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게송
중국 당나라의 화엄종 선사인 무착문희(820~899) 선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오대산에 찾아갔는데 누관계곡 금강굴에서 용맹정진(勇猛精進)하다 노인으로 변화한 문수보살을 만나고도 알아보지 못하였다.
금강굴을 나오다가 황금으로 된 반야사 법당을 보니 주련에 다음과 같은 게송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약인정좌일수유(若人靜坐一須臾) 승조항사칠보탑(勝造恒沙七寶塔)
만일 어떤 사람이 잠깐 동안 고요히 좌선하는 것이 항하사의 칠보탑을 세우는 것보다 더 뛰어나다.
보탑필경쇄미진(寶塔畢竟碎微塵) 일념정심성정각(一念淨心成正覺)
아무리 보탑이라도 필경에는 무너져 가루가 되겠지만 일념의 청정한 마음은 정각을 이루게 된다.
그래서 선문(禪門)에서는 이것을 문수보살의 게송이라고 말한다.
벽암록에는 무착 문희(820~899)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위해 문수보살의 영지(靈地)인 중국 오대산 금강굴에서 용맹정진(勇猛精進)하다가 하루는 양식이 떨어져 마을로 가서 탁발(托鉢)을 하고 오다가 한 노인을 만나 법거량(法擧量)을 했는데 노인의 전삼삼 후삼삼(前三三 後三三, 12연기설)이라는 공안(公案)에 그만 말문이 막혔다. 정신을 차려보니 노인은 간곳없고 허공에서 게송 한 구절이 들려왔다.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面上無瞋供養具)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口裏無瞋吐妙香)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心裏無瞋是珍寶)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無染無垢是眞常)
무착선사는 문수보살을 직접 뵙고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더욱 정진하여 마침내 앙산(仰山)선사의 법을 받아 깨치고 대자유인이 되었다. 어느 해 겨울, 무착스님이 동지팥죽을 쑤는데 김이 나는 죽 속에서 문수보살의 모습이 거룩하고 장엄하게 나타났다. 그러자 무착스님은 팥죽 젓던 주걱으로 사정없이 후려쳤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은 내가 바로 자네가 그리도 만나고자 했던 문수라네 문수! 라고 말했다.
무착스님은 문수는 문수고 무착은 무착이다. 석가(釋迦)나 미륵(彌勒)이 나타날지라도 내 주걱 맛을 보여주겠다. 하니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다.
그 유명한 문수동자게와 팥죽 주걱 맞은 문수보살에 얽힌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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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정진" 이라는 말... 사실 현 시대까지도 전해저 오는 근거 없는 말이며, 불교의 선방이라는 곳에서... 또는 수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말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선방이라는 곳에서 어거지로 화두를 들다가... 마지막 일주일 동안은 용맹정진이라는 말에 세뇌당하여... 밤잠을 자지 않고 열심히??? 수행에 전념한다는 뜻에 대해서 '용맹정진'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 같다. (결과는 몸이 망가지는 일이거나, 정신질환이 아닐 수 없는 일이다)
수행에 대해서 기계를 비유로 든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간에 기계의 원리를 알고 구조를 알면... 고치지 못할 것이 없다. 사실, 수행 또한 그러하며, 인간들의 불치병 또한 그러하다. 다만 인간은... 스스로 인간이라고... "우리는 사람이다" 라는 앎에 대해서 하나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밖에 없겠지만...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근거가 전무한 주장으로써 낭설이며, 풍문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또한 인간이다. 사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예수의 "네 안에 하나님이 있다"는 말 그리고 석가모니의 "네 본성이 부처다" 는 말은... 사실, "인간이 본래 인간이 아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 알라"는 뜻이다.
사실, "스스로 깨달아 알라"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진실된 언어가 종교화, 우상화로써 신앙으로 전락된 것이다.
과학이 생명에 대해서...
