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시멘트에 갇힌 구럼비바위를" 본문
"기억하라, 시멘트에 갇힌 구럼비바위를"
9년간 강정앞바다·활동가삶 담아
김진수·노순택 등 사진가들 참여
문정현 신부 “예술이 진실 증언”
“세계 여러 곳을 다녀봤는데/ 이보다 아름다운 곳을 본 적이 없다/ 얘들아/ 너희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어머니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된다/ … / 저 바다를 보아라/ 구럼비 해안에 돌찔레가 보이느냐/ 너희들 어머니시다/ 범섬 너머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느냐/ 너희들 아버지시다.”
신경림 시인은 시 ‘강정의 아이들에게’에서 구럼비 해안의 돌찔레와 범섬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강정의 어머니와 아버지라고 했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라고도 했다.
길고 긴 투쟁의 날들이다. 국내에서 이렇게 오래 주민들이 중심이 돼 국책사업에 대해 반대운동을 벌인 예는 흔치 않다. 2007년 5월 결성된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의 활동이 3000일을 넘었다. 제주도 사람들조차 가본 이가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이었던 강정마을은 이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마을 가운데 하나가 됐다. 전국에서 전세계에서 연대자들이 강정마을을 찾는다.
24일부터 제주와 서울에서 열리는 강정기록전 ‘적, 저 바다를 보아라’는 지난 3000일의 기록을 오롯이 담았다. ‘적’이라니? 대한민국 해군을, 정부를 ‘적’으로 본다고? 아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의 말을 빌리면, ‘적’은 ‘어떤 상태나 동작이 진행되거나 그 상태가 나타나 있는 지점 또는 그때’를 뜻하는 의존명사다. 구럼비 너럭바위가 있었던 시점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구럼비 해안이 폭파돼 해군기지가 건설되기 이전의 어느 한때를 기록한 사진과 영상이 아름다움과 아픔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다.
전시회에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강정마을과 강정 앞바다의 수중환경을 기록한 사진 60여점과 영상 등 초청전과 9년의 기간을 사진으로 정리한 아카이브전으로 열린다. 3000일 동안 현장에서 기록해온 김진수·김흥구·노순택·송동효·양동규·이우기·조성봉·이강인 등이 참여했다.
사진은 군사기지 반대투쟁의 일상을 기록했다. 해군기지 옆 묏부리 해안에서 바라본 범섬과 눈이 흩날리는 모습(사진), 해군기지 관사 반대투쟁 때 눈 내리는 모습, 지금은 시멘트 더미에 파묻힌 아이들이 뛰노는 구럼비바위, 울타리가 둘러쳐진 구럼비, 지금은 볼 수 없는 구럼비의 붉은발말똥게 등 생명체들, 구럼비 너럭바위 폭파 모습과 활동가들의 일상도 담겨 있다. 천연기념물 제442호인 연산호 등 해양생물이 해안 매립과 방파제 공사 등의 영향으로 묻히는 모습도 시기별로 촬영했다.
사진 작품을 출품한 이우기(36)씨는 “2011년 강정마을의 투쟁을 알게 됐다. 사진을 찍으러 왔다기보다는 궁금해서 왔다. 강정마을에서처럼 활동하는 지킴이(활동가)들을 처음 봤다. 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 그 뒤부터 한 달에 한두 번씩 강정마을을 들러 기록했다”고 말했다. 양동규 제주민예총 사무처장은 “강정마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지난 9년 동안의 강정 모습을 정리해 보여주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멘트 더미에 묻혀 망각된 강정마을과 생명을 이번 기회에 끄집어내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강정마을이 생긴 이래 지난 9년만큼 회오리 속에 휩싸인 적은 드문 것 같다. 전시회를 보니 그동안의 활동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회고했다.
문정현 신부는 이날 오후 전시회 개막식 축사에서 “사진전은 진실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모든 예술은 문학, 미술, 사진 등 모두 진실을 증언하고, 따라서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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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류의 유규한? 역사를 보니... 아득한 옛날이나, 문명이 발전했다는 현 시대... 문화와 예술이 삶의 목적인냥 떠드는 자들의 뛰어난 언술들... 오직 저 자신만이 옳과 남들은 옳지 않다는 사고방식들... 인간류의 모든 고통의 원인이라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유유상종"이라는 말과 같이... '이념, 이상, 사상, 관념, 개념' 들 따위의 (자신들의 두뇌에 저장된 지식, 생각... 따위들...) 사고방식이 서로 비슷하고 유사한 인간들끼리... 이익이 되면 모이고, 이익되지 않으면 흩어지는 이합집산들의 투쟁와 전쟁들... 인간류의 역사의 결과가 그러하다는 사실.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본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낮은 하등동물류가 인간류의 존재의 실상이라는 사실. 왜냐하면...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다툼, 갈등, 투쟁, 전쟁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메.. 그 작은 결과들이 불치병, 난치명, 치매 등이라는 사실.
사실, 인간류들의 투쟁과 다툼, 전쟁... 논란과 논쟁은 현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 아득한 옛날... 삼국시대, 조선시대... 아니, 로마시대, 진시황제 시대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한시도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는 사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지식이 풍부하다는 현시대 인간들 까지도... 그런 투쟁과 다툼... 대정부 투쟁들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긴다는 사실. 더 나아가 자랑스러워 한다는 사실... 헛 참.
그런 끝없는 투쟁들... 인간이면서 인간들끼리의 투쟁, 전쟁은 언제 끝날 수 있으며... 투쟁과 갈등,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찾을 수 없는 것일까?
