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론 - 잘사는 삶 · 올바른 삶

법구경 3. 4. 361. 364 편 - 知의 무지/ 진리 안에서... 깨달음과 진리란?

일념법진원 2015. 8. 17. 07:17

3      오직 쾌락만을 위하여 사는 사람.

감각을 절제하지 않는 사람.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는 사람.

게으르고 무기력한 저 사람은

결국 마라(악마)에게 정복당하고 만다.

연약한 나뭇가지가 바람에 꺽이듯이.

 

4.     쾌락만을 위하여 살지 않는 사람.

감각을 잘 절제하고 음식에 대한

탐이 없는 사람.

신념이 강하고 활기찬 저 사람을

마라는 결코 정복할 수 없다.

저 바위산이 아무리 센바람에도 움직이지 않듯이...

 

361.   몸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말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생각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모든 것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잘 절제하게 되면

그는 이 모든 고뇌에서 벗어난다. (작심삼일... 일념수행으로써 삼매를 뜻하는 말...)

 

364.   언제 어디서나 진리 속에

그 진리의 기쁨 속에 살고 있는 이는,

언제 어디서나 진리를

진리의 그 깊은 뜻을 관찰하고 있는 이는

저 진리로부터 결코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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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식으로써 진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과학이 '생명'에 대해서 "추상적인 개념으로써 정의" 할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이... 인간의 삶이라는 존재, 존재감, 의식 또한 또한 추상적인 것일 뿐, 사실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같이 인간들의 삶이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추상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며, 그런 설명을 사실 그대로 인식할 수 있다면... 그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살아갈 가치도 없는 것이... 인간들의 삶이란 이와 같이 허구적인 것이다. 허구적인 것 또한 추상적인 것이니... 해답이 없는 것이다. 


사실, 절대 다수의 인간들의 삶이 위의 게송 3. 4. 와 같이... 삶의 전쟁 속에서 쾌락을 추구하거나, 욕망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며... 이는, 인간이 인간이면서 인간들끼리 서로가 경쟁, 투쟁, 전쟁의 대상으로 여기는 일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 같이...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과 같이... 인간들의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행복이나, 자유, 평화로운 삶이 불가능한 일인지에 대해서 이해 조차 불가능한 것이 인간들의 지식이며, 개념이며, 사고방식이다. 



사실, 게송 361 의... 몸을 절제하고, 말을 절제하고, 생각을 절제하는 일은 좋은 일이며,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잘 절제하게 되면 모든 고뇌에서 벗어난다는 말 또한... 인간의 관념으로써는 이해 조차 불가능한 말이며, 실천할 수 없는 말이다. 이런 말들 또한 추상적인 개념으로써 이해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지식들, 즉 지식이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개념이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깨달아 아는 앎이 '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지를 아는 것이 진지'라는 소크라테스의 말과 같이...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이 철저하게 무지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볼 수 있어야만 추상적으로나마 진리를 이해 하는 것이다. 어차피 추상적이니... 이해와 오해 또한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이다. 지식... 과학, 의학, 문학, 철학, 종교학, 심리학, 인문학... 등의 모든 지식이 무지라는 뜻이니, 인간의 관념으로써 진리를 이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생각" 이라는 낱말에 그 깊은 뜻이 숨겨져 있는데, 인간의 삶, 존재를 있게 하는 지식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두뇌에 저장된 기억'이기 때문이다. "두뇌에 저장된 모든 언어"에 대해서 '생각'이라는 낱말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논리적이라는 말 또한... 추상적 논리지만, '생각'이라는 낱말이 모든 언어의 시초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 안다면... 추상적으로나마 진리를 사실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며... 더 나아가 일념법 수행으로써 '생각의 원리'를 깨달아 앎으로써... 비로소 추상적인 것들, 꿈과 같은 현실에서 사실적인 올바른 앎으로 깨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인간세상에서 가장 무식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종교 안에서, 또는 유사종교들로써 '깨달음'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며, 새로운 종교를 창조하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소위 깨달음, 진리를 아는 것, 중도에서 보는 것이란... 옳음이나 옳지 않음이 없는 것이며,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라는 말과 같이... 모든 것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는 앎이기 때문이다. 다만 인간은... 그런 말들 또한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간세상을 사실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옳고 올지 않음에 대해서 당연한 듯이 주장하는 것이다. 종교나부랭이들이 서로가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이...