즉 인간의 생명, 인간들의 내 인생이라는 삶에 대한 설명에서... '추상적인 개념으로써의 정의'한다는 말과 같이, 인간들의 모든 앎은 사실적이거나 구체적이거나 실제적인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것이며, 추측하는 것이며, 짐작하는 것으로써 사실 그대로 아는 올바른 앎은 단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이곳의 글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주장하거나... 크게 웃어버릴 수밖에 없는 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그대의 '내가 있다, 내가 사람이다, 내 인생이 있다'는 등의 모든 앎은 단지, 그대의 두뇌에 저장된 무수히도 많은 생각들 중의 일부가 아닐 수 없기 때문에... 추상적인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대의 두뇌에 저장된 모든 언어들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것과 같이, 남들을 의존하여 아는 것들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스스로 아는 것" 이라는 말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는 일이다. 어린 아이들이... 말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기 까지만 하더라도 수백, 수천번 반복되는 주입식 교육이 필요한 것과 같이... 어떤 종교에 세뇌 당하는 일 또한 그러하며, 기도와 참선이라는 말 또한 그러하며, 소위 깨달음, 부처를 본다는 것 또한 그런 방식으로... 누군가로부터 듣고 배워서 아는 것이다.
그 누군가... 그 사람들 또한... 부처로부터 들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아득한 옛 이야기들에 대해서 서로가 옳다는 방식으로 주장하던 언술이 뛰어난 자들의 헛소리들일 뿐, 올바른 앎에 바탕을 둔 말이 아니라는 뜻이며... 사실,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이 그와 같다는 뜻이다.
그대의 '내 마음이 있다'는 말과 '영혼이 있다'는 말...
그리고 천국이나 지옥이 있다는 말, 더 나아가 깨달음이 있다는 말... 등이 그러하며, 참선이나 기도나 명상 등의 여러 무수히도 많은 수단과 방법으로써 '도'를 깨달을 수 있다는 말들 또한 그러하다.
사실, 석가모니가 6 년여 동안의 고행을 통해서 깨달아 아는 앎을 표현 했던 말 중의 하나가 "별은 별이 아니다" 라는 말이라는데... 이 말이 왜곡되고 변질되면서 '법거량'이라는 말이 창조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으며... 이곳 메뉴의 '선문답/ 선시' 등에 그런 사례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보리 달마 또한 9 년여 동안의 면벽수행으로써 깨달음을 얻었다는 말이 있으며, 예수 또한 7 년여 동안 수행을 했을 것이다 라고 추측하는 것 같은데... 모두 근거 없는 지식일 뿐... 낭설이다. 왜냐하면,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들은 모두 서로가 잘난체 하기 위한 것들일 뿐... 쓸모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들의 모든 지식들이 그와 같이...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햔 것들이 아니라... 서로가 알음알이를 견주기 위한 것들이 아닐 수 없다는 뜻이다. 올바른 앎은 단 하나도 없는데... 서로간의 주장들만 무성한 것이다.
사실, 인간세상이 끊임없는 전쟁이 아닐 수 없는 까닭은...
어린아이시절부터 그런 사고방식으로 세뇌 당했기 때문이다. "누가 누가 잘하나" 라는 방식으로써의 경쟁심이 모든 경쟁, 투쟁, 전쟁의 시초라는 뜻이며, 지식의 시초가 경쟁이 아닐 수 없기 때문에... 무한도전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며, 인간이 인간들끼리 서로가 잘난 체 하거나, 지식을 견주는 일 따위로서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더 나아가 채 늙기도 전에 불치병에 걸리거나, 치매에 걸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며... 어떤 사고방식으로 살든지간에 그 끝은 후회와 여한만이 가득 남겨지는... 고통이 아닐 수 없는 것이... 올바른 앎이 겨자씨 만큼도 없는 인간들의 삶의 전모라는 뜻이다.
지식은 올바른 앎이 아니라는 뜻이다.
지식은 결코 진리가 아니라는 뜻이며, 지식은 지식의 시초를 모르는... 빛깔 좋은 개살구와 같은 것으로써 완전하게 무지라는 뜻이며, 그 무지에서 벗어나야만 가치 있는 삶이라는 뜻이다. 사실 지식으로써 진리를 인지, 인식하는 올바른 앎이 겨자씨 만큼이라도 생겨난다면... 최소한 치매에 걸릴 까닭이 없는 것이며... 불치병이나 난치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인간세상에 진리를 전하는 까닭은... 오직 진리의 앎만이 인간류가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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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위의 내용들 중에서...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된 공양이며,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라는 말은... 사실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 종교나부랭이들의 속임수이다. 그런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지식을 넘어... 많이 아는 거룩한 인물이다.