인간들 모두, 모두가... 태어나서 말을 배우고 언어의 뜻을 알고... 그 왜곡된 뜻으로써 죽는 날까지 남들과의 다툼, 갈등, 투쟁, 전쟁을 일삼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까?
왜? 인간세상에는 진실로 행복한 사람이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왜 역사를 보더라도 인간류는 단 한시도 평화로운 날이 있을 수 없었던 것일까?
대체 인간류의 존재의 이유가 무엇일까?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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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류의 지식은 '진정한 정의'를 모르며,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며... 진정한 선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지에 빠져 있다는 사실. 자신이 자신의 마음을 모르지만 모른다는 사실 조차 사실 그대로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남들, 타인들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남들을 통해서... 여러 남들의 눈치에 따라서 단식투쟁을 일삼기도 하며... 무모한 테러까지도 일삼는 다는 사실.
사실 '민주주의' 라는 말은...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뜻이다.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면... '국민'의 주인은 누구며.... 개개인 인간들의 주인은 누구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
흑백논리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써는 사실, 아무것도 해답을 구할 수 없는 것이며, 그런 사실 조차 인식할 수 없는 것이 인간류의 앎, 지식, 사고방식이라는 사실.
사실,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면... 국민의 주인은 국민이 다수결로 선출한 '국가'라야 한다는 사실. 악법도 법이라는 말과 같이... 그것이 악법이든, 선법이든... 다수결로 결정된 것이라면.... 하늘의 태양과 같이 공평해야 하는 것이며, 동등해야 한다는 사실.
자신들이 합리적인 법, 다수결의 원칙으로 결정한 일에 대해서... 자신에게 이익이 따르지 않으면 비로소... 서로가 내가 옳다고 주장해야만 하는 흑백논리의 이분법적 사고방식들... 그런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만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던 인물들... 그들이 곧 소크라테스이며, 예수와 석가모니이며, 노자와 장자의 진실된 가르침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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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리석은 자들은... 자신이 국가의 주인인 줄만 알 뿐, 자신의 주인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사실.
자신의 마음을 주장하지만 자신의 마음이 근본원인이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하거나 상상 조차 불가능한 자들로써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며... 고해의 바다를 결코 건널 수 없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자들이라는 사실.
인간류의 역사가 모두 전쟁이라는 사실... 인간류, 과학 종교학 등의 모든 지식은... 이와 같이 전쟁의 원인도 알 수 없으며, 해결할 방법도 모르는채... 그런 짓들... 다툼과 갈등, 투쟁과 전쟁, 정쟁을 끊임없이 반복 수행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 인간류에게 미래가 있다면... 그 미래 또한 현시대 보다도 더 치열한 경쟁, 다툼, 투쟁... 그리고 국가간의 전쟁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
그렇지 않은가?
인간이 어리석어서... "나" 의 주인은 "예수니, 하나님" 이나, 신, 절대자라고 믿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주여.. 주인이시여.." 라고 기도 하는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까닭은... 개개인 인간들 누구나... 자신의 두뇌에 저장된 모든 지식들(생각들, 언어들, 환상들, 몽상들, 과거와 현제, 미래 세상.... 우주와 하늘나라 등...) 속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정작 "자신의 "나" 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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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개인 인간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인간류 모두가... 자신의 두뇌에 저장된 지식들 속에서 "자신의 실체"를 찾을 수 없는 까닭은... 두뇌에 저장된 모든 정보들은 스스로 아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고 익히는 일과 같이, 모두 남들의 지식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대가 그대의 어린아이시절에 대해서... 부모로부터 들어서 아는 것과 같이, 이름을 타인이 지어준 것과 같이 순수의식의 어린아이시절에는 "그대의 "나" 가 없었다는 뜻이며... 더 나아가 그대가 태어나지 않았었던 사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볼 수 있다면... 그대의 '존재'가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뜻이며, 이와 같이... 인간류의 모든 모든 지식이...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허구적인 것이며, 이분법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인간류의 역사와 같이 인간류의 존재 자체가... 남들을 향하여, 세상을 향하여, 자연을 향하여... 끊임없는 도전... 다툼과 경쟁, 투쟁, 전쟁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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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념법, 일념명상법 수행으로써... 자신의 마음이 두뇌에 저장된 고정관념들의 일부분일 뿐,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인지, 인식, 인정할 수 있을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 행복, 자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며... 그 이유, 원인은 일념이 깊어지는 만큼, 꼭 그만큼 마음 또한 사라져 가기 때문이며, 마음이 사라지는 까닭은... "그것" 이 본래 있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사실.
마음이 일념수행으로써 사라지는 까닭은... 그것이 본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남들에 의존하여 얻어진 지식, 언어로써만 있는 "고정관념"으로써 본래 없던 것이며... 마음은 모두 상대적인 말, 말, 말들로 구성, 가공된 것으로써... 근거가 없는 것이며, 근본원인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 삶과 죽음.... 본래 없는 것이라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너 자신을 스스로 알라"고 한 것이며... '네 안에 하나님, 성령이 있다고 한 것이며... 네 본래마음이 부처, 여래... 라는 이름으로 설명한 것이라는 사실.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의 기원이기 때문에... 올바른 삶을 위한 길이라는 뜻에서 "道" 라는 이름으로 설명한 것이라는 사실.
진리와 인연있는이에게 영원한 평화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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