불교라는 종교 안에... 석가모니나 예수와 같이 깨달은 자가 단 하나도 있을 수 없다는 뜻이며, 인간세상에 예수와 석가모니, 또는 소크라테스와 같이 스스로 깨달아서 올바른 앎을 전했던 인물들 또한 단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논리적으로서 진리를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과, 추상적으로써나마 '본무'에 대해서 이해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진리... 깨달음이란, '本無'를 사실 그대로 보는 것으로써 물질계나 환상계 등의 모든 세상이 본래 있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뜻의 다른 표현들이 반야심경에 있는데... '무안이비설신, 무노사, 무의식계, 무안계' 등으로써... 의식으로 보는 세계가 본래 없는 것이며, 눈으로 보는 세계 또한 그러하며... 인간들의 모든 사고방식으로 보는 세상이 사실...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허구적인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깨달아 아는 앎으로써, 비로소 무위자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했던 인물이 노자와 장자로써... 사실, 인간세상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소요유'라는 말에 대해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삶 자체를 여여하게 존재하라는 뜻이다.



논리적으로 이해 할 수 있다는 뜻은... '생각이라는 낱말'에 대한 사유로써, 해답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삶이 있다는 것은 삶이 있다는 생각이며, 죽음이 있다는 것 또한 죽음이 있다는 생각이며... 깨달음이 있다는 것 또한 그런 생각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고통이 있다는 생각과 고통이 없다는 생각... 행복하다는 생각과 불행하다는 생각... 의식이 있다는 생각과 의식이 없다는 생각... 이와 같이 부자라는 생각과 가난하다는 생각, 성공이라는 생각과 실패라는 생각... 즐겁다는 생각과 괴롭다는 생각, 슬픔이라는 생각과 기쁨이라는 생각... 등으로써, 결국 인간들의 삶이란... 이런 생각의 작용에 의존하는 것으로써, 생각의 윤회에 이리 저리 이끌려 다니는 것으로써... 해답이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앞 편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이념'이라는 생각, '이상'이라는 생각, '사상'이라는 생각, '개념'이라는 생각, '통념'이라는 생각, 생각, 생각, 생각 들로써... 인간세상의 모든, 모든, 모든 지식은... 제각기 자신의 생각(槪念)들을 주장하는 것일 뿐... "어린아이시절부터 남들로부터 듣고 배웠던... 두뇌에 저장된 생각들"을 주장하는 것들일 뿐... 지식은 올바른 앎이 단 하나도 있을 수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지금 그대의 모든 지식들 또한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식으로써는 자신의 몸 조차 올바르게 보존할 수 없는 것이며, 마음 또한 평온할 수 없는 것이며... 항상 근심과 걱정 불안과 초조, 긴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며, 불평불만만 가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만족하여 평화로울 수 없는 것이며, 깨달아 아는 앎으로써의 진리에 안주한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며, 스스로 만족하여 평화로운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의 실체를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보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 자신을 알라'고 하는 것이며, 자신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른다면... 살아갈 가치를 논할 가치도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사실, 그대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또한 그대 뿐만이 아니라... 인간들의 관념, 개념이라는 생각이 없다면...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뜻이다. 우주 자연, 천지만물이 있기 때문에 그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있기 때문에, 그대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 생각으로써 세상을 인식, 인지, 의식하는 것일 뿐... 세상 또한 본래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예수의 말과 같이... '내가 곧 창조자이며, 너희가 먹는 빵은 나의 살이며, 너희가 마시는 포도주는 나의 피이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를 알면... 너와 나와 하나님이 둘이나 셋이 아니라... '하나' 라는 말로써 '불이일원론'으로 설명한 것이다. 


지식은 사람을 해치는 흉기로서 쓸모 없는 것이라는 말은... 인간세상의 모든 지식들이 그러하듯이, 자신의 건강한 몸과 편안한 마음을 위해서는 결코 쓸모 없는 것이 지식이기 때문이다. 그대의 지식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이해 조차 불가능한 것이며, 욕망의 노예로서 병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없는 것과 같이,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또 다시 남들의 지식에 이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이... 지식은 허무맹랑한 것으로써 가치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지식은 서로가 남들을 해치기 위한 것들로서 쓸모 없는 것이며, 진리는 자신에게 이익되는 것이며, 또한남들에게 이익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 방법이 진리를 아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생명의 비밀을 아는 것이며, 우주의 근원을 아는 것이며, 자연을 아는 것으로써 인간들이 모르는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크라테스 또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같지만, 나는... 사림들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 그것만은 분명히 안다"고 했던 것이다. 


현세상에 진리를 전하는 유일한 곳이 이곳 "도가"이다. 진실로 진리를 구하는 구도자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곳이며, 마음이 병든 자, 몸이 병든 자에게 항상 열려 있는 곳이다. 왜냐하면 진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기 때문이며... 다만 진실로 용기 있는 자들만이 갈 수 있는 길이다. 왜냐하면 어리석은 자들은... 죽음 보다 욕망을 더 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이며... 목숨보다 알량한 자존심을 더 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진리와 인연있는 이에게 영원한 평화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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