또한, 깨끗해서 티가 없는 진실된 마음이 부처님의 마음이라는 말 또한 어리석은 중생들의 말재간일 뿐, 근거 없는 소리이며, 사실... 부처의 형상을 숭배하는 광신자들과 맹신자들의 겉 모습이 그러하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인간들의 옷을 갈아 입고, 겉모습을 꾸미는 까닭은... 그 내면, 즉 마음은 욕망과 탐욕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며... 억지로 참고 인내하기 때문에... 불치병이나 난치병이 생겨나는 것이며, 화병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디면...
소위 '도를 개달은 인물'들 즉 옛 성인들의 말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그들의 말은... 인간들을 인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너희는 길잃은 양과 같다"는 말과 "너희가 짐승보다 더 뛰어난 것이 무엇 있는가" 라는 말과 같이... 그리고 "너희는 뭇 짐승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중생이다" 라는 석가모니의 말과 같이... 더 나아가 "너희가 스스로 깨닫지 못하여, 너 자신을 모른다면, 살아갈 가치도 없다"는 소크라테스의 말과 같이... 인간들의 서로가 잘 살아야 한다는 생존경쟁에 대해서 살아갈 가치도 없는 것이며, 지식에 대해서 쓸모 없는 것들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사실 노자와 장자의 말들 또한 '지식은 흉기'라는 말로써... 지식은 쓰고 버려져야 하는 것이며, 오직 진리를 아는 앎만이 가치 있는 삶이며, 검증된 삶이라고 했다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많이 아는 거룩한 인물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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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수보살의 이야기 또한 올바른 앎이 겨자씨 만큼도 없는 자들의 말을 믿고 수행하던 자들이 겪는 어리석음의 소치이다. 기계의 원리와 구조를 알면 고치지 못할 것이 없다는 말과 같이... 수행 또한 그 원리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인지, 인식할 수 있다면... 그런 망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수행자들이 '빛'을 본다거나... 문수보살을 본다는 일 또는 부처를 본다는 일은... 일체유심조의 더 깊은 뜻에 대한 설명과 같이... 자신의 마음에 속는 것이며, 이는... 무속인들이 신을 본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수행자들이 상기병에 걸렸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종교에 세뇌된 자들이 성령이 들어온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불성이 있다는 말과도 다르지 않은 것이며, 기타 명상 집단들로부터 세뇌 당한 자들이 '나는 없다, 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경혐했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영혼을 볼 수 있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뇌를 깨끗이 청소한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단전으로 호흡한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이와 같이 서로가 진리라고 주장하는 모든 무리들의 주장들과도 다르지 않은 것으로써... 결국 모두가 자신의 마음의 장난이 아닐 수 없는... 환상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써 무한한 어리석음의 소치일 뿐... 헛소리들이라는 뜻이다.
사실, 인간세상의 모든 정보들... 모든 지식들이 그러하다.
그것이 과학이든, 의학이든, 종교든... 건강을 위한 음식이든,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의 영양소든간에 할 것 없이... 모든, 모든 지식들이 근거 없는 주장들로써 모두 허구적인 것들이라는 뜻이다. 사실,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들은 단 하나도 올바른 앎이 아니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그 모든 지식들은 사실, 지식의 시초를 모르는 것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며... 사실, 인간이 인간이라는 근거가 없는 앎에 바탕을 둔 것들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대의 '내가 사람이다'는 앎 또한 그러하며, '내 마음이 있다'는 앎 또한 그러하며... '내가 생각한다'는 앎 또한 그러하다. 무릇 수행이란... 지적으로나마 이런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인지, 인식할 수 있을 때에 가능한 것이라는 뜻이며, 그렇지 않다면... 무속인들이 신을 보는 일과 같이, 정신질환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뜻이다.
"무지를 아는 것이 철학의 시작이다" 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사실 그대로, 아니 지적으로나마 인지, 인식할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자신의 마음의 실체없음"을 확인 하기 위한 행위... 그런 정신적인 행위에 대해서 '수행, 수도, 수양' 등의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념수행법'에 대해서 유일한 길이며,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같이...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그것은 자신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그대 또한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어린아이시절부터 타인들로부터 말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과 같이, 교육을 통해서 남들의 말을 의존하여 자신을 알게 된 것이며, 이와 같이... 남들로부터 교육 받음으로 하여 자신의 마음을 인식. 인지, 인정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그대의 삶은 사실, 그대 자신의 삶이 아니라, 남들의 말에 의존하여 사는 것으로써 남들의 삶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사실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이 이와 같다.
진리와 인연있는 이에게 영원한 평화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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