 사고방식으로 살더라도 가치 있는 삶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만약에 가치 있는 삶, 검증된 삶이라면, 인간들의 삶에 있어서 죽음이란 두려움이나, 고통, 후회나 슬픔이 아니라 기쁨인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앎으로써 존재하는... 인간들의 삶 자체가 오직 자신만의 욕망에 바탕을 둔 작은 다툼으로 시작된 경쟁이나 투쟁 전쟁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삶들... 전쟁 속에서 행복이나 자유, 평화를 논한다는 일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만약에 그대가 이런 사실에 바탕을 둔 말들에 대해서 지적으로나마 이해 할 수 있다면, 그대는 현명한 사람일 것이며, 이런 사실에 대해서 이해 조차 불가능한 사람이라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둔한 사람인 것이다. 그런 인간들에 대해서 하근기 중생이라고 하는 것이며,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경전들에는, 인간들의 삶에 대해서 길잃은 어린 양과 같다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며, 인간은 인간이지만... 아귀 또는 축생이나 다름 없다는 말로 표현된 것이다.
진리를 모르는 인간이라면, 짐승들보다 더 뛰어날 것이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그대의 탓도 아니며, 세상 탓도 아니며, 신의 탓도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들의 앎이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대가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면... 사랑을 구하기 보다는 먼저 그대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온전하게 이해 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을때, 그때 비로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누구나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들의 모든 앎, 지식은...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으로써 올바른 앎은 단 하나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대 스스로 아는 앎이 있는 것이다' 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며, 그 길을 안내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대가 그대의 몸의 질병들이나 또는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신에 의존하거나, 종교에 의존하거나... 기타 남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그대가 그대의 몸과 마음에 대해서 아는 모든 것들이 그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알게된 것들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 모든 글들의 요점은... 인간세상의 모든 인간들의 앎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 허구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이해 하게 하기 위한 방편설들이다. 그리고 왜, 인간들의 앎이 허구적인 것이 아닐 수 없으며 또한 올바른 앎은 어떻게 아는 것인가에 대한 설명들이다.
그 요점이, 그대가 아는 모든 것들이 그대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다'는 것이다.
예수의 '스스로 승리하는 자가 되라'는 말은 '남들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아는 앎, 즉 진리로 거듭나라는 뜻이며, 석가모니의 말이 한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正見'으로 표현되었으나 '올바른 앎, 진실된 앎, 참된 이치'를 깨닫는 것은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스스로 승리하는 자가 되라'는 말과 같이 '스스로 아는 것'이 지식을 초월한 진리라는 말인 것이다.
그들의 말들, 그리고 이곳의 말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 곧 '스스로 아는 것'이라는 말이며, 스스로 알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현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 표현되는 말이 '일념법, 일념명상법' 이라는 말인 것이다. 이 방법에 대해서 진리라고 하는 까닭은 인간세상이 존재하는 한, 누구나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가치 있는 삶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이해 하는 삶인 것이며,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이해 한다는 것은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지식이 아니라, 진리를 이해 하는 것이며, 진리를 벗하여 사는 것이며, 진리를 위해서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리, 그것이 그대의 모든 것이며, 또한 모든 것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그대의 나의 기원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진리 안에서는 삶과 죽음, 선과 악, 나와 너라는 분별이 없기 때문이다.
진리와 벗하는 삶,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서 사는 자,
그대에게 영원한 평화있기를....
일념명상의 집 '도가' 에서 ---> http://blog.daum.net/powwr116/10
원글보기 --->http://cafe.daum.net/husim